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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운전2006.12.14
조회1,014

오늘 사고가 났습니다. 솔직히 상황이 정확히 기억은 안나요.

옆에 차가 세워져 있었는데, 제가 들어가려니까 중앙선을 침범해야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이었구요,

그 차가 제 생각에는 차문이 닫혀 있었는데, 아주머니는 차문이 열려있었고,

닫으려고 하던 차에 제가 지나가서 부딪힌거라고 하네요. 우습게도 정말로 전 기억이 안나요.

정말 열려있던 차문을 닫으려던 차에 제가 지나간건지.. 그랬다면 제가 보고 피했을텐데..

아무튼 확실하지 않은 기억으로 우기기는 힘들었고, 첫 사고라 많이 당황했습니다.

아주머니 차는 운전석 문짝 아래 끄트머리가 약간 뒤집혔구요, 그래서 문이 안닫힌데요.

저는 오른쪽 미러랑 미러있는 그 라인 손잡이 있는 부분들 쫙 움푹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아주머니차는 왼쪽 문이 안닫히고, 저는 오른쪽 문이 앞뒤로 다 안열립니다.

아주머니는 계속 저한테 차 오는거 보고 문닫으려고 하는데, 계속 오면 어쩌냐고,

저때문에 난 사고라고 하시네요.

 

사람들이 사고나면 움직이면 안된다고 하지만, 뒤에 차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서 차를 움직였어요.

약간 돌려서 차 세우고 나니까 아줌마는 그렇게 말씀하시고, 주변에 지켜보던 택시 기사님들은

아줌마 잘못이 100%라고 당황하지말고, 신경쓰지 말라고 하더군요.

계시다 증인이 되어주시면 안되냐니까 택시라 곤란하다고 그러데요.

주변 분위기는 제가 20, 아주머니 80정도의 과실같다고 말씀하십니다.

그새 주변 정비소 아저씨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주변에서 이것저것 말씀해주시고,

저도 아는 분들께 전화하니까 일단 경철서에 연락하고, 보험회사 연락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경찰아저씨들은 사람도 안다쳤으니까 그냥 보험회사랑 같이 처리하면 될 것 같다고 돌아가시고,

보험회사에서 와서 사진찍고, 내일 보험회사끼리 협의하고 전화주겠다고 하네요.

 

그리고 사실 약간의 접촉사고라 몸이 상할정도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사고때문에 긴장을 해서 그런건지 오른쪽 팔이 많이 아픕니다. 그게.. 아팠다 안아팠다 그러면서

쑤신다는 말(?) 있죠? 그 정도의 아픔입니다.

 

제 차가 좀 많이 오래된 찹니다. 95년 11월 출시 에스페로거든요.

수리비는 보험 안해도 30~50만원 나올거라고 하는데, 자차(?) 들어있고, 뭐 그렇다고

무슨료 5만원 정도만 내면 될거라고 하시네요.

 

제가 잘했다고, 제가 억울하다고 말씀 드리는거 아니구요, 그냥 이럴 경우 어떻게 처리하는게

맞는지, 사고나면 보험료 올라간다는데 보험처리하는게 잘하는건지,

차량 수리는 보험회사 연계 정비소에 맡기는게 나은지, 그냥 옆에 있던 아저씨게 맡겨도

되는건지 등 초보운전자가 사고 났을때 가장 현명한 방법들이 알고싶습니다.

 

궁금한게 너무 많죠? 답 달아주신 분 복 많이 받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