인기 많은 남친...그리고 불안한 나...

최수빈2006.12.11
조회58,671

제 남친은 소위 잘나가는 피부과 레지던트입니다.

 

현재 대학병원에서 근무중이구요..

 

저와는 대학때 CC로 만나...4년째 사귀고있습니다.

 

결혼은...오빠네집안에서 서둘렀는데...저희 부모님들께서 지금은 너무 이르다고 하셔서...

 

내후년쯤으로 미뤄둔 상황입니다..

 

오빠와 예비 시부모님들께서는 올해라도 빨리 결혼식을 올렸으면 하는 바램이시구요..

 

저도 올해 안으로 결혼을 하고 싶었지만 저희 부모님들께서...미루시는 바람에...

 

어쩔수없이 따르게 되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오빠나 저나 서로 불안해 하는건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특히나 오빠는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하루가 멀다가하고 오빠가 당직 서는날 여자들이 찾아와서 도시락을 싸다주고 간다고 하더라구요.

 

그 병원에서 저희 오빠랑 같은 병동에서 일하는 친구한테 물어보면...

 

대부분 여자들이 나이도 많고..20대 중후반이래요..

 

그리고 괜히 의사고 생긴것도 괜찮으니까 껄떡?대 보는것같다고 하더라구요.

 

글고 친구말론 오빠는 그런거 받아도 자기는 하나도 안 먹고 그냥 간호사들 준다고 하더라구요..

 

환자니까 차마 거절은 못하고...

 

받긴받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불안한 맘은 여전합니다..ㅜㅜ

 

간혹...지나치게 접근하는 여자들도 있구요...진료실에서 대놓고...명함주면서 밤에

 

연락달라는 여자도 있었구요.같이 영화보자~밥먹자~하는 여자들은 수도 없구요..

 

그리고 그 여자들이...다들 폭탄이냐..것두 아닙니다..다들 지들얼굴이 이쁘니까...어느정도

 

믿을구석이 있으니 들이대?는 거겠죠..암튼 다들 이쁘다고 합니다.친구말론..ㅜㅜ

 

한번은 오빠가..그런여자들이 제일 한심하단식으로 저한테 웃으며 말했지만..

 

여자로서 썩 기분은 좋지만은 않더라구요.알수없는 불안감의 엄습....

 

뭐 지금이야..저도 젊고 하니까...상관없겠지만...

 

나중에 결혼해서 제가 30대 40대쯤 되었을때..그때...오빠한테 20대 여자들이 접근할거란

 

생각을 하니 끔찍하더라구요...

 

물론 저희오빠...그런 사람 아니라는거 잘 압니다..

 

그런여자들 무지 한심하게 생각하고...우습게 생각하는것도 너무 잘 알아요..

 

오빠 성격 자체가 좀 냉소적이라서...

 

그런데 오빠도 남자잖아요..

 

솔직히 장담은 못하겠어요...

 

이러다가 의부증 걸리는건 아닐지...

 

그냥 답답한 맘에 끄적여 봅니다..

 

 

 

인기 많은 남친...그리고 불안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