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갑지 않은 두형님들 2탄..

세상살이 힘들어 질때..2003.04.01
조회1,988

2707번의 2탄입니다..

한참 형님들이 저를 미워할때쯔음 명절때만 들르곤 했어여..

제사때나..

어느날 집에 갔는데 "어 왔어 "하시더라구여..

식사를 하시고 계셨는데..

"밥먹어야지" 하시며 제신랑 앞에만 밥을 가져다 놓으시더군여..

진짜 민망하더라구여..

 

그후로도 동서괴롭히기는 점점더 심해져갔어여..

술을 잘마시는 두형님들은 시시때때로 술을 드시곤 제미움이 더해져갈때마다

전화를 해서 욕설을 퍼붓고 우리를 불러내 부부싸움을 일으켰져..

 

둘째형님의 아들이 아직 철이 들들었는데

저의 신랑이 잘되라고 한소리만 하믄 그것이 또 못마땅해서

명절때 음식하고 있는데 갑자기 얘기를 하더라구여..

"내 자식 무시하는 것들은 그자식들한테 똑같이 해줄꺼야.. 가만히 안두겠어.."

하면서 무시무시한 얘기를 하더군여..

전 그게 저한테 하는 소린지도 몰랐어여..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또 그런일이 있었더군여..

아직 애기가 없는 저희.. 어디무서워서 애기나 낳겟어여??

 

저흰 소리소문없이 갑자기 결혼을 하게됐어여..

제가 갑자기 결혼을 서두르게 된이유가 궁금하지 않으세여??

 

부모님일찍 여읜 신랑이 무슨 죄가 있겠어여..

하지만 그많은 세월동안 죄인처럼 바보처럼 하인처럼 시키는 데로 다하고

그흔한 용돈달랠사람도 없이.. 힘들게 산 신랑..

연애하면서 신랑의 집에 가게됐어여..

뭐 신랑의 집도 아니구 형님의 집이었져..

것두 작은댁.. 신랑은 신랑의 방한칸도 없이 자기의 소지품넣을 장농은 커녕 서랍한장

차지하지 못하고.. 옷두 없어서 여름이면 5,000원짜리 면티 한장으로 내내 입다가 철바뀌면

버리고 일해서 번돈으로 가끔 정장이나 자켓하나 사입을 정도..

방두칸짜리 집에서 조카두명과 함께 사는데

잘곳이 없어서 거실에서 자곤 하더군여..

제가 놀러가서 방에서 얘기라도 하고있으면 조카들이 들어와 자기 컴퓨터 해야 한다고

나가라고 하면 저희는 민망할따름이져..

그래서 저는 빨리 저의 둘이 있을집을 마련하고 싶었어여..

 

결혼할때 신랑이 가져온 물건은 정장 두벌,가죽자켓하나..츄리닝 등이었어여..

속옷 5개 정도??

 

그렇게 힘들게 살던 사람이 저와 살림을 차리고 알콩달콩 사는것이 얼마나 행복했겠어여..

그래서 그게 질투가 난것같아여..

 

형님자신들이 뒤치닥거리 하다가 독립해서 나가면 오히려 저희가 결혼해서 사는것이

이뻐보이고 고마워해야할일 아닌가여??

 

저희 부모님은 저의 신랑을 마치 친아들보다도 더 친자식처럼 아끼고 이뻐하십니다..

그러나 저는 시댁식구들한테 어떤존재였냐구여..

그러나 저의 부모님은 저에게 하실 말씀이 없으시대여..

 

처음에 부모없이 자란사람이라고 없는집의 사람이라고 힘들게 살아온사람이라고

반대도 하지않고 순탄했던 결혼식절차를 밟계하신 분들이시니까여..

 

정말 님들의 말처럼 멀리도망가서 살생각도 했어여..

돈만 많으면 이민갈생각도 했으니..참고로 지금 사는 곳에서 전 한발자국도 안떠날

생각하고 있던 사람이었답니다..

 

전 이런생각합니다..

시부모님이라도 계셨다면 전 신랑에게 화라도 낼수있겠어여..

신랑이 기댈곳이라도 있을테니까..

하지만 지금 저의 신랑은 아무대도 기댈곳이 없어 힘들어 합니다..

저보다도 더여..

더욱 힘든건 지금 신랑은 작은형 밑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매일 얼굴을 봐야 합니다..

 

전 그게 더 미치겠어여..

 

정말 나쁜 생각이지만 전 저의 신랑이

차라리 고아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답니다..

 

그런 가족들 없어도 되지않을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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