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사귀던 여자와 결혼한다는 내 불알친구,,

2006.12.12
조회83,150

저는 서울에 살고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대학에 갓 입학할때쯔음.. 여자친구를 사귀었었습니다.( 편의상 K양이라고 칭하겠습니다)

 

제가 먼저 좋아 한다고 고백해서 약 6개월간 사귀었죠.   제가 많이 좋아했었고 그 애도 저를

 

꽤 많이 좋아했었기에  한때는 정말 좋은 사이었었습니다. 하지만 그 K양은 대학엘 가고

 

저는 원하는 대학에 가질 못해서 한번더를 외쳤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다시 공부를 해야

 

할 처지였고, K양은 대학생활에 재미를 느끼고.. 그러다 보니 어떻게 헤어졌습니다.

 

잘해주지 못한게 맘에 걸리고 전 아직 많이 좋아했지만, K양은 저한테 아주 질린 상태더군요

 

한번 두번 세번 계속 붙잡았지만.. 결국 헤어지게 됐습니다... 전 그리고 본연의 임무를 망각

 

한채 거의 한달정도를 가슴앓이 했습니다... 집에서도 저보고 나가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시간이 좀더 흐르고 나니까 통증이 많이 줄어들더군요... 고등학교 때도 여자를 사귀어

 

본적은 있지만 이정돈 아니었습니다... 하여튼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 한해를 지나 대학을

 

드디어 갔습니다.. 그러다가 입대를 .. 전역을 했습니다..  군대 있을때도 그 K양과 연락을 가끔

 

편지로 주고 받았습니다...  군대가기전에 한번 만난적도 있구요... 뭐 그랬지만 마음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아무 감정 없이 그냥 친구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중요한건 지금 부터... 제가 전역을 여름에 했는데...  아직도 어색한 짧은 머리, 전역한지 일주일

 

정도 지나서 였습니다..  그 여자애가 새로 남자친구를 사귄다는 얘기가 들리더군요.. " 아 그래?"

 

상대는 누굴까 했더니... 초등학교부터 불알친구로 지내왔던 내친구 B군이었습니다...

 

서로 몇년간 친구로 지내다가 저 전역할때쯤 사귀게 됐다고 그러더군요     헐... 순간 할말을 잃고

 

머릿속과 가슴속에   당황함,, 어이없음.,,, 이건아니야.. 말도안돼.. 등등 수십가지의 기분이 하나로

 

섞여 들더군요.. 물론 제가 좋아하는 감정이 남아서 그런것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K양을 사귈때 B군과 같이 만나서( 이녀석도 그때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몇번 논적은

 

있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참....  알수가 없더군요,,  

 

또 중요한건 B군이 다 안다는 겁니다... 그때 당시 나와 K양이 뭘 했는지를...( 뭔지 아시겠죠?)

 

전 그래서 십년도 넘은 그 친한 B군과 뭔가 어색한 사이가 되고 K양하고는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 K양 하나덕에 소중한 친구를 하나 잃는게 안타까워서...

 

B군하고는 잘 얘기 해서 그전처럼 잘 지내려고 노력중입니다 ( 그래도 뭔가 찜찜한..)

 

그전엔 B군 싸이월드에 글도 남기고 그랬는데,, 그자리엔 대신 K양 사진과 글들이 대신 하고 있고

 

네이트온 친구등록해 놓은 것도  뭐  " ?? 야 사랑해~" 이런 눈에 거슬리는 것들...

 

그래서 친구 등록도 빼버렸습니다...  보기 싫어서....   주변에선 쿨하게 대하라고 하지만...

 

저의 입장으로서는 그게 정말 쉬운게 아닙니다...   그리고 아,,, 언젠가 헤어지겠지... 

 

그럼 그때 다시 B군과 잘 지내야지... 그랬는데   다른친구가 말하길 그 둘이 결혼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 이거 어찌 해야 하나... 그 K양과는 앞으로 안봐도 상관이 없지만

 

앞으로 그 친구와 어떻게 지내야 할지 참 고민스럽네요

 

아 죽갔습니다...  뭐라고 말좀 해주세요...

 

 

나랑 사귀던 여자와 결혼한다는 내 불알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