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 최고 114안내원!!!

이라크전2006.12.14
조회90,918

헉 톡이 될줄이야...

모텔에 음식 싸가지구 간건요 요즘에 둘다 경제 상황이 안 조아서

저라구 멋진데서 맛있는거 안 사주구 싶겠습니까

레스토랑두 데려가구 싶구 이것두 먹이구 싶구 저것두 먹이구 싶구

여친이 기숙사 생활을 해서 제대루 못 먹어서

먹이구 싶어서....센스 최고 114안내원!!!요즘은 추워서 공원서 먹기두 그렇구

모텔 직원님 죄송요 냄새 안 베게

창문두 열어놓구 쓰레기 한군데 모아 놓구 왔거든요

114안내원님두 죄송요센스 최고 114안내원!!!

 

 

그제 저녁 평택에서 일하는 여친이 내려왔습니다

전 대구 살거든요 전 전날부터 여친이 좋아하는 음식들

요리가 취미라서 보쌈두 하구 부침개두 하구 삼계탕두

끓이구 떡뽁이두 하구 과일두 깎아서 바리바리 싸들구센스 최고 114안내원!!!

모텔루 들어갔습니다 거기서 축구 보면서 음식 먹으려구요

처음엔 우리나라 잘하더라구요 근데 후반 갈수록 점점

짜증이 많이 나거든요 제가 여친이 매일 충고하고 하는데

성질이 있는지라 보다가 혼자 점점 흥분하구 화내구 욕하구

하여튼 그러고 있는데 이라크선수들 체력훈련 전술훈련

말고도 연기훈련두 엄청 했는지 한번 넘어지면 온갖 인상 다

쓰구 골키퍼는 손 맞지두 않았는데 손 잡구 구르고

혼자서 이라크 욕하구 심판 오심이라구 욕하구 그러다가

경기가 끝나더군요.....-_-^

혼자 흥분해서 침대에서 혼자 바둥바둥 거리다가

애인 뒤에 제 폰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제가 " 뒤에 오빠 폰 좀줘 "

애인은 어디다 전화 할거냐고 물으면서 주더군요

전 슬라리드를 열구 번호 눌렀습니다 02-114 꾹 누르구

신호음이 가더군요 그리고 받자마자 그랬습니다

" 아 씨바 이라크 대사관이요 " 안내원한테 욕한게 아니라

이라크욕이요 -_- 그랬더니 안내원 하시는 말

 

 

 

" 네 고객님 신발 이라크 말씀이십니까? "

 

 

제가 더 당황해서 " 네 " 센스 최고 114안내원!!!그랬더니 그분 하시는말

 

 

" 고객님 흥분을 가라 앉으시고 내일 아침에 다시 한번 생각하시고 전화주세요 저도 라디오로 축구 듣고 있었거든요 참으세요 "

 

 

그래서 " 네 " 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끊고 나서 여친이 옆에서 듣구 웃겨서 넘어가구 저두 축구로화났던거

싹 풀리더라구요 씨바라고한거 죄송요

하여튼 그 안내원분 최고입니다 센스 최고 114안내원!!!

모든 114안내원분들 하루종일 그리고 밤에도 수고하십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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