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을 사랑한 남편12의 1/3

for Barney200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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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히 잊었는데.....장국영........대학 때 참 좋아해서 LP도 두어개 있었나............

'홍콩 영화배우 장국영 투신자살' 이라는 제목을 읽으면서 그래도.....

 자살소동을 벌였으나 병원에서 치료 중...

뭐 이런 기사를 기대했는데...진짜 죽었다네......참 안됐다......가슴이 좀 아프다...

 

아가뇬이 유**랑 사귄다는 첨 소릴 듣고.....난 혹시나 장국영한테 싸인 이라도 하나 받을 까 하는 정말 유치찬란한 상상을 한 적이 한 번 있다.

 

나: 아가씨... 아가씨......그럼 유**이랑 장국영이랑도 친하겠네???

 

아가뇬:(눈 내리깔며..)뭐.....몰라요......그렇게 까지 친하진 않는데......서로 한 번씩 만나긴 하나봐요...

 

나:(집요하게...) 장국영은 실물로도 그렇게 잘 생겼나???

 

아가뇬:(넘 유치하다는 듯이...)참.....그런게 그렇게 궁금해요??......하하........

 

18....그럼 그런게 궁금하지......그 상황에 '인간 됨됨이가 어때요??' '좋아하는 색깔은 뭐래요?' '어느 식당을 자주 간데요?' '좋아하는 책은 뭐래요?' 이런거 물어보게 생겼냐??

 

나:(그래도 약간 쪽팔려 하면서..)아.......나같은 사람이야 연예인 직접 본 적이 없으니까......그런게 궁금하지.......장국영 잘 생겼자나....난 홍콩 배우 중에 장국영이랑 주윤발이 젤 멋있던데......

 

아마...이 말이 아가뇬 자존심을 약간 긁었던것 같다..물론 그 당시는 단지 나의 진심을 야기 한것 뿐이지만..........

 

아가뇬:(별로 말 섞고 싶지 않은 듯한 표정으로...) 뭐...그 얼굴이 다 그 얼굴이지....그 쪽 (날 한번도....한번도 언니라 부른 적 없다...)남편...있자나....오빠.....한국 처음에 왔을 때...길 지나가면 사람들이 주 윤발이라고 넘어갔어...결혼 하고는 좀 아니지만.....

 

나:(담담하게...)음....이상하다..나도 주윤발 좋아하는데 한 번도 오빠 주윤발 닮았다고 생각한 적 없는데.....차라리....쌍꺼풀있는 한선교 같다고 나 할까??

 

아가뇬:(완전 짜증발..)참.....결혼 하기 전에는 괜찮았어요....(그래....물론 니네는 인물도 나 땜에 변했다고 말하고 싶겠지....)그리고 내가 이 말 안할라고 했는데....그 쪽 좋아하는 장국영.....참나.....앤디가 이말 비밀이라고 했는데.....3, 4년 전에....하루는 장국영이 앤디한테 전화 와가지고 파티있다고 어디어디 호텔 루프 탑(울 말로 옥상~)으로 저녁 5시에 오라 그래서 그런가 보다 하고 갔더니.....분위기가 흰꽃이랑 장식 해 놓은 걸 보니 결혼식 분위기더래.......아니나 다를까....좀 있으니까...장국영은 안보이고....온 손님은 50명 안팍이고.......음악이 흐르기 시작하니까....장국영이랑 진짜 좀 많이 늙은 영감까지는 아니고...아저씨 같은 사람이 턱시도 입고 둘이 같이 손 잡고 나와가지고 목사 앞에서 결혼식을 하더래........

 

나:(넘 몰랬다.......유** 잘 생겼다고 안했다고 이렇게 무서운 복수를 할 줄이야...)엥?? 무슨 소리에요?? 아가씨! 그럼...장국영이 게이??? 설마....

 

아가뇬:(고소하다는 듯이...의기양양)왜?? 게이 같이 생겼자나????

 

당시는 게이배우가 '나 게이요!'하기 힘든 상황이었다...그러다 1,2년 후 몇 차례 게이역으로 장국영이 출연하기는 했으나......그래도 끝까지 난 그 말을 믿지 않았다.......지금도 믿지 않는다.......단지 배우면 연기만 잘하면 되지 ......사실이 그렇고......

 

아...아침에 그 자살 기사 보고 있자니 잠시 이 일화가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아가뇬이 그 미국 재벌(지네들 말로.....내가 안 봤으니 재벌인지 촌닭인지.....)이라는 작자와 살림을 차린것 같은 분위기를(지네말로는 절대 살림 차린게 아니란다.....그냥 같은 지붕 아래 같이 생활할 뿐이라고 했다..)눈치 챘을 때.......또......나의 남편 가슴을 봄바람에 바람난 처녀 가슴으로 만들어 버린 전화가 한 통이 왔다. 당시..우리는 경제적으로 좀 많이 힘들었다....

 

남편:야!! 이 번에는 진짜다.......

 

나:(응수할 의욕 조차 상실...)어....!

 

남편:야...진짜라니까.....방금 아가한테 전화 왔어......이건  정말 우리가 넘 쉽게 할 수있는 일이래......앉아서 서류에 싸인 하고 돈 만 받으면 된데.......이렇게 먹을 음식을 씹어서 입에 넣어주는데도 못 먹으면...아가가 우리는 진짜 길거리에 나가 죽어야 된단다....야...아가 고 가시나..말하는거..진짜 야무지지..........하하....

 

 

 

 

음...잠시.......뭔가 뒤에 폭탄선언이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날 소름 돋게 했다....우리가 넘 쉽게 할 수있는 일이라......뭘까??   아!~ 넘 무섭다.....'쉽게' 과거에도....항상 전화와서.....이번 일은 진짜 쉬운 일이니까 실수 하지말고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해서 돈 벌자고 항상 그래왔다....예를 들자면...........완전 웃기지도 않게 생긴 청바지 엉덩이 부분으로 만들어진 가방 두개를 급히 페덱스로 보내 온다..마치.....위급상황인것 처럼......수십번 확인 전화를 해 가면서.........

 

하루.....

남편:어...방금 보냈어?? 페덱스로 보냈어? 디에이취엘로 보냈어??? 그래.....포장 상태는 잘 확인 했어??? 그래그래...내 받는 대로 전화 할께.....2,3일 있으면 도착하겠지???

 

이틀...

남편:그래그래...근데 내 이름으로 보냈니....얘(나) 이름으로 보냈니??? 그래그래....가시나...역시 똑똑해가지고.....(뭣이???? 보낼 때 받는 사람 이름으로 보내는것이 언제 부터 그렇게 똑똑한 일 중의 하난지?  할 말이나 안 할 말이나....쯔쯔...주로....초딩2학녕이면 충분히 할 수있는 일을 해냈을 때도 그 식구들은 서로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어떻게 보면 참 이상적인 가족이다...서로 항상 칭찬하고 최고라고 치켜주는....관계)

 

사흘

남편:야...오늘은 도착하겠지??? 그래그래.....주소는 이 집 주소로 했지???? 가시나....안다 알어...어련히 잘 할라고....그래.....

 

드디어.....그 받는 사람의 이름이 정확하게 적혀진 우리 집 주소로 페덱스는 잘 도착했다....그 소포를 받는 남편의 표정은 정말 김 일성 수령동지에게 하사품 받는 그 어떤 북한의 인민보다고 행복한 표정이었다.........글고 바리 전화 날린다...

 

남편: 그래.....방금 받았어...지금 내 손에 있어.....열고 있어(생중계를 해라....비싼 국제전화로....18)야! 넌 뭐하냐......가위 가져와봐!!!.....그래.....으응.....열었다.....와!!!!!!!!!!!!!!이거냐??(넘 웃기게 생긴 청바지 엉덩이 가방...이 가방 아직 울 집 창고에 고히 모셔져있다....몇 년째.....아무도 손대지 않는다...넘 싸티나고 촌 스러버서....)야.......그래...이게 이번 해 월마트 히트 상품이냐??? 그래...이걸 몇 개나???? 그래그래.....야...우리는 완전히 돈방석 앉겠네.....그래...가시나! 너...나....엄마....정혜.....똑같이 나누는거....안다 알아.....( 참..그 놈의 이상한 이윤 배분 방법은..아직까지.....)언제까지??? 넘 급한거 아냐???그래.....내 최대한 으로 빨리 알아보고 도 전화 할께....그래...걱정하지마...나만 믿어......(사랑과 정이 철철 넘친다......)

 

 

바로 위 통화 내용은 이런 것이었다.

 

그 웃기지도 않게 생긴 청바지 엉덩이 가방은 그 해 월마트에 들어갈 상품인데...아가뇬의 그 미국인 매니져-현재 남편-(그 식구들은 그 자를 그렇게 불렀다..지가 뭔 셀린 디온이냐???메니져랑 살게???) 이 또 월마트에 줄이 있다네......월마트에 납품하기가 하늘에 별 따긴데...그 대단한 매니져님은 줄이라는게 있어서....하지만 월마트에 갔다 놓기만 하면 워낙 월마트 체인이 크니까 하루 아침에 돈방석에 앉으니.....일단 200만장....이천장도 아니고....이백만장을......2달 안에 만들어 보내란다.......가격도 정해 져있다. 개당 4불 50센트에 만들면 지네가 월마트에다가는 개당 15불 정도에 내다 판다고.....그럼 한개 10불 정도 가 떨어지니......첨에만 2백만개고 잘 팔리면 더 많이 주문 한단다.....그럼 그 돈의 액수는 엄청난것이다.....남편은 실로 이 흥분되는 상황을 이기지 못하고........ 친구들과 나가서 축하 술부터 한잔 푸고 들어왔다.......

 

 

 

 

 

아!! 오늘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갑자기 급한 일로 제가 지금 나가봐야 해서리.......저장을 할 줄 모르는 관계로...이 만큼 만 올리고 오후에 다시 올립니다....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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