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애들 영어 조기 교육이 너무 빠르다고 생각됩니다

아짐2003.04.01
조회284

과학적인것에 근거해서는 외국어 교육이 가장 적합한 시기가 만 5세..그러니깐 우리 나이론 6세가 지나고 나서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저는 외국에 좀 살아 본적이 있었는데요.영어권은 아니었지만 그쪽 유학생들 아이들 중에 언어에 혼란을 겪는 애들을 많이 봤습니다..

아직 애기인데..한 3,4세 정도..?

유치원을 다니면 불어를 어눌 하게 조금식 쓰다가 방학이라 한국엘 가면 또 한국말을 배워 어눌 하게 쓰다가..

물론 그 나이때는 말을 잘 할 시기가 아니지만 또래 아이에 비해 현저하게 불어도,한국말도 떨어지는 경우였죠..

근데 이런건 당연합니다..아이가 만 5세 이전엔 언어 중추 신경이 완전히 확립이 안 되어 혼동을 일으킨다더군요.

그래서 엄마들은 언어 중추 신경이 완성되기 이전인 만 5세 이전에 영어를 배우게 해야 영어를 모국어 처럼 받아 들인다고 하는데 그건 우리 나라 현실에서 불가능할 뿐 아니라 아이에게 언어에 대한 스트레쓰만 줄 뿐입니다.

영어 유치원엘 보내고 영어 과외를 시키고 그래봐야 뭐 합니까..

아이들은 그때 잠시 영어에 노출되지만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한국말을 듣고 말하기 때문에 우리 나라에서 영어를 모국어 처럼 받아 들인다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엄마가 영어를 주로 쓰는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죠.

불어 하는 사람은 영어 하기가 쉽고 영어 하는 사람이 독어 하기도 쉽고 또 독어 하는 사람이 스페인어 하기도 쉽고..

그네들은 언어가 같은 라틴어 에서 나왔기 때문에 어릴때 부터 한다면 거의 네이티브 처럼 할 수 있을거란 생각도 들어요..물론 엄마가 그쪽 말을 쓰는 사람이라면요.

저도 불어를 해 봤기 때문에 또 현지에서 살면서 배웠기 때문에 불어 하는 사람이 영어 하기가 얼마나 남들보다 쉬운지 몸소 체험한 사람입니다.

또한 같은 유럽권에서 온  사람들은 한 삼개월만 지나면 금새 그 나라 말을 배웁니다.

우리처럼 언어가 가지는 정서,뿌리,방식이 완전히 다른 사람들하곤 차원이 다르죠.

근본적으로 우리 나라 사람이 영어를 잘 하려면 전 딱 세가지 방법 밖에 없다고 봅니다.

 

첫째-엄마가 영어를 구사하는 (여기서 구사한다는것은 네이티브 혹은 네이티브 처럼 하는 사람) 가정에서 자라든가

둘째-본인이 영어권에서 자라든가

셋째-본인의 철저한 노력이 있든가..

 

 

그러지 않고 그렇게 잠시 잠깐 영어 환경에 노출 시키는것은 돈에 비하면 성과가 없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저희 집 근처에 있는 어린이 영어 유치원은 한달에 45만원인데 거기 원장왈 다른 영어 유치원에 비하면 싸다고 하더군요..

과연 그 돈을 들일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아이들이 마음껏 자기 의사 표현을 하고 즐겁게 놀아야 할 유치원에서 마음대로 표현을 하지 못한다는것이 얼마나 스트레쓰가 될까요..

그리곤 한 두어마디 배워 오면 뭐합니까...

이미 집에와선 까맣게 잊어 버리고 한국말 천국에서 사는데..

 

우리 나라 사람들은 특히 영어에 대한 컴플렉스가 심해서 자식들을 어떻게든 일찍부터 편안하게 영어를 받아 들이게 하려고 애쓰는데..

제가 생각할때 가장 좋은 방법은 엄마가 일상사에서 쓰는 영어를 자연스럽게 가르쳐 주는겁니다.

언어는 반복이죠..

애들이 태어나서 말을 알아 듣고 그 말을 하기 시작할때가 아마 한단어를 수천번 이상은 반복해서 들었을때일거예요..

그러니 엄마가 일상에서 쓰는 말을 편안하게 한국말과 병행해서 들려준다면 아이가 스트레쓰도 받지 않고 편안하게 받아 들일거예요..

저는 영어 유치원 같은곳엘 보내 검증되지 않은 외국인 강사에게 아이의 정서를 무시하고 편안하게 자기를 발산할 기회를 주지 않는것은 일종의 아동 학대라고 생각됩니다.

뭐..일반 유치원도 배우는건 없죠..그래도 또래 아이들하고 어울려 노는..그것 이상 아이들한테 좋은거 있겠어요.

 

그래서 저의 결론은 너무 어리지 않은 나이에.

언어 중추 신경이 완성되고 난 만 5세 이후에 영어를 시작하되..

아이가 영어를 모국어 처럼 받아 들이게 하려는 욕심은 버리고

단지 거부감 생기지 않도록 ..엄마가 재밌는 방법으로 일상 영어를 들려 주거나 하나씩 가르쳐 주는..

그것이 가장 좋은 영어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