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문란한 내친구가 새언니??

안되ㅠㅠ2006.12.15
조회109,367

어제 들어와보니 톡이 되있더군요....

오늘 올라온 리플들까지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봤습니다.

제가 걱정한건 데체 누구한테 먼저 이야기를 해야대나였는데

리플들 읽고 결정 했습니다.

친구를 먼저 만나서 얘기를 해보기로요.... 방금 전화했어요 친구한테...

저녁에 만나자구요....

그리고 얘를 만나려고한 결정적인 이유....

그래도 저는 얘가 우리오빠를 모르고 만났길 바랬는데 역시 아니더군요...

참나.. 어제 한손에 녹차케잌을 들고는 집에 찾아왔더라구요...

콧소리 막 내면서 "어머니~지나는길에 저녁얻어먹고 어머니랑 수다도 떨러 왔어요^^

염치없죠? 죄송해요" 이랬나 -ㅅ-

그년 울엄마테 저녁얻어먹고 오빠가 집까지 태워다 주고 .... 아 진짜 죽여버리고 싶더군요.....

리플쓰셨던 분중에 한분이 그러더군요....

녹음기를 가져가라고... 저 녹음기 가져가서 사실데로 말하게 한다음 녹음해서

오빠한테 들려줄거에요.. 제발 제 계획대로 잘 되길 바랄뿐이에요ㅠㅠ

그리고 유유상종이라고 하셨던 분들....

저는 이런애 아니거든요?? 아직 한번도 경험도 없구요 남자친구는 딱 한번

사겨봤구요... 제가 혼날까봐 걱정했던 이유는 저희 아빠가 친구들이랑 가끔

술한잔씩은 하고 놀아도 나이트가서 남자만나고 이러진 말아라라고 했기 때문에...

나이트 다니는 애들 제일 개념없게 보기때문에 혼날까봐 그랬던 거에요..

그리고 아빠테 밉보이면 용돈이고 머고 얄짤없기 때문에...-ㅅ-

암튼 오늘 끝짱을 볼겁니다. 잘될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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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좀 길어도 읽어주세요ㅠㅠ

 

저에겐 나이가 8살 차이 나는 오빠가 있습니다.

공부도 잘해서 항상 학교에서는 1등을 놓친적이 없었고 지금은 알아주는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 대리로 인정받으며 열심히 회사도 다니고 있지요...

(이건 자랑이 아니라 상황 파악을 위해 필요해서 썼습니다.)

어려서부터 사이도 너무 좋았고 제가 늦둥이에 막내딸이라 오빠도 제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 줄 정도로 너무 좋은 오빠입니다.

학교다닐때는 여자친구 만드는 것보다 친구들과 게임방에가는게 더 좋다며 여자친구는

만들지도 않았었고 지금까지 여자친구는 딱 두번 봤는데 한명은 교대 여학생 한명은

같은학교 여학생 이었었죠... 그런데 얼마전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있다며 부모님께 인사를

시킨다고 얘기하더군요... 사귄지 1년정도 되어간다구요.... 나이도 어리다고....

너무 조은 우리 오빠에게 결혼할 여자가 생겼다는 사실에

좀 질투가 나더군요........ 그래도 평생 노총각으로 늙어죽을수는 없단 생각에 저도 좀 궁굼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지난 주 주말 드디어 여자친구를 집으로 데리고 왔죠...

그런데 순간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저랑 3년이나 친하게 지낸 친구가 오빠를 따라 집으로 들어오더라구요.....

그런데 그냥 친구면 말을 안해요... 저는 공부를 못해서 전문대를 나왔는데 얘는 학교 다니면서

친해졌던 친구였거등요... 긍데 남자관계도 굉장히 복잡하고 담배도 피우고 나이트 좋아해서 맨날 저한테도 지가 먼저 나이트 가자고 꼬시고 나이트가서 부킹한 남자가 맘에 들면 그날 바로 모텔갔다가

담날 연락해보면 사귄다고 그러다가 1주일도 안되서 헤어지고.....

(전엔 나이트 갔다와서 질염걸린것 같다면서 병원 혼자가기 무섭다고 같이 가달라고해서

산부인과도 같이 가준적도 있구요..... 제가 무슨일이 있어도 집엔 2시까진 들어가야해서 나이트는 항상 다른친구까지 4명이서 갔어요.)

이런생활을 밥먹듯이 하는 애였어요.... 성격은 여시같으면서도 착한면도 있고 활발해서

저랑도 잘 맞는다 생각해서 같이 친구로 지냈었죠....

그런데 얘가 저한테 항상 그랬거든요... 자기는 지금 만나는 애들은 그냥 연애 상대라고..

결혼은 정말 공부 잘하고 돈 잘버는 소위 능력남 만나서 결혼할 거라고...

얘는 지가 그러더군요... 지네 집이 잘 사는것도 아니고 아빠도 변변한 직업없이 하루벌어 하루먹고

엄마는 보험회사 다니고 친오빠는 고등학교 중퇴에 지금은 군대에 가있거등요...

그에 비해 우리 아빠는 건축사업도 하시고 엄마는 요리학원 강사도 하시고 그래요....

제 친구가 항상 이런 저희 집 배경도 굉장히 대놓고 부러워 했었구요....

어쩐지 요 근래에 나이트 가잔 소리도 잘 안하더라구요... 무슨 바람인가 했어요...

남친 생겼다는건 알았지만 그게 우리 오빠인지는 몰랐죠 -ㅅ-

분명 얘가 우리오빠인지 모르고 만났을리가 없어요....

제가 가족사진 찍은걸 이미지 사진 찍으면 주는 쪼끄만 사진첩에 껴서 다녔거등요..

걔도 여러번 사진도 봤고.... 그러니 우리 오빠인지 알고 접근한거 같애요....

이 여시같은 년한테 우리 오빠 절대로 뺏기고 싶지 않은데 벌써 눈에 콩깍지가 단단히

씌인것 같애요.. 그 가시네 우리집에 와서 엄마한테 어머니어머니~~하면서 콧소리 막 내는데

정말 죽여버리고 싶었어요 ㅠㅠ 엄마는 걔 가고나서 생긴것도 참하고 애교도 많고 나이도

어리다면서 좋다고 막 그러시는데 전 정말 너무 고민이에요.....

걔에 대해 다 말해버리면 오빠가 너무 상처 받을것 같고 부모님은 그런애랑 친구라고 지냈다고

저 엄청 혼내실거  같구요.. 그렇다고 모른척 새언니가 되게 내버려 둘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저 정말 미칠것만 같아요... 부모님은 오빠 나이도 잇으니 될수있으면 빨리 결혼 하라고 하시고

내년이 황금돼지 띠이니 늦어도 1월안에 결혼식을 해서 손주도 봤으면 좋겠다느니 그러시고...

아 정말 저 어떡하죠?? 정말 둘이 결혼하는건 미칠것만큼 싫은데 어떡해요? 네??

 

사생활 문란한 내친구가 새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