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랑 여자랑 같이 출퇴근하면 이상한가요....

대략난감2006.12.12
조회814

어제있었던 일이 내내 기분이 안좋아서 함 글올려봅니다.

전 입사한지 1년조금넘엇습니다. 회사랑 집이랑 제 차로 출근을 하는데, 차가 많이 밀리는지라 50분정도 걸립니다. 입사해서 한번도 지각이란걸 해본적은 없고 그게 어찌보면 조금은 제 자부심이기도 합니다.남자랑 여자랑 같이 출퇴근하면 이상한가요....

근데 2개월전 저희동네쪽에 사시는분이 입사를 하셧더라구요. 근데 통근버스는 그곳을 운행을 하지않고 어찌하다가 제가 태우고 다니게 됏습니다. 그전에 출근할때보다 5분정도 먼저 나와야 하고, 아이가 있는지라 아이를 업고 엄마한테 데려다놓고 출근을 하려니 그것도 적잖은 스트레스가 되엇습니다.

같은 동네인데, 같이 안다닌다고 하기도 머하고, 버스타고 다니자고 하자니 2시간은 족히 걸리더군요.

그러던중 어제는 그 직원분의 와이프가 고맙다며 저녁을 산다고 하더군요..그래서 됏다고 먹은걸로 치겠다고 사양을 햇죠. 근데, 정말 고마워서 그러니까, 와서 밥만먹고 가라고 하더군요. 할수없이 밥만 먹고 얼렁 오자는 심산으로 아이랑 같이 갓습니다.

 

그 직원분 동네에 한 돼지갈비집이엇습니다. 근데, 그 와이프 되시는분 절 첨 딱 보는 인상이 좀 그렇더군요. 무슨 제가 신랑하고 바람이라도 피워서 만나러 온 표정남자랑 여자랑 같이 출퇴근하면 이상한가요....

첨부터 기분 더러웟습니다. 고마워서 밥을 산다고 보기는 조금 어려운 저 표정

그렇게 소주한잔 먹으면 분위기를 좀 전환해 보려 나름 노력을 햇는데, 앞에서 두 사람은 계속 티격태격 하더군요. 사람 불러놓고 도대체먼 짓인지. 집에가서 싸우던지.

"왜 그러세요"햇더니 그 와이프되시는 분이 글더군요. "그 회사는 왜케 회식이 많아요" 기분 좀 상햇지만, "저희 회사는 회식 1년에 3번정도밖에 안합니다. 신랑되시는분은 품질관리부 부서끼리만 같이 드시는거예요"햇죠 햇더니 신랑을 쫙 째려보더니"그럼 그게 무슨 회식이야, 걍 맘맞는사람끼리 술먹는거지" 왜 거짓말하고 지랄이야..남자랑 여자랑 같이 출퇴근하면 이상한가요....

먹다가 체할뻔햇습니다.

글더니 와이프되시는분 핸폰이 왓습니다. 받자마자 "왜 이 미치뇬아" 알앗어 쌍뇬 이따가 얘기해 띠팔뇬아"'아 씨 도대체 앞에 있는 사람을 멀로 보는건지. 전혀 절 의식하지 않더군요.

글더니 또 둘이 티격태격 말싸움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머 내가 남 부부싸움 구경온것도 아니고

조금 있다가는 그 와이프되시는분이 전화번호를 가르켜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잘못들은중 알고 다시 물었습니다. "네 저요" 햇더니

"네 "걍 아무런 뜻은 없구요, 물어볼게 있으면 물어볼려구요"

표정을 딱보니 내가 자기 신랑하고 바람이라도 피워서 담에 또 그러면 어찌 해보겠다는 그런 표정이었습니다.

내참 기분더럽고 애덜도 잇고하니 참고 웃으면서, 걍 명함한장줫습니다.

집에와서도 괜히 기분더럽고, 밥을 도대체 왜 산다고 한건지 소화도 안되더군요.

오널 아침에 출근해서 그분한테 얘기햇죠. 내가 왜 와이프되시는분한테 이상한 오해를 받아야 하냐고

나도 힘들게 출퇴근 시켜주는건데, 나 그런 오해받으면서 이젠 못데리고 다니겠다고햇죠.

그랫더니 그 직원분 하는말  "아니 왜 그러냐고, 걍 원래 그러니까 이해하라고" 우리만 아니면 되는거 아니냐고..하더군요.

 

머 우리가 무슨 사이도 아니엇는데, 그 직원분 말이 더 웃겻습니다. 글더니 나 버스타고 다니면 힘들어서 회사 못다닌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젠 싫다고 오해받으면서까지 나 다니고싶지않다고. 그리고 어제 정말 기분 안좋앗다고 햇습니다. 그랫더니 혹시 "나 좋아해요" 남자랑 여자랑 같이 출퇴근하면 이상한가요....  이러는겁니다.

정말 난 힘들게 출퇴근시켜줫더만, 이런소리나 듣고, ..괜히 남 부부사이에 낀것같은 더러운 기분.

회사생활하기 정말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