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고백으로 "편지" 괜찮을까요?

개츠2006.12.15
조회313

저는 지금 대학교 2학년 입니다. 이제 방학했으니, 곧 3학년으로 올라가겠네요..

그치만 어리진 않죠 군대도 갔다왔고, 이래저래 나이는 25입니다.

 

오늘 교양수업 하나 시험을 봤는데, 그 수업에 조교분이 항상 들어오셔서 수업에 참관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제가 그 조교님을 2학기 시작 할때부터 좋아 했습니다. 그분은 대학원다니실 테니까 나이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저보다 어릴수도 있고 저또래이거나 ,, 저보다 많을 경우도 있을 수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제 또래일거 같군요.

 

뭐 사랑한다 이런 식의 이야기를 꺼낼 단계는 아니지만 진심으로 친해지고 싶고,

마음이 잘 맞는다면 가까운 사이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 시험을 보고 나서, 제가 헌혈증명서를 제출해야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마주치게 된다는 설렘에 그 연구실에 찾아갔는데,,,

 

뭐 사실 종이한장 건내주면 되는일에 무슨 대단한 이야기가 오고 가겠습니까, 그저 목례와

"이거.." 이정도 ,,, ㅠ0ㅠ 그래서 전해드리고 인사를 하고 나오려다가, 너무 아쉬워서

"아,,저기..." 이랬드랬죠,,  사실 아직까지 이름도 모르고 있어서 이름이라도 묻고 싶었는데,,

제 말에 "네?"라고 대답하시면서 쳐다보는 그 투명한 눈빛에 전 그저....

"아 아니요".. 이러고 말았답니다. -0-ㅋ

그래도 의외의 수확이 있었죠,, ㅋ 그랬더니 그분이 제가 어리버리해 보였는지 웃는 겁니다. ㅋ

한학기동안 웃는 모습을 처음 봤습니다. 원래 말을 잘 하시지도 않았거니와, 뭐랄까 무뚝뚝한 표정으로 항상 일관하셨거든요...

 

그래서 나와서 계단을 내려오는데 웃는 모습을 보고 나니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면서, 용기가 생기는 겁니다.

 

제가 다음주 월요일에 제출해야될게 한개 더 있죠.

만약에 그때도 아무일 없이 넘어간다면, 다시는 마주칠 일이 없을 거같네요.

그래서 제가 생각해낸것은 다음주 월요일에 찾아갔을 때, 편지를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편지안에는 이것저것 편지를 쓰게된 이유와 친해지고 싶다는 등의 이야기를 쓰고 연극이나 뮤지컬 티켓을 2장을 사서 그중에 한장을 넣어둘까 합니다. 한장은 제가 가지고 가서 그자리에 앉고,,, 혹시 저랑 친해지실 의향이 있으면 나오시라는 이런거 쓴 편지.. 드리면 어떨까요?

 

이런적 처음입니다.  도와주세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제 마음이 이렇게 떨리고 있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