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한 지 벌써 18일째.. 6일동안 신혼여행 다녀왔으니 실제 생활은 12일째.. ^^
아직 신혼이라서인지 마냥 행복합니다.
저희는 시댁과 시댁친척이 가까운 동네에 신혼집을 장만했답니다.
왕래가 잦았지만, 금전적으로 너무 힘들어 결혼하기전에 싸우진 않았지만, 마음고생이 심했더랬지요..
저는 예물도 결혼반지도 포기했거든요. 원래 보석을 너무 좋아하지만, 상황이 안되니깐..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어머님께 그런거 안한다고 말씀드렸지요. 그런 제게 시어머님은 며느리 셋중에 너가 막내인데, 가세가 기울어서 가장 아끼는 너에게 아무것도 못해줘서 미안하다며 금쌍가락지를 제게 끼워주셨습니다.(감동.. 시어머님 앞에서 울어버렸죠.. 결혼전에..)
그리고 결혼해서는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에 처음으로 시부모님께 저희 집에서 식사를 대접해 드렸답니다. 이부분에서는 저희 시부모님이 감동.. 위의 며느리들이 한번도 제대로 식사한끼 해준적이 없다며 눈물 글썽거리심.. 으~~ 속상했지요..
이후 주말이 지나고 회사생활로의 시작.. 너무 힘든 출퇴근길에 거의 주말부부이다시피 한 제가 장염에 걸려버렸답니다. 참다참다 못참고 일찍 퇴근을 했는데 갑자기 저희 시어머님께 전화가 왔어요.. '너의 시아버님이 오늘 안오면 다시는 집에 발들이지 말란다. 꼭 와라' 하셔서 어쩔 수 없이 아픈몸을 이끌고 시댁으로 갔는데, 아버님이 제가 아프다고 직접 죽을 사오신겁니다. 아플때 잘 먹어야 한다면서.. 정말 아픔이 사라지는 순간이었죠.. 아버님은 단 한번도 식구가 아프다고 해서 죽을 사오신적이 없던 분이라는데.. 막내며느리 아프다고 손수 죽도 사오시는 모습에 신랑은 너무 하다면서 자기가 죽어갈때도 이렇게는 안해주지 않았냐며 질투합니다.
그리고 어머님은 막내며느리는 아프니 식사하고 쉬라고 하시며 식구들의 상을 혼자 치우시고, 설겆이까지 해주셨습니다. 그리고는 어서 가라며 며느리 아침 먹어야 한다며 소화가 잘되는 찰밥을 지어서 주셨습니다.
매일 아침 신랑은 그 찰밥을 김에 말아 줍니다. 고생시켜서 미안하다며 늘 고맙다고 합니다.
꽃피는 결혼 18일째.. ^^
결혼을 한 지 벌써 18일째.. 6일동안 신혼여행 다녀왔으니 실제 생활은 12일째.. ^^
아직 신혼이라서인지 마냥 행복합니다.
저희는 시댁과 시댁친척이 가까운 동네에 신혼집을 장만했답니다.
왕래가 잦았지만, 금전적으로 너무 힘들어 결혼하기전에 싸우진 않았지만, 마음고생이 심했더랬지요..
저는 예물도 결혼반지도 포기했거든요. 원래 보석을 너무 좋아하지만, 상황이 안되니깐..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어머님께 그런거 안한다고 말씀드렸지요. 그런 제게 시어머님은 며느리 셋중에 너가 막내인데, 가세가 기울어서 가장 아끼는 너에게 아무것도 못해줘서 미안하다며 금쌍가락지를 제게 끼워주셨습니다.(감동.. 시어머님 앞에서 울어버렸죠.. 결혼전에..)
그리고 결혼해서는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에 처음으로 시부모님께 저희 집에서 식사를 대접해 드렸답니다. 이부분에서는 저희 시부모님이 감동.. 위의 며느리들이 한번도 제대로 식사한끼 해준적이 없다며 눈물 글썽거리심.. 으~~ 속상했지요..
이후 주말이 지나고 회사생활로의 시작.. 너무 힘든 출퇴근길에 거의 주말부부이다시피 한 제가 장염에 걸려버렸답니다. 참다참다 못참고 일찍 퇴근을 했는데 갑자기 저희 시어머님께 전화가 왔어요.. '너의 시아버님이 오늘 안오면 다시는 집에 발들이지 말란다. 꼭 와라' 하셔서 어쩔 수 없이 아픈몸을 이끌고 시댁으로 갔는데, 아버님이 제가 아프다고 직접 죽을 사오신겁니다. 아플때 잘 먹어야 한다면서.. 정말 아픔이 사라지는 순간이었죠.. 아버님은 단 한번도 식구가 아프다고 해서 죽을 사오신적이 없던 분이라는데.. 막내며느리 아프다고 손수 죽도 사오시는 모습에 신랑은 너무 하다면서 자기가 죽어갈때도 이렇게는 안해주지 않았냐며 질투합니다.
그리고 어머님은 막내며느리는 아프니 식사하고 쉬라고 하시며 식구들의 상을 혼자 치우시고, 설겆이까지 해주셨습니다. 그리고는 어서 가라며 며느리 아침 먹어야 한다며 소화가 잘되는 찰밥을 지어서 주셨습니다.
매일 아침 신랑은 그 찰밥을 김에 말아 줍니다. 고생시켜서 미안하다며 늘 고맙다고 합니다.
평일에 퇴근하면 11시라 아무것도 해드리지 못하는게 죄송스럽답니다.
대신 지난 주말에도 부모님을 모셨습니다.
못하는 실력이라도 식사대접 해드리려구요~
일주일에 단 하루, 한끼 대접 못해드리는건 며느리로써 도리가 아닌듯 해요.
제가 쉬는것도 중요하지만, 일주일의 6일을 며느리와 아들을 위해 애써주시는데..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전 받는거에 익숙치 않은지라 쑥쓰럽고, 죄송하고, 감사하기만 한데..
며칠 지나지는 않았지만, 이젠 신랑은 없이 살아도 저희 시부모님없이는 못살것 같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금처럼 힘든거 전 다 견뎌낼 수 있어요.. 부디 오래오래 행복하셔야 해요..
그리고 3년뒤에 꼬옥 넓은집으로 이사가서 함께 살아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