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오빠 ...

님들아2006.12.15
조회2,477

남자친구를 사귄지 이제 6개월 조금 넘었네요. 25살 동안 쏠로 생활을 하다가  오빠를 처음으로

사귀게 됐어요.  첨엔 눈에 하트를 달고 살았죠. 내생에도 봄남을 오는구나.. 첫연애라는 설레임이

너무나 좋았어요.  오빤 저를 만나는 시점부터 하던 일을 그만뒀어요. 딴사업을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가게다 모다 이래저래 계획이 참 많았어여~  머 가게정리한돈, 남한테 꿔준거 받을돈,

아부지땅판다는 돈.. 이래저래 들어올것도 많고 한다는 것도 참 많아여. 그치만 6개월동안

하나도 변한게 없어여..여전히 오빠는 사업준비중이고..  사귀기 시작할때부터 '담주에 돈들어오니까 줄게', '내일줄게','돈받을거 있으니까 받으면 줄게'..이러면서 점점 조금씩 빌려주게 됬고..

몇달전에 60정도주고 남은돈이 아직도 100이 넘게 있습니다.    맨날 무슨이유가 그렇게 많은지..

미뤄지고 미뤄지고.. 오빠가 절대 안줄사람아니라는거는 확신하는데.. 돈문제라는게 사람 참

스트레스 받게 하는거잖아여.  6개월을 맨날 기대했다 실망하고를 반복하니까.. 오빠에 대한 믿음이

점점 사라지는거 같애여. 듬직하고 믿음직스러운점땜에 조아하게됐는데... 그게 사라지네여 점점.

돈없다고 그럴때 많지는 않지만 조금씩 주기도 했고, 핸폰끊겼다해서 못받을거 알면서 돈도 내주고요....만나서 데이트 하는비용은 제가 거의 냈구요..

점점 그런게 이어지다보니까 만나는게 가끔 망설여지기도 하드라구여..오빠가 보고싶긴 한데

만나면 또 돈나가야된다는 생각이...ㅡㅡ;   장사를 했던 사람이고. 오빠가 워낙에 외향적이어서

사람도 너무 좋아하고 술도 너무 좋아하고..  그런거에 제가 점점 지쳐가는지도 모르겠어여.

성격도 워낙에 불같아서 욕도많이하고 욱~하는 성격도 너무 강하고... 첨엔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제가 맨날 모라고 해여ㅋㅋ  맨날 잔소리하고.. 오빠도 고친다 고친다 하면서도

그게 쉽지 않나봐요.     오빤 저랑 결혼하는걸로 알고있어요. 사람들 만날때마다 결혼할사람이라고 소개하거든요. 물론 저도 첨엔 눈에하트 씌여서 결혼하고 싶고 했는데...  이래저래 돈스트레스받고, 성격강한것도 그렇고,, 이걸 내가 어떻게 견디나..하는생각하면.. 이젠 결혼이 망설여져여. 아프신 아부지도 계시고 해서...

더구나  제 주위사람들이.. 점점 오빠랑 다시 생각해보면 안되겠냐고... 다들 그러고..

집에서도.. 오빠아직 일없는거 , 아부지편찮으신거, 오빠가 등치가좀 커서요..그런것도 이래저래

맘에 안들어 하네요..      첫 남자칭구이고 모든게 처음이었어요.  첫연애에 기대를 걸었던 상상들이나

마음들이 이젠 거의 사라져버렸어여.  오빠가 좋기는 한데 그것만큼이나 저를 힘들게 하는 오빠가

미울때고 있는데... 내년 1,2월까지만 더 참아보려구 생각중이거든요. 그때도 되는거 없고,, 돈도

안주고 그러면.. 그땐 그냥... 맘 접을까 하구요.    역시 연애라는건 사랑만으론 안되는건가봐여.

이런거라면 연애라는거 시작안할껄 그랬어여....에효오...

제가 욕심부리는건가여. 전 그냥 오빠가 어서 일좀 해결됐음 좋겠고.. 빌려준 돈도 좀 줬으면 좋겠고

그냥 오빠가조아하는거, 칭구생각하는것 만큼... 나좀 배려해주고 했으면 하는게 다인데...

큰선물은 바라지도 않지만... 기념일 같은떼...이쁜머리끈정도만 줘도 좋을거 같은데...

오빠가 절 많이 사랑한다는건 느껴여..충분히..하지만 느끼는 만큼 행동을 안보여주네요.

이오빠 어떻게 해야되여.... 걍 답답한 맘에...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