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경을 애인으로 둔 나의 일기 2

진이애인미리200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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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눌은 첫면회에 대해서 쓰려고 한다.

 

첫면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이만큼 설레여따.

 

나는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참고로 난 21살 우리이넘은 23살)퇴근후에 면회를 가야했다.

 

긍데 우리 회사언니가 첫면회니까 빨리가라고 오후 3시에 퇴근하라고 해따^__________________^

 

이때만큼은 언니가 너무 고마워따. 여기서 언니에 대해 잠깐 말하자면 언니도 애인이 있다.

 

동갑커플이다. 언니도 지금의 애인을 군대에 보내고 쭈욱 기달려 벌써 8년을 사귄사이다^__________^

 

그래서 내 마음을 잘안다^__________^언니 거마워여^ㅁ^

 

첫면회가려구 난 이것저것을 사가따^____^치킨에 햄버거에 던모도너츠 등등 무쟈게 사가따^______^

 

편지에 쓰길 우리 이넘 먹고싶은거 무지많다고 한다^_______^

 

설마 이걸 다 먹을까?하는마음으루 사가따ㅡ 입대전에도 엄청난 식욕을 자랑하던 우리 이넘이었지만

 

아아~ 식욕에 대해서 한가지 사건을 폭로하겠다~ 우리 이넘 말 앙들으믄 난 항상이걸로 협박을 한다/

 

그럼 우리 이넘 온순해진다^__________^

 

우리 이넘 군대가기전이었다. 우리 이넘은 외아들로 자라서 혼자 밥먹는거에 익숙하다.

 

아부지 어머니 두분다 직장생활을 하시기 때문에 혼자 먹곤했다. 그래서 삐쩍 말라서 멀대같이

 

키는 커가꼬 얼굴은 밀가루반죽같이 하얗고ㅡ 하여간 그래따ㅡ

 

그런데 이넘 우리집에 한두번 델꼬가다보니 우리엄마랑 친해진것이다.

 

어쩔땐 나 학교 끝나고 집에가보면 우리엄마랑 둘이 컴터하면서 수다떨고 있을정도니;;;

 

그러던 어느날 우리집에서 밥을먹어따. 우리엄마의 김치찌개는 일품이기에 이넘 밥을 3그릇이나

 

먹은것이었다ㅡ 밥을먹고 텔레비를 본다고 바닥에 리모컨을 줍는순간 ㅡㅡ';;; 이넘무릎이찢어진것이다.

 

그것도 청바지가 말이다ㅡ.ㅡ 그때 이넘은 살이 상당히 올라왔을 당시였고 식욕도 엄청나따.

 

어찌나 놀랬던지 처음엔 멍하니 바라봐따가 1분후 한참을 웃었다ㅡ

 

아마도 이건 평생을 협박해 먹을만한 사건이었다.ㅋㅋ

 

면회가서 입구에 일경 양모모군 면회왔어여 하며 주민등록증을 내밀고 인적사항을 쓴뒤 기달리는데

 

이넘 봉사활동가따고 한다ㅡ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가서 1시간을 기다린끝에 저 멀러기 우리 이넘 뛰어온다.. 기뻐따~'

 

기동복을 입고 면회를 왔는데 어찌나 멋이꼬 이뿌든지^_____________________^

 

활짝웃다가 울음을 터트려따ㅠ_ㅠ 우리 이넘 어쩔줄 몰라한다

 

말없이 눈물만 닦아 줄뿐^___^ 다 울구나서 이넘 무쟈게 먹는다ㅡ 우걱우적 ^^;;

 

그리곤 주머니에서 선물이라며 꺼내는데 밤2알을 꺼내서 주는거이었다^__________^

 

봉사활동을 장애우들이 있는곳으루 갔는데 밤나무가 있어서 가져왔다고 한다^___________^

 

그밥 아직도 내 화장대 위에 고이고이 모셔놔따~^___^

 

그리하여 첫면회를 마치고 집으루 돌아오는길 ....

 

다시 떨어지기 싫었찌만 시간이 끝나가기에 우린 다시 떨어지고 각자 집으로 내무반으로 갔다ㅡ

 

오면서 생각했다. 우리 어리버리 양치기~ 군생활 잘할수 있을까????

 

내일은 첫외박을 써야겠다-_-

 

아아ㅡ 오눌 이 메일이 왔는데 지금 무지 힘들다고 한다.

 

노점상분들이 대모하고, 미국에 지원하는 군인들 못가게 하는시위때메 힘들다고 한다.

 

내가 지금은 의경을 애인으루 둔 입장이라 의경에 입장에서 보면 의경들도 힘들다는거 느낀다.

 

주말면회때 가끔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무지힘들게 한다. 우리 남친도 지금은 근육맨이 뎄을정도니...

 

시위하고 그런건 좋다. 나도 동참하고싶으니까 그런데 폭력시위는 그만했음한다.

 

불법시위도 말이다. 양쪽이 다 문제지만 서로 다치고 그런거 앙했음 하는 바램이다.

 

언론이나 그런곳을 보면 시민들 다친모습만 나온다. 큰 집회나 그런데 다녀온다음날 면회를 가면

 

의경들 또한 많이 다쳐있다. 2년전 농민대회에서는 실명한 의경도 있다.

 

언론이 말하는것만 믿고 그런 편견을 버렸음 한다. 짧은생각이었지만 나의 바램이다^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