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만난 사람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같이 잤던 남자

..200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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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달쯤?

밤에는 꽤 쌀쌀했던 그때

그 전날 친구들하고 술을 먹다가 내일 오랫만에 바람이나 쐬고오자 해서

아주 갑작스럽게 바닷가 여행을 가기로 했었습니다~

술먹고 기분 다들 완젼 업되서ㅋㅋ 막 앗싸 앗싸~이래가며 들뜨고..ㅋㅋ

여튼 그러다 다음날 가급적 거리가 가까운 바닷가를 골라 갔습니다~

그 전에 이것저것 장봐서 바닷가에 도착하니깐 밤 11시가 쫌 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무지 배고팠던지라 허겁지겁 미친듯이 고기 구워서 먹고..ㅋㅋㅋ

그러다 배쫌 불르니 술도 먹고~~

그러다 췻기도 슬슬 올라오고~가지고 온 누데기 잠바들 걸치고ㅋㅋㅋ

바닷가에 나가서 바닷바람 쐬며 맥주먹자!! 해서~바닷가로 나가게 됐습니다~

신나서 사진도 찍고 소리소리 지르며 아마 전방 500M까지는 우리 목소리가 찢어지게

들렸을 듯 합니다.ㅋㅋ

그러니 당연히 그곳 바닷가에 있던 얼마 안되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겠죠

그러다 앉아서 맥주 먹으며 아~너무 좋다 좋다 이러며 감탄의 연발을 하고 있는데

어떤 남자분이 한명 오데요..

근데 그 전부터 어떤 남자분들 무리가 우리를 계속 주시하고 있긴 했었습니다~

그냥 하도 시끄러워서 그러려니 했던 분들이였는데

그 무리 중 한 명이 우리한테 와서 말을 걸대요.

아까부터 봐왔다며 그 남자분이 저를 보며? 사실 모..저도 놀랬습니다~^^;;

아무튼 저를 보며 맘에 든다 하시며 연락쳐를 묻고는 이내 사라지십니다.....

그 남자분의 첫인상? 그저 그냥..평범했습니다~

대충 언뜻 보니 그 남자분들의 친구분들이 매우 괜찮은듯 보였으니...

장소가 바닷가인 만큼 이렇게 말을 걸고 같이 놀자고 할줄 알았는데 그냥 연락쳐 하나

받더니~쌩~가시는 겁니다..

하하하하하하하..우리는 말했죠..

머야........재 친구들 괜찮았는데......;;

그러다 그 무리들은 없어지고....

조금있다가 전화가 옵니다~

그 남자였죠.

이것저것 어디사냐..몇살이냐..이런저런 기본사항들 주고받다가

괜찮다면 같이 놀자 묻길래....

어 예스..ㅋㅋ

그렇게 해서 이 남자분들하고 우리하고 같이 놀게됐죠~

이때 날씨도 추웠고..시간도 많이 늦었었고..

보니 그쪽도 이미 그전에 술들 쫌 많이 드셨다 하고..우리도 마찬가지였고~

여러여건상~그 남자들 민박집에 가서 놀게됐죠

방도 크고 횅~~하니ㅋㅋㅋ좋길래..

이것저것 간단하게 안주차려서 술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런데 와서 빠지지 않는 코스~

게임을 하기 시작했죠~

솔직히 우리요..이런데와서 게임하고 이럴때 막 빼고 이러진 않습니다

우리가 주도하고 더 심한거 시키면 시켰지..ㅋㅋㅋ

모..이거 보고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기분좋게 바닷가에 놀러온 만큼

이 순간은 재밌게 놀자 ~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아무튼 분위기가 대충 무르익으니~역시나 커플선정 얘기가 나오고

저에게 맨처음 맘에 든다고 했던 남자분이 그때 그 분위기가 그래서 그랬는지 몰라도

(막 우리둘이 밀어주는 분위기였슴..)

계속 아~~나 얘 진짜 맘에 든다고 계속 그랬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커플선정을 할때 자연스럽게 그냥 이 남자하고 저하고 같이

커플이 되고.

근데 이 남자하고 같이 놀다보니 적당한 리더십고 있고 유머감각도 있고

성격도 시원시원하니 여러가지로 괜찮았습니다~

이 남자의 친구들이 말하기를 계속..이 자식 여자한테 인기 진짜 많다고 계속그러고..

계속 그런 얘기하니깐 괜히 사람이 틀려보이고 그랬죠..

커플선정해서 막 진실게임도 하고..ㅎㅎ

그러다보니깐 날이 밝은겁니다..ㅋㅋㅋ

밖에는 훤하고~~~시간가는줄 모르고 술마시고..이미 몇명은 뻗어있고..ㅋㅋ

훤한 밖을 보니 슬슬 쫌 자야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끼리 서로 인제 나가자 싸인을 보냈죠~

오빠들한테 우리 인제 갈께~진짜 재밌게 놀았다며 서울가서 연락할께 머 이런

인사들 주고 받고 딱 나왓는데 밖에 비가 오는거죵~~

헉.!! 우리 민박집이랑 꽤 먼 곳에 위치해 있엇고 그냥 비를 맞고 가기엔

비 맞는거 무진장 싫어하는 머리숱 별로 없는 내 친구의 표정 이미 썪어있고..ㅋㅋㅋㅋㅋㅋ

어쩌지..어쩌지..이러다 그 오빠들이 그냥 니네 자고가~머 어차피 몇시간 자고 일어나서

서울가야되는데 이러는거~솔/깃했습니다..

그래..머 나쁜 사람들 같지도 않고~재밋게 잘 놀았고~

그렇게 해서 이불 더 깔고~

누워서 잠을 청하게 됐죠......

근데 참고로 제가 어디 밖에 나가서 깊은 잠을 잘 못잡니다.

약간 설잠이 들은상태였는데~누가 자꾸 제 옆으로 슬금슬금~자꾸 팔로 건들고..

음....................

몸을 틀어..봤죠..ㅋㅋ빤히..ㅋㅋㅋㅋ

그 오빠가 제 옆에 약간 떨어져서 있었는데..슬금슬금 제 옆으로 빠짝 온겁니다.

제가 갑자기 몸을 틀어 빤히..........보니..ㅋㅋ놀랜거죠..ㅋㅋㅋㅋ

안자고 머해? 이러니깐..

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자는거 아니였어?나 진짜 깜짝 놀랬어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막 웃고...저도 괜히 그 상황이 웃겨서 따라 웃고...

그러다 갑자기 그 오빠가 에잇~이러면서 갑자기 저를 확 안으면서

이렇게 안고 자자..이러대요.

솔직히 이 오빠 좋았거든요..

알면 알수록 괜찮은 사람 있잖아요..

딱 그랬어요..이 오빠 친구들도 이 오빠한테 얘 정말 괜찮은애라고 계속 그러고..

그 친구들 성격도 하나같이 다 괜찮고 생각하는거 이런것도 괜찮았고..

정말 괜찮은 사람일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했죠~

둘이 그렇게 꼭 껴안고 자는데..심장도 떨리고..으헤헤헤;;

혼자 이상한 상상하고..ㅋㅋㅋ

그렇게 둘이 꼭 껴안고 있는데 저는 그 오빠 그렇게 잠든줄 알았는데

갑자기 눈 뜨더니 이마에 슉~뽀뽀하고는 디게 편안한 미소~씨익~~띄어주고..

그 순간 정말 사랑스럽게까지 느껴지대요...ㅎㅎ

아무튼 그렇게 잠을 자고 우리는 서울에 가야할 시간이 되서

일어나 준비를 하고 아쉽게 인사하고...나와야했죠...

디게 아쉬웠어요~~~ㅎㅎㅎ

그리고 서울와서 몇번 만나고..연락도 자주 하는 듯 싶었지만..

그때 바닷가에서 떨렸던 그 좋았던 감정들도 그렇고

서로 집도 멀고 각자 생활이 있던지라..이 만남이 생각보다 오래가진 않대요..

아무래도 장소가 그랬던만큼  그순간이 좋았던것도 같애요~

여튼 갑자기 이때일이 생각나서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