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가서 완전 dog 무시 당했습니다.

소심한환자2006.12.15
조회792

 며칠전부터 시작한 복통으로 도저히 참을수 없는 아픔에

가까운 의원에 갔습니다. (창원시 상남동 메디컬 건물 ㅇㅎ내과)

다행이 환자가 얼마 없어서 바로 진료를 받을수 있었어요.

 

의사 선생님이 뭐 먹었냐..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거 같다. (병명도 말 안해줌)

그러시면 약 지어 줄테니 먹고 가고.. 죽을병 아니라고...

아침에 설사 했으니 영양제를 맞고 가는게 어떻겠냐고..

너무 아픈데.. 그거 맞으면 나을수 있냐고.. 그럼 맞겠다고 하고 나왔죠.

 

엉덩이 주사 맞고 간호사가 말하길.. 영양제 3,4,5만원짜리 있습니다. 어떤걸로 하실래요..

그래서 그냥 거기서 거기다 싶어 3만원짜리 해달라고 했죠..

주사를 맞고 제 병명을몰라서 간호사분께 제가 어디가 아픈가요.. 물었더니.

음... 아마 장염일꺼예요.. 이런거 대부분이 장염으로 오세요 이러시데요..

 

한참을 맞고 있다가.. 데릴러 온다는 남친 전화가왔어요.. 받을려는 순간.. 손이 너무 아파서 봤더니.

 

큰 주사바늘이 엄지손가락 끝을 통과한거예요.. 그래서 비상벨을 눌렀죠.. 이게 뭐냐고 괜찮냐고..

 

간호사가 말하길..  혈관찾는 주산데. 왜 여기 있지? 본인꺼라서 괜찮아요 하고 넘어 가데요..

 

그래서 저도 넘어갔어요.. 한참 정신없이 맞고 있다가 팔이 아파서 봤더니 다 맞은거예요

 

비상벨을 눌렀어요.. 피는 호스를 타고 올라 가고 있구요.. 그래서 아무리 눌러도 안오길래 닝겔를 들고 찾으로 나갔죠.. 밖에 아무도 없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누워있던 침대 옆방에서 사람 소리가 나서 문을 열었더니 점심을 먹고 계시데요.. 지키는 사람 아무도없이 전부다요..

 

그래서 빼달라꼬 했죠,... 근데 그때 밥냄새에.. 피를 보니 바로 구역질이 나는거예요..(거의 하루종일 못먹었거든요) 그래서 빨리 뽑아 달라꼬 올릴꺼 같다고..

 

간호사가 휴게실 지나면 화장실 있다고 거기서 하래요.. 그래도 참을수 없어서 혹시나 하고 가져간 봉지를 들고 뛰었죠.. 가는 도중에 바로 봉지에 올렸구요.. 그런데 그 간호사 다시 밥먹으로 갈려고 하데요.. 그래서 제가 휴지좀 달라고 소리 쳤죠.. 그제서야 휴지를 갔다 주는데.. 자기 밥먹는데 비위 상한다는식으로 멀찌감지 놓고 그냥 들어 가면서 수납은처리는(데려다 둔 남자친구가 다 했음) 다 했으니 그냥 가라고... 하고 다시 그 방에 들어 가데요.

 

정말 어이 없었습니다. 저는 정말 힘들어서 죽을꺼 같아서 큰병원가면 많이 기다릴꺼 같고 그래서 의원을 찾아 간건데.. 다시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 알아 보니 아는 아주머니도 너무 불친절해서 한마디 하고 오셨다고 하시더라구요.

 

환자가 힘들어서 구토하는데 자기 밥먹는데 비위상한다고 휴지도 멀찌감치 주고 그냥 알아서 가라고 하고 휑하니 들어 가버리 정말 어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더 문제는 배가 더 아파서 4시간후 큰병원 응급실로 다시 실려갔었어요..

훨씬 잘해주고 자세히 설명도 해주시더라구요.. 급성 위염인데.. 스트레스 받아서 그렇다면서

닝겔 맞고 주사 맞고 가시라고 (낮에 제조해준 약을 줬더니 이건 먹지 말래요.. 지금 주는걸 먹으래요)

 

여하튼 지금은 죽 잘먹고 힘도 좀 나네요..

 

암튼 그 병원 진짜 망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속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