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 동성애 때문에 죽다니... (기사모음)

꽁쥐200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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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간 스포츠 ***

 

장국영 동성애 비극

장국영은 동성애 때문에 자살했다.

지난 1일 투신 자살로 팬들을 충격에 몰아 넣은 홍콩 스타 장국영(47)의유서가 2일 공개됐다.

그의 죽음은 바로 사랑, 동성애 때문이었다.

홍콩과 중국 대만 등 중화권 언론에 2일 새벽 공개된 그의 유서는 매우 짧았다.

동성애 삼각 관계 때문에 고민하다 자살을 택한다는 내용(認識一位二十多歲年,在他與 “唐唐”間不知道如何選擇才好,十分困難,所以要自殺)이었다.

장국영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혀왔고, 그의 친구 겸 애인으로 알려진‘당당(唐唐)’과의 관계도 언론에 수 차례 보도됐다.

동성애자인 장국영과 당당은 무려 17년 동안이나 연인으로 지내왔으며 최근까지도 동거했다.

그러나 장국영은 최근 20대 청년을 만나 사랑에 빠졌고 이와 같은 내용이언론에 보도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극대화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중앙사는 “장국영과 당당이 17년 간 사귀어 왔는데 최근 감정에 적신호가 울렸다.

같이 사는 아파트에서는 새벽에 싸우는 소리는 물론 물건이 깨지는 소리도 들렸다.

또 장국영의 46세 생일 파티에도 당당이 나타나지 않아 애정 전선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또 당당은 장국영이 퀸매리 병원 응급실에 실려와 숨을 거둔 후에도 2일오전까지 얼굴을 비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장국영의 자살 원인은 단순히 유서 내용의 동성애 삼각 갈등에만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나는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이성보다는 감정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이고, 부모의 이혼이 어린 시절 내게 가장 큰 슬픔이었다”는 내용의 글을 써 올리기도 했다.

또한 자살하기 얼마 전 직접 쓴 노래 가사에선 “꿈 속에서도 공포감을 자꾸 느낀다.

토할 지경이다”라고 밝혀 불안한 정신 상태를 엿볼 수 있는글을 남겼다.

현지 언론에서는 “현재 장국영이 출연 중인 공포 영화 <이도공간>에 극도로 치중하면서 정신 이상 증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장국영 유서 전문>한 명의 20대 청년을 알게 됐는데 그와 당당(唐唐) 두 사람 가운데 누굴선택해야 좋을 지 몰라 너무 괴롭다.

그래서 자살해야겠다.

*** 스포츠 투데이

 

장국영 삼각동성애 갈등 끝 자살…유서공개

장국영 동성애 때문에 죽다니... (기사모음) ‘장국영의 자살 이유는 동성애 삼각관계 때문?’

장국영이 1일 오후 7시6분(한국시간 8시6분) 홍콩의 호텔에서 투신자살한 배경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 홍콩과 대만 언론들은 자살 이유로 ‘남자’라고 추측하고 있다. 대만의 주요 일간지 중앙사(中央社)는 “장국영은 유서에 ‘당선생’과 한 명의 20대 남자 사이에서 어떻게 선택을 해야 될지 몰라서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의 유력지 ‘스트레이트 타임즈’도 2일 홍콩스타 장국영이 자살을 결심한 이유가 그가 지난해 남자 연인과 헤어졌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대만 언론이 보도한 유서의 전문은 아래와 같다. “한 명의 20대 청년을 알았다. 그와 ‘당당’ 사이에서 누구를 선택해야 될지 몰라서 아주 괴롭다. 그래서 자살하려고 한다”(認識一位二十多歲靑年,在他與 ‘唐唐’ 間不知道如何選擇才好,十分困擾,所以要自殺).

현지 언론이 보도한 ‘당선생’은 장국영이 최근 자신과 절친한 사이라고 고백한 은행원 출신으로 알려진 ‘당학덕’(唐鶴德)이라는 인물이다. 장국영은 당학덕과 함께 공개석상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홍콩 언론은 2001년 10월7일 ‘수도폭광’(首度曝光)에서 장국영과 ‘당학덕’이 손을 맞잡고 찍은 사진을 폭로하면서 두 사람간의 감정이 매우 깊다고 보도했다. 장국영은 당시 “나는 종종 남자들과 손을 잡는다. 홍콩 배우 이동승(爾冬陞)의 손도 잡아봤다”고 태연한 반응을 보였다.

홍콩 야광신문(夜光新聞)은 장국영과 ‘당학덕’의 애정은 16년이나 됐다고 보도했다. 장국영의 재산도 모두 ‘당학덕’에게 맡겼고,그들은 홍콩의 센트럴(中環)에 한 사당을 구입해 매년 복을 비는 탑향(塔香)을 샀다고 한다. 장국영은 당시 “이 탑향은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장명등(長明燈)으로,한 친구가 사준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장국영은 이미 지난 2000년 시사주간지 ‘타임’에 자신이 바이섹슈얼(양성애자)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장국영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팬들이 깊은 슬픔에 빠졌다. 2일 장국영의 공식·비공식 인터넷 팬사이트에는 수많은 팬들이 동시에 접속하면서 일부 사이트는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다음 카페의 ‘장국영사랑’(cafe.daum.net/leslie)과 장국영의 팬사이트(www.12956.com)에는 ‘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과 죽음을 애도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네이버와 엠파스,야후 등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는 단숨에 ‘장국영’이 인기 검색어로 떠올라 그의 죽음에 쏠린 팬들의 관심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장국영은 올해 초 영화 ‘이도공간’(異度空間)에서 빌딩에서 자살하는 정신과 의사 역할을 맡았는데,영화 속 장면처럼 실제로 자살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이 영화 ‘해피투게더’ ‘패왕별희’ 등에서 남자를 사랑하는 역을 맡아 유서의 내용과 함께 묘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 굿데이

 

장국영 유서 긴급입수 "모두 고마워요"

 

지난 1일 홍콩섬 센트럴에 있는 만다린 오리엔탈호텔 24층 객실에서 투신 자살한 홍콩 영화배우 장국영의 유서 전문을 본지가 긴급 입수했다.

  장국영을 죽음으로 몰고간 우울증 증세가 이 유서에서도 묻어난다. 홍콩 경찰은 2일 오후 6시40분 그의 사인과 유서내용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유서의 전문이다.

  "친구들에게 감사해요, 마리 교수님(장국영의 정신과 주치의) 고마워요. 1년 동안 힘드셨죠. 고마워요. 탕(연인), 고마워요. 가족들, 그리고 페이 누나(선티엔샤, 배우 겸 코미디언). 나는 평생 나쁜 일을 안 했어요, 그런데 왜 이렇죠?"

  한편 장국영은 1일 오후 4시30분께 만다린 오리엔탈호텔 24층 멤버십클럽에 도착, 웨이터에게 평소와 다름없이 음료를 시킨 뒤 클럽 테라스로 나가 바로 호텔 앞에 펼쳐진 홍콩 빅토리아항구의 정경을 굽어보았다. 곧이어 웨이터에게 종이 한장을 달라고 주문한 뒤 유서를 작성한 후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투신한 장국영을 가장 먼저 목격한 사람은 지나가던 행인이다. 유서는 행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장국영의 몸 안에서 꺼낸 것이다. 경찰은 또 장국영의 몸에서 휴대전화와 라이터, 9,000달러 정도가 든 지갑, 신분증과 녹색의 마스크, 주차권 등을 '수거'했다.

  경찰은 장국영을 시내 성마리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병원에 도착하기 전 이미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후 장국영의 유해는 오후 9시30분쯤 빙의관으로 옮겨졌으며, 그가 추락한 지점은 현재 팬들이 들고온 추모의 꽃들로 장식돼 있다.

  경찰은 장국영의 시신을 수습하면서 발견한 유서의 내용으로 미뤄볼 때 자살 원인은 애정문제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장국영은 지난 2000년 콘서트에서 자신의 연인을 팬에게 공개한 뒤 아시아판 타임스 잡지 인터뷰에서 양성애자라고 고백한 적이 있다.

선전(중국)〓신다은 통신원·이도형 기자 dohlee@hot.co.kr

  장국영, 탕과 2000년부터 동거…최근 애정전선 위기 유서에 언급된 탕의 이름은 '唐鶴德'이며 장국영과 18년 동안 사랑해온 사이였다.

98년 장국영의 모친상 때도 탕은 장국영의 곁을 지켰으며 2000년 콘서트 사건 이후 공개적으로 장국영과 동거를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 위기가 온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장은 장대로 탕은 탕대로 새로운 대상을 만난 것이다.

2002년 3월부터 장국영의 새 연인으로 알려진 'Kenneth'라는 이름의 미소년이 등장하고 있다. 그는 80년생으로만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장국영과 탕의 방황은 오히려 둘의 사랑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2002년 4월, 장국영과 탕의 이름이 쓰여진 향이 붉은 실에 묶여져 홍콩 모 공원묘지에 걸린 것이 발견된 적이 있다. 홍콩을 비롯한 중국 남방인들은 간절한 소원을 빌 때면 이렇게 공묘를 찾아 분향한다.

두 사람이 가장 최근에 대중 앞에 나타난 것은 지난 3월 말쯤. 나란히 홍콩섬 해피밸리의 레스토랑에 나타났으며, 괴질의 영향으로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두 사람은 주위 사람들에게 폐렴을 조심하라는 안부인사를 건넸다고 한다.

홍콩〓신다은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