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별똥별을 봤습니다..^^

신기신기2006.12.15
조회192

정말 태어나서 처음 봤거든요~얼마나 예쁘고 신기하던지...

그것도 정말 우연처럼 말이에요.

어제 저녁을 먹고 남자친구와 그냥 겜방이나 갈까 술이나 마시러 갈까 그러고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남자친구 차에 카오디오 고장나서 제가 카펙을 사줬어요.

그리구선 CD플레이어랑 연결해서 노래를 들으려고 밤하늘이 좀 잘보이는 그런곳에 그냥

세워놓고 카펙을 연결하고 노래를 틀었죠.

나중에 카오디오 좋은거 장만하자고 그러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남자친구가 차를 좀

이상하게 세운거 같다고 딱 그 별똥별이 떨어지던 하늘 쪽으로 돌려서 세웠어요.

그리곤 남자친구가 차 핸들위에 팔을 기대고 하늘을 보면서 "하늘에 별 많이 떴네.."

이러더라구요. 전 뒤로 편하게 기대고 있어서 하늘을 못보고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그리 말하길래

"어디?어디.." 이러구 고개를 쭉 빼고 밤하늘을 바라봤죠.

(참,제가 좀 공기가 좋은 소도시에 살거든요.그래서 별이 무지 잘 보여요)

그런데 딱 정면으로 북두칠성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어?북두칠성이..다.."

하는 순간!!!

초록빛 형광물체가 슝하고 터지면서 대각선으로 쓕~~사라지더라구요.

둘다 너무놀래서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면서 서로 봤냐고 막 들떴어요ㅋㅋ

그리구선 조용히 둘 다 소원을 빌었죠.(나이는 한참 먹었어도 남들 하는건 다 해본다는ㅋㅋ)

남자친구가 집으로 바래다 주는 길에 제가 아까 무슨 소원 빌었냐구 장난 스럽게 물어보니까

제가 앞으로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살게 해달라구 빌었데요.저의 무슨일이든 다 잘되게 해달라구..

난 우리가족부터 이것저것 다 빌었는데....남자친군 딱 그렇게만 빌었다구 하면서....

저한테 너무너무 잘해줘서 항상 고맙게 느꼈지만 어젠 둘이 함께 그렇게 우연하게 별똥별을

보고나니 더욱 무언가 잘 될 거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런 자연현상 하나에도 행복해지는게 사람인가보다 생각하니 참 그러고 보면 행복은 항상 가까이

있다는 그런 진부한 말이 때로는 진실이란 걸 알게 되네요...여러분들도 모두 행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