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남친 5년 사귀다, 20키로살빼고 3살연하 남친만나다!

정자2006.12.14
조회119,481

톡만 세번째... 쓰는글마다 톡이 되네요...

베플보고 퀸카에서 킹카로 바꿨어요...ㅋ

남친 온단말에 암생각없이 쓰다보니 뭐 그런 실수도 할 수 있는거지하고 이해해주세용~

 

아참 그리구...살 어떻게 뺏냐고 물어보신 분들...

살빼게 도와주는 그런곳에 4달동안 다니긴 했지만,

그곳에서 기계적으로나 식품으로 뺀것보단 제 노력이 더 컸던것 같아요.

출근전 1시간 걷고, 2시간 재즈댄스학원다니고, 수영1시간 다니고, 자전거로 왕복 달리고...

거진 매일 5시간 운동해서 진짜 혹독하게 뺐답니다.

그곳에서 무료로 빼게 해준다는 조건으로 3개월에 20키로빼라고 했고,

못 빼면 1000만원 위약금 (관리비)를 줘야된단말에 독하게 맘먹고 뺐습니다.

도와주는 시설은 4개월 끝나고 나서 이가 갈릴정도로  간판도 보기 싫은곳이 되버렸어요...

3개월에 20키로 말이 쉽지 정말 힘들거든요...ㅡㅡ

돈들여서 뺀것치곤 요요현상 없는거 못 봤어요...

운동이 정말 최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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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지금 26세.

 

대학다니던 21살.

 

동호회활동으로 동갑내기 남친을 만났고,

 

5년. 긴 시간동안 만나면서 남친 부모님께 단 한번 인사드리지 못했어요.

 

뚱뚱한 제가 창피하다나요...(그 당시 남친 100키로 넘었거든요 ㅡㅡ지금 생각해보면 어이없네요.)

 

그때 당시 제 몸무게 75키로...

 

뭐 지금 생각해도 창피할만 하지만, 그 당시엔 왜 그러는지 이해할 수 없었어요.

 

사귄지 3년 되던해. 군입대를 했고, 입대하자마자 일주일 후,

 

부모님이 직장에 찾아와 헤어지라는 둥, 전화로 만나지 말라는 둥...

 

"직장은 괜찮은데, 학벌이 어쩌고...학교 선생이었으면 하는데... 믿음(종교)이 있었으면 하는데...그런것도 없고...우리 아들 유학도 보낼건데...아가씨가 힘들거 같아서..."

 

압박이 시작됐습니다.

 

그런거 어떻게 이겨냈는지...2년을 더 기다려 제대하기 3달전이던가...

 

갑자기 남친 얼굴이 보기도 싫어지더라구요...

 

전화로 헤어지자고 하고, 휴대폰에 있던 모든 사진을 지워버렸습니다.

 

삭제 버튼을 누르는데 어찌나 통쾌하던지...

 

이런 놈 뭐가 좋다고, 외모도 학벌도 뭐하나 제대로 된거 없는 이 녀석이 뭐가 좋아, 5년을 그리 좋아했는지...

 

(그쪽 부모님이 제 외모 학벌 이것 저것 다 젰더랬습니다 ㅡㅡ 거 참 나보다 뭐하나 잘난거 없는 자기아들이나 보지...)

 

참 제가 생각해도 바보같은 짓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요즘 살뺄수 있게 도와주는 (?)곳 많잖아요...

 

거기 이벤트로 뽑히게 되서 무료체험을 하게 됐어요...

 

4달 열심히 해서 20키로를 뺐죠.

 

그러는 와중 3살 어린 남친 만났습니다.

 

(제눈에만 킹카일지 모르겠지만...뭐 사실 같이 다니면 어깨에 힘들어갈 만한 남친입니다)

 

살빼기전에 주위에서 살만빼면 이쁠거다 얘기 들었지만... 살 빼고 보니, 초췌하더군요 ㅋㅋㅋ

 

그래도 마냥 저 좋다고, 이쁘다고 해주는 남친입니다.

 

지금 남친 사귀잔 말에 조건을 내걸었더랬습니다.

 

1. 부모님 허락하에 어른들께 인사도 하고, 집도 오가며 건전한 교제하기.

2. 친한 친구들에게 나 인사 시키기.

3. 바람 안 피기.

 

전 남친 때문에 내선 조건이었는데...

 

지금 남친 이 조건 다 들어줬어요...

 

부모님들도 반대 없이 좋아해 주시고, 집에 작은 일까지 저한테 말씀해 주시고,

 

얼마전 남친집에 놀러갔더니, 엄마(남친엄마)친구분께서...

 

"아휴, 귀엽네...엄마가 귀엽다고 하던데...얘기 많이 들었어요..."

 

이러시는데...참 예전 그녀석 버리기 잘했단 생각 들더라구요...

 

제 밑에 남동생이 있는데...남동생이랑 지금 남친이랑 동갑이거든요...ㅋ

 

남친 친구들 만나는데 어찌나 다들 철없어보이고 어려보이고 동생같아 보이는지...

 

그래두 잼있데요^^

 

저도 이렇게 사랑받을 수 있는 여자구나, 느끼게 해준 지금 남친...

 

하루에도 수십번, 사랑한다 말해주고, 안아주고, 왕복 1시간 거리 매번 데려다주고, 데리러 오고...

 

참 감사합니다.

 

아픔이 있은뒤에 찾아온 행복이라 그런지...정말 너무 너무 행복하단 말이...입밖에 나올정도로 행복합니다.

 

지금 남친 데리러 온다네요...

 

이제 나갈 준비 좀 해야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갑내기남친 5년 사귀다, 20키로살빼고 3살연하 남친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