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역으로 향하는 지하철에서 본 .... 담장을 넘어 불쑥 튀어나와 그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하얀 목련꽃을 보며... 노란 개나리들을 보며... 저는 휴학한 학생이라 시간이 많지만.... 일주일에 단 하루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남친이 생각났어요.... "같이 보면.. 참 좋겠다~" 방학역으로 왜 향하였냐면....... <꽃을 보며.. 좋아할 때가 아닌데... ㅎㅎㅎ> 떠나려는 남자친구 잡으러 가는 중이었죠... 무진장 비참하고 .. 무진장 울어대고.. 자취하는 집의 주인 아저씨께서 문을 두드리시며.. 학생 왜 그러냐고~ 무슨 일 있냐고... 얼마나 크게 울어댔으면.. 문까지 두드리시며.. 말씀하셨겠어요... .... 에휴.... 네이트에 들어와서 여러 사람들이 쓴 사랑에 대한 글을 보며... 솔직히 잘.. 공감하지 못했었는데.... 남자친구가 헤어지겠다는 마음을 굳혔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왜 그리.. 모든 글들이 마음에 와닿고.. 가슴 저리던지.... 왜 내 가슴이 아프지.. 왜 내가 안절부절하고.. 그 좋아하는 밥도 안 넘어갈까...? 하는 생각들로... 이게 사랑인가? 아닌가?.... 무진정.. 짦은 시간동안.. 무진장 고민했죠.... '그래.. 아닐지도 몰라.. 사랑이.. 아닐지도 몰라..' 라는 생각과.... '아니야.. 사랑이면 어쩌지? 떠나버리고 나면.. 그 때 휘회하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들로.... 엉엉 울어대며.. <진짜 집이 떠나갈 정도로...> 전혀 예상치 못했던... 그 상황이..주는.. 공포감에 휩싸여 울어댔어요. ㅠ.ㅠ 남친은 저보다 5살이나 많은 오빠입니다. 저는.. 아직 학생인데.. 오빠는 이제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분이시죠. 솔직히.. 이 점이.. 늘.. 제가.. 사랑하고 싶어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게 만드는 부분이었습니다. 하고 싶은 일도 많고.. 오빠가 내 사랑이 아니면 어떻게 하지? 불만스러운 것도 많은데.... 하며.. 마음을 다 주지 않으려고 무진장 애를 썼죠. 이러다가 시집가면 안 돼.. 하는 생각으로.. 그러면서도.. 오빠에게서는 온갓 사랑을 다 받으려고 애썼습니다. 오빠가 다른 사람이라도 생각해주며 말하면.. 그게 샘통이 나서.. 하루 종일.. 삐져있고... 오빠가 뭐먹을래? 뭐~ 영화볼까?.. 해도.. 시큰둥해 하며.... 에휴.. 그러면서 제가 하는 것이라고는 고작.. 좀 내가 기분이 좋다하면.. 오빠의 기분 맞춰주는 척 하다가~ 또 내기분 망가지면.. 심통내고.. 이러길.. 1년이 넘게.. ㅠ.ㅠ 만난 시간은 1년 반이 좀 넘는데.... 이런 저의 이기심으로 싸운 기간이 1년이라니.... 사랑해도 다른 사람들은.. 늘.. 부족함을 느낀다고 하는데.... 맨날 지지고 볶고 싸우고하길.. 만나온 기간의 2/3가 넘으니... 오빠가.. 힘들어서 떠날만도 하죠... 이렇게 헤어짐의 위기가 온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전에도 몇 번 있었는데.. 쉽게 다시 화해하고 했었는데..... ........... 나에게 늘.. 자상하게 웃어주고... 예뻐해주던 오빠인데.... 전화기를 통해서.. 들려오는 그 목소리와.. 문자의 내용과... 메일에서.... 차디 차가운.. 돌아서버린.. 오빠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밥을 먹다 말고.. 이별을 통보해오는 오빠의 문자를 보고... <정말 밥숟가락을 떨어뜨리고..> 그 자리에서 2시간여를 울다가 정신을 차린 뒤.... 옷을 입고.. 후다닥.. 오빠가 일하는 가게<방학역 부근>로 향했죠. 사랑이라 깨닫는 순간.... 님들께서.. 이 곳에 올려 놓으시는.. 수많은 사랑에 대한 글들이 이해가고.... 전혀 떠올려지지 않았던.. 수많은 오빠와의 밝은 모습들이.... 생각나고... 오빠의 색시가 되고 싶다는.. 전혀.. 상황에 안 맞는 생각들이.... 한 시도 지체할 수 가 없었어요.... 그래도.. 정해진.. 시간에만 가는 지하철이 저에게 그나마.. 숨돌릴 틈을 주고... 생각할 여유를 주더라구요.... ㅎㅎ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번 사건은 잘 해결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별일 아닌 것 처럼~ 느끼실 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정말.. 헤어지는 그 순간이었습니다. 오빠는 피자가게의 점장님이신데.... 그 피자가게가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고... <저.. 디게 무심하죠?> 방학역에서 부턱대고 내려서 찾기 시작했습니다. 언젠가는 찾겠지. 여기 어딘가에 붙어있겠지.... 그렇게 헤매길.. 40여분? 드디어 제 눈에 들어오는 도XX피자의 간판을 보니.. 그때부터 어찌나 가슴이 벌렁거리던지.... 진짜 벌렁벌렁이었어요. 22살이나 먹은게.. 가게 앞에서 서성이고...<아니 가게 맞은편 중국집에서요.> 아마.. 누가보면.. 집나와서..배고픔에 그 중국집 앞을 배회하는 줄 알았을꺼예요. ㅎㅎㅎ ㅠ.ㅠ 혹시.. 오빠가 이렇게 찾아와 비는데.. 오빠가 그래도 날 떠밀어 버리면.. 어떻게 하나... 또.. 그 자리에서.. 장작.. 2시간을 고민했습니다. '오빠가 날 본것 같은데~'하는 생각이 드는데.. 일에만 열중하고 있는 오빠에게 또 어찌나 서운하던지.. 길에서 다큰 여자애가 <진짜 다 컸죠.ㅠ.ㅠ> 찔끔찔끔 울기 시작했죠. 결국.. 기다리다가 "아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오빠한테 차이더라도 만나고 가야겠다.. 아니~! 싹싹 빌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가게앞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또 가게 앞에서 기다리길.. 30여분... 절 보고도.. 고개를 돌리고 일에만 열중하는 오빠에게.. 진짜 진짜 그 순간... 드디어 끝인가?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ㅠ.ㅠ 결국.. 오빠가 보다 못해.. 잠깐 들어오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의자에 앉혀 놓고.. 오빠는 아닌 것 같다고.. 이젠.. 진짜 힘들다고... 이런 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난 못한다고.... ㅠ.ㅠ 결국.. 생각한 대로..벼랑 끝에서 안 떨어지려 안간힘을 다해 바위 끝을 붙잡는 심정으로... .. 자존심 다 버리고.. 빌었습니다. 사랑 앞에 왠 자존심이냐.. 하는 생각으로요... 아마.. 오빠는 제가 정신이 나갔다고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아니면.. 진짜 찐드기 같다고 생각했을지도.. ㅠ,ㅠ 얼마나 달라붙었는지~ 결국 집에 가서 기다리라고 .. 나중에 얘기하자고 오빠가 말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안 된다고 오빠 웃고~ 나 받아줄때까지 안 간다고~ 떼를 썼죠. 눈물을 글썽이면서요.... 오빠는 제가 우는걸 아주 싫어하는데... <제가 우는걸 보고 가슴아파서가 아니라.. 아마도.. 하도 울어서.. 이제 지겨워서 우는걸 보면 정색을 하는걸꺼예요> 제가 또 울려고 하니까.. 마지 못해.. 알았다고 말하더라구요.... 휴~ 안심하는 마음으로.. 숨을 크게 내쉬었죠. 그래도.. 이곳까지.. 이렇게 온 보람이 있다... 하지만.. 우울했어요..붙잡았긴 해도.. . 이렇게 붙잡았는데.. 오빠의 표정이.. 그리 밝지가 않았어요.. 제대로 사랑할 수 있을까..... 날.. 이젠.. 지겨워하고.. 힘겨워하는 오빠의 모습을 보며..... ㅠ.ㅠ 10시가 넘어서.. 일이 끝나고 집으로 향하는 오빠의 오토바이에 매달려... 또.. 자존심 버리고 갖은 애교를 부렸죠. 아직도 닫힌 것 같은 오빠의 마음을 열기 위해.... 동대문에 잠깐 들릴 일이 있어서.. 갔었는데.. 그 곳에서도.. 오빠는.. 늘.. 내 손을 잡아주었는데... 저만치 떨어져서.. 아무 말도 없었습니다. ㅠ.ㅠ 하지만.. 오빠에게 우리 마음을 열고 다 얘기하자고 약간 싸우는 투로 얘기를 시작했는데... 그렇게 시작 된 .. 이야기가.. 결국.. 결국~~ 다시 웃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서로 마음이 쌓여있던 오해들..을....<진짜 많더라구요~ 특히 제가 오해하고 있던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원래 말이 없는 오빠인데.. 저는 그게 제일 불만이었거든요. 오빠가 말을 안 한다고 생각했는데.. 워낙 다그치는 투로 말하는 제가 오빠를 위축되게 만들었던거예요. 또.. 사랑을 확신 하지 못하고.. 늘.. 언젠가는 헤어지게 될꺼야.. 라는 저의 말에.. 오빠 또한.. 자신이 없어지고...앞으로의 미래를 ...확신을 못하게 되었던 거죠...그러면서.. .. 오빠의 서운한 마음이 이별을 선택하게 된...제일 큰 이유였던 것 같고... 워낙 제가 바라기만.. 하니까.. 그게 오빠의 어깨를 눌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얘기했죠. 나도.. 아직도 서운한건 많다고... 나도.. 그냥.. 잘해보려고.. 그런건데.... 너무 내 입장에서만 생각했다고 미안하고.... 오빠.. 정말.. 사랑하니까.. 가지 말라고........ ㅠ.ㅠ ..<좀 많이 이런저런 얘기를 했죠.> 이히히히~~ 결국 오빠는 웃었고~오빠는 저를 <기다리고 기다리던~> 꼭 안아주었습니다. ^^ 아하하하~ 너무나 행복했어요. 이제부터는 오빠에게 잘해야지~ 나~ 오빠한테 나중에 시집가야지~하면서요~ ㅎㅎㅎㅎ 저 디게 철없죠? 아무튼.. 이렇게 철없는 저를 사랑해주느라.. 고생많았던.. 오빠를 잡으려고... 어제 하루.. 정신없었던.. 그 일들을.. 늘.. 네이트에 들어와 봐오기만 했는데.. <좀 ..길다~ㅎㅎ> 적어봅니다. ^^ 휴학하고 서울로 올라와.. 다른 공부 중인데... 노란 개나리가 핀.. 따뜻하고 화창한 봄날.. 데이트 하는 연인들이 부럽기만..한.. 저~ <일하느라.. 오빠는 데이트할 시간이 절대~!!! 없거든요...ㅠ.ㅠ> 그래도.. 우리의 사랑을 깨지않고. 제 마음을 받아준.. 오빠에게 감사하며... (진짜 오빠에게 감사합니다.) "저렇게 데이트 안 해도 뭐~ 어때~ 오빠는 내 마음에 있고~ 나도 오빠 마음에 있는데~" 하며~ 언젠가는 저도 저렇게 한가롭게 데이트 할.. 날을 꿈꿔봅니다. ^^ 저도~ 좀 불쌍하긴 하죠~~~?!! 오빠는 여기 잘 안 들어오는데~ 여기 들어와서 좀 봤으면 좋겠다.. 이히~~~ 그리고 감동먹게요~ 에헤헤헤헤헤헤 아무튼.. 사랑하고 계신 분들~ 너무나 아름다운 봄인데~ 열심히 아름답게 사랑하시구요~ 만약.. 헤어짐으로 인해.. 아픔을 겪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제가 이런 말 하면.. 얄밉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지.. 잠시 경험했지만.. 아무튼.. 그 고통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게 되었어요..>정말.. 더 좋은 사랑.. 만나시도록.. 응원합니다. 그리고 저도.. 더.. 양보하는 마음으로.. 오빠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마음으로.. 어렵게 구한 사랑을.. 더 예쁘게 만들꺼예요. 늘~~행복하세요. *^^* (((( 어제 일 이후로.. 저희의 상황은 역전되었습니다. "오빠~ 사랑해~ 오빠두지?"라고 물어도.. "몰라~" ㅠ.ㅠ 에구에구...'ㅎㅎㅎ 그래도 나는 오빠 맘 다 안다~ 에이~ 나 사랑하면서~' ㅋㅋ)))
사랑이라 깨닫는 순간...
담장을 넘어 불쑥 튀어나와 그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하얀 목련꽃을 보며...
노란 개나리들을 보며...
저는 휴학한 학생이라 시간이 많지만.... 일주일에 단 하루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남친이 생각났어요....
"같이 보면.. 참 좋겠다~"
방학역으로 왜 향하였냐면.......
<꽃을 보며.. 좋아할 때가 아닌데... ㅎㅎㅎ>
떠나려는 남자친구 잡으러 가는 중이었죠...
자취하는 집의 주인 아저씨께서 문을 두드리시며.. 학생 왜 그러냐고~ 무슨 일 있냐고...
얼마나 크게 울어댔으면.. 문까지 두드리시며.. 말씀하셨겠어요...
....
에휴....
네이트에 들어와서 여러 사람들이 쓴 사랑에 대한 글을 보며...
솔직히 잘.. 공감하지 못했었는데....
남자친구가 헤어지겠다는 마음을 굳혔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왜 그리.. 모든 글들이 마음에 와닿고.. 가슴 저리던지....
왜 내 가슴이 아프지.. 왜 내가 안절부절하고.. 그 좋아하는 밥도 안 넘어갈까...? 하는 생각들로...
이게 사랑인가? 아닌가?....
무진정.. 짦은 시간동안.. 무진장 고민했죠....
'그래.. 아닐지도 몰라.. 사랑이.. 아닐지도 몰라..' 라는 생각과....
'아니야.. 사랑이면 어쩌지? 떠나버리고 나면.. 그 때 휘회하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들로....
엉엉 울어대며.. <진짜 집이 떠나갈 정도로...> 전혀 예상치 못했던... 그 상황이..주는..
공포감에 휩싸여 울어댔어요.
ㅠ.ㅠ
저는.. 아직 학생인데.. 오빠는 이제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분이시죠.
솔직히.. 이 점이.. 늘.. 제가.. 사랑하고 싶어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게 만드는 부분이었습니다.
하고 싶은 일도 많고.. 오빠가 내 사랑이 아니면 어떻게 하지? 불만스러운 것도 많은데....
하며.. 마음을 다 주지 않으려고 무진장 애를 썼죠. 이러다가 시집가면 안 돼.. 하는 생각으로..
그러면서도.. 오빠에게서는 온갓 사랑을 다 받으려고 애썼습니다.
오빠가 다른 사람이라도 생각해주며 말하면.. 그게 샘통이 나서.. 하루 종일.. 삐져있고...
오빠가 뭐먹을래? 뭐~ 영화볼까?.. 해도.. 시큰둥해 하며....
에휴.. 그러면서 제가 하는 것이라고는 고작.. 좀 내가 기분이 좋다하면.. 오빠의 기분 맞춰주는 척 하다가~ 또 내기분 망가지면.. 심통내고..
이러길.. 1년이 넘게.. ㅠ.ㅠ 만난 시간은 1년 반이 좀 넘는데....
이런 저의 이기심으로 싸운 기간이 1년이라니....
사랑해도 다른 사람들은.. 늘.. 부족함을 느낀다고 하는데....
맨날 지지고 볶고 싸우고하길.. 만나온 기간의 2/3가 넘으니...
오빠가.. 힘들어서 떠날만도 하죠...
이렇게 헤어짐의 위기가 온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전에도 몇 번 있었는데.. 쉽게 다시 화해하고 했었는데.....
...........
나에게 늘.. 자상하게 웃어주고... 예뻐해주던 오빠인데....
전화기를 통해서.. 들려오는 그 목소리와.. 문자의 내용과... 메일에서....
차디 차가운.. 돌아서버린.. 오빠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밥을 먹다 말고.. 이별을 통보해오는 오빠의 문자를 보고...
<정말 밥숟가락을 떨어뜨리고..> 그 자리에서 2시간여를 울다가 정신을 차린 뒤....
옷을 입고.. 후다닥.. 오빠가 일하는 가게<방학역 부근>로 향했죠.
사랑이라 깨닫는 순간....
님들께서.. 이 곳에 올려 놓으시는.. 수많은 사랑에 대한 글들이 이해가고....
전혀 떠올려지지 않았던.. 수많은 오빠와의 밝은 모습들이.... 생각나고...
오빠의 색시가 되고 싶다는.. 전혀.. 상황에 안 맞는 생각들이....
한 시도 지체할 수 가 없었어요....
그래도.. 정해진.. 시간에만 가는 지하철이 저에게 그나마.. 숨돌릴 틈을 주고...
생각할 여유를 주더라구요....
이렇게 얘기하니까.. 별일 아닌 것 처럼~ 느끼실 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정말.. 헤어지는 그 순간이었습니다.
오빠는 피자가게의 점장님이신데....
그 피자가게가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고... <저.. 디게 무심하죠?>
방학역에서 부턱대고 내려서 찾기 시작했습니다.
언젠가는 찾겠지. 여기 어딘가에 붙어있겠지....
그렇게 헤매길.. 40여분? 드디어 제 눈에 들어오는 도XX피자의 간판을 보니..
그때부터 어찌나 가슴이 벌렁거리던지.... 진짜 벌렁벌렁이었어요.
22살이나 먹은게.. 가게 앞에서 서성이고...<아니 가게 맞은편 중국집에서요.>
아마.. 누가보면.. 집나와서..배고픔에 그 중국집 앞을 배회하는 줄 알았을꺼예요.
ㅎㅎㅎ
ㅠ.ㅠ 혹시.. 오빠가 이렇게 찾아와 비는데.. 오빠가 그래도 날 떠밀어 버리면.. 어떻게 하나...
또.. 그 자리에서.. 장작.. 2시간을 고민했습니다.
'오빠가 날 본것 같은데~'하는 생각이 드는데.. 일에만 열중하고 있는 오빠에게
또 어찌나 서운하던지.. 길에서 다큰 여자애가 <진짜 다 컸죠.ㅠ.ㅠ> 찔끔찔끔 울기 시작했죠.
결국.. 기다리다가 "아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오빠한테 차이더라도 만나고 가야겠다..
아니~! 싹싹 빌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가게앞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또 가게 앞에서 기다리길.. 30여분...
절 보고도.. 고개를 돌리고 일에만 열중하는 오빠에게.. 진짜 진짜 그 순간...
드디어 끝인가?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ㅠ.ㅠ
결국.. 오빠가 보다 못해.. 잠깐 들어오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의자에 앉혀 놓고.. 오빠는 아닌 것 같다고.. 이젠.. 진짜 힘들다고...
이런 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난 못한다고....
ㅠ.ㅠ
결국.. 생각한 대로..벼랑 끝에서 안 떨어지려 안간힘을 다해 바위 끝을 붙잡는 심정으로...
.. 자존심 다 버리고.. 빌었습니다.
사랑 앞에 왠 자존심이냐.. 하는 생각으로요...
아마.. 오빠는 제가 정신이 나갔다고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아니면.. 진짜 찐드기 같다고 생각했을지도..
ㅠ,ㅠ
얼마나 달라붙었는지~ 결국 집에 가서 기다리라고 .. 나중에 얘기하자고 오빠가 말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안 된다고 오빠 웃고~ 나 받아줄때까지 안 간다고~ 떼를 썼죠.
눈물을 글썽이면서요....
오빠는 제가 우는걸 아주 싫어하는데... <제가 우는걸 보고 가슴아파서가 아니라.. 아마도.. 하도 울어서..
이제 지겨워서 우는걸 보면 정색을 하는걸꺼예요>
제가 또 울려고 하니까.. 마지 못해.. 알았다고 말하더라구요....
휴~ 안심하는 마음으로.. 숨을 크게 내쉬었죠.
그래도.. 이곳까지.. 이렇게 온 보람이 있다...
하지만.. 우울했어요..붙잡았긴 해도.. .
이렇게 붙잡았는데.. 오빠의 표정이.. 그리 밝지가 않았어요..
제대로 사랑할 수 있을까.....
날.. 이젠.. 지겨워하고.. 힘겨워하는 오빠의 모습을 보며.....
ㅠ.ㅠ
10시가 넘어서.. 일이 끝나고 집으로 향하는 오빠의 오토바이에 매달려...
또.. 자존심 버리고 갖은 애교를 부렸죠.
아직도 닫힌 것 같은 오빠의 마음을 열기 위해....




동대문에 잠깐 들릴 일이 있어서.. 갔었는데.. 그 곳에서도.. 오빠는.. 늘.. 내 손을 잡아주었는데...
저만치 떨어져서.. 아무 말도 없었습니다.
ㅠ.ㅠ
하지만.. 오빠에게 우리 마음을 열고 다 얘기하자고 약간 싸우는 투로 얘기를 시작했는데...
그렇게 시작 된 .. 이야기가.. 결국.. 결국~~ 다시 웃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서로 마음이 쌓여있던 오해들..을....<진짜 많더라구요~ 특히 제가 오해하고 있던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원래 말이 없는 오빠인데.. 저는 그게 제일 불만이었거든요.
오빠가 말을 안 한다고 생각했는데.. 워낙 다그치는 투로 말하는 제가 오빠를 위축되게 만들었던거예요.
또.. 사랑을 확신 하지 못하고.. 늘.. 언젠가는 헤어지게 될꺼야.. 라는 저의 말에..
오빠 또한.. 자신이 없어지고...앞으로의 미래를 ...확신을 못하게 되었던 거죠...그러면서..
.. 오빠의 서운한 마음이 이별을 선택하게 된...제일 큰 이유였던 것 같고...
워낙 제가 바라기만.. 하니까.. 그게 오빠의 어깨를 눌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얘기했죠.
나도.. 아직도 서운한건 많다고...
나도.. 그냥.. 잘해보려고.. 그런건데.... 너무 내 입장에서만 생각했다고 미안하고....
오빠.. 정말.. 사랑하니까.. 가지 말라고........ ㅠ.ㅠ ..<좀 많이 이런저런 얘기를 했죠.>
이히히히~~ 결국 오빠는 웃었고~오빠는 저를 <기다리고 기다리던~> 꼭 안아주었습니다.
^^
아하하하~ 너무나 행복했어요.
이제부터는 오빠에게 잘해야지~ 나~ 오빠한테 나중에 시집가야지~하면서요~
ㅎㅎㅎㅎ 저 디게 철없죠?
아무튼.. 이렇게 철없는 저를 사랑해주느라.. 고생많았던.. 오빠를 잡으려고...
어제 하루.. 정신없었던.. 그 일들을..
늘.. 네이트에 들어와 봐오기만 했는데.. <좀 ..길다~ㅎㅎ> 적어봅니다.
^^ 휴학하고 서울로 올라와.. 다른 공부 중인데...
노란 개나리가 핀.. 따뜻하고 화창한 봄날.. 데이트 하는 연인들이 부럽기만..한..
저~ <일하느라.. 오빠는 데이트할 시간이 절대~!!! 없거든요...ㅠ.ㅠ>
그래도.. 우리의 사랑을 깨지않고. 제 마음을 받아준.. 오빠에게 감사하며...
(진짜 오빠에게 감사합니다.)
"저렇게 데이트 안 해도 뭐~ 어때~ 오빠는 내 마음에 있고~ 나도 오빠 마음에 있는데~"
하며~ 언젠가는 저도 저렇게 한가롭게 데이트 할.. 날을 꿈꿔봅니다.
^^ 저도~ 좀 불쌍하긴 하죠~~~?!!
오빠는 여기 잘 안 들어오는데~ 여기 들어와서 좀 봤으면 좋겠다.. 이히~~~
그리고 감동먹게요~ 에헤헤헤헤헤헤
아무튼.. 사랑하고 계신 분들~ 너무나 아름다운 봄인데~ 열심히 아름답게 사랑하시구요~
만약.. 헤어짐으로 인해.. 아픔을 겪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제가 이런 말 하면.. 얄밉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지.. 잠시 경험했지만.. 아무튼.. 그 고통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게 되었어요..>정말.. 더 좋은 사랑.. 만나시도록.. 응원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마음으로.. 어렵게 구한 사랑을.. 더 예쁘게 만들꺼예요.
늘~~행복하세요. *^^*
(((( 어제 일 이후로.. 저희의 상황은 역전되었습니다.
"오빠~ 사랑해~ 오빠두지?"라고 물어도.. "몰라~" ㅠ.ㅠ
에구에구...'ㅎㅎㅎ 그래도 나는 오빠 맘 다 안다~ 에이~ 나 사랑하면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