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기관실에 타버린 사건 ~!( 수 정 )

-_-ㅋ2006.12.16
조회121,388

설마 이게 톡이 될줄 생각 못했는데요 ;;

 

몇몇 분들이 안좋게 보시는것 같아서

 

뭐 어떤 분들은

 

대경대다 백제대다 경문대다 하시길래..제가 다니지도 않는 학교뿐만 아니라 ;

 

솔직히 학과 망신도 있고 해서 글을 순화(?) 시키도록 하겟습니다 ;;

 

아무쪼록 양해 구합니다...-_-;;

 

 

아 그리고 수정 또한번 해요 ^-^;

 

베플에 대한 .. 변명이자 해명인데요

 

저는 학과를 잘난척 한적도 , 누굴 안다 하는것도

 

자랑투로 말한게 아닌데 보는 분들이 그렇게 느끼셧다면 제가 할말이 없습니다.

 

그거에 대해서는 제가 글을 수정을 햇습니다.

 

그리고 제가 몸매 좋다 이쁘다 라는 말은 어디에도 티를 내거나 적지 않았습니다.

 

사실적으로 제가 그런것도 아니구요 (겸손한척 하는거 아닙니다. 친구들 이소식 들으면 저 맞아 죽을지도..-_-)

 

공무원 한테 헌팅 당해서 잘난척 하네 라는 말에 대해서는

 

솔직히 그 아저씨는 저더러 기관사라저씨 라고 부르라고 칭했었고

 

제가 눈으로 봐도 나이차 최소 15살 이상은 납니다.

 

솔직히 많은 시민들을 태우고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시는 분이

 

15살 아니 그이상도 더 어려보일것 같은 여자한테 전화번호를 따서 어떻케 해보려는 심산이셧을까요

 

 

저는 이곳에서 글을 읽고 쓴지 3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글을 읽을때면 늘

 

글 쓴사람이 나와 가까운 지인  , 가족 , 친구라고 생각을 하고  그 사람의 경험 , 아픔 , 고민을

 

느끼면서 , 아 나는 행복하구나 , 이분은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하셧구나 하는걸 느낄때가 종종 있어요

 

제가 리플을 하나하나 달아 주면서  나름 잼있게.. 뭐 물론 저를 비하 하시는 분들도 계셧었지만

 

그런분들 마져 두서없이 쓴 제 글을 읽어 보셧다는 점에서 감사하고 하나하나

 

리플을 다 달아 드린거고.. 장난투 섞인 리플도 달았구요 (악플은 아니였음)

 

허나 성에 관한 낮뜨거운 발언부터 시작 해서...... (이에 대해서는 제가 센스 있게 받아쳤지만..)

 

 

 

 

저는 톡을 바라거나 해서 글을 쓴게 아닙니다.

 

그리고 리플들을 보면서 타보신분들도 굉장히 많으시고 그래서 제목도 수정 했구요

 

저는 정말 평생 처음 겪은 일이라서 생소하고 신기한 경험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아저씨께서는 굉장히 재치가 있으셔서 .. 죄송스럽게도 아저씨의 말투를 고스란히

 

글에다가 옮겨 적었구요....

 

제가 글에서 무식함이 베어나온다 , 헤프게 남자한테 잘대줄것 같은 사이즈다

 

.... 온라인에서 여자라는 이유로 들어야 하는 욕.. 정말 .. .. 그러네요...

 

○○학교일것 같다.

 

 

안암역이라 해서 동덕여대 생각 하시는데요

 

아닙니다.

 

오해와 선입견을 못버리시겟다면 어쩔수 없지만

 

글이 또 이렇게 길어 지네요....

 

저 역시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 글 솜씨가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잘못을 인정 합니다.

 

허나 ,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전제하에 선입견을 가지고 ○○학교 ○○과

 

대가리 똥만 들은것들 이라 비하발언을 하시면

 

나름대로 저를 비롯한 여러사람이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지고 , 다니는 학교인데 ,,

 

 

 

 

씨가 안먹힐줄은 압니다만 ,

 

제글 뿐만 아니라 악플로 시달리시는 분들이 가까운 친척이나 가족이라고 상상을 해보세요....

 

저는 성격이 워낙 낙천적이고 둔해서 그런지 몰라도 악플도 고스란히 좋게 받아 들이는데

 

사람은 다 똑같아도 받아 들이기 나름 아닙니까....

 

 

그리고 리플 많이 달리면 뭐 짱인가? 그런거 된다는 사실도 몰랐었습니다. 알았다면

달지 않았을 겁니다.

 

 

많은 분들이 저와 네이트 친구추가를 원하셧고 저 역시 기분이 UP된 상태였기 때문에

 

다 받아 드리고 ,

 

어떤 한분께서는 진심으로... 사진이 유포되면 어쩌나 .. 하셔서 현재 미니홈피는 잠시 닫아둔 상태

 

이구요 ..

 

 

저는 악플 때문에 이러는것이 아니라 학과와 학교 또 같은 직종과 분류에 속하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면목 없어서 이렇게 글을 적는 겁니다.

 

아무쪼록 제가 수정한글.. 읽어 주시구요 ...

 

 

 

친추 하셔서 ,, 좋은 말씀 따뜻한 말씀 많이 해주신 분들께도 .. 고맙습니다.

이메일로 .. 처음에는 욕하시다가.. 나중에 진심어린 충고 해주신 분들께도 고맙구요...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또 두서없이 적다보니..시비조 처럼 들리겠네요 ㅠㅠ.. 흑흑 ;

 

 

 

최xx 님 ! 강아지 너무 귀여워요 >_</ 사진 잘 간직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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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의 12월 10일으 ㅣ사건 입니다...-_-;;

 

살짝 스크롤의 압박 ㅎ

 

 

 

 

저희 학교는 간혹 알바차원의 일이 들어 오곤 합니다..;; 

 

어느날  학교를 통해 일거리가 들어 왔습니다.. 그래서 일을 하러 가야 햇죠...;;

 

 

 

 

그날은 아침 7시 30분 까지 안암 역으로 가야 했습니다 (고려대)

 

고려대 강의실에서다 같이 모여서 일을 한다고 해서...

 

 

저희 집은 수원 이기 때문에 일찍 부터 출발을 해야 했지요

 

가기 전에 검색을 했습니다.

 

금정에서 갈아 타서..삼각지.. 그다음에 안암 이구나....

 

수원역에서...전철을 탔는데 같은 과 동기도 일터로...가고 있던 도중이였습니다.

 

제가 동기들 보다는 나이가 좀 많아서 별로 친하진 않았지만

 

서로 얼굴도 알고 몇번 대화도 하고 그랬기 때문에

 

수원역에서 부터 그 동기와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가면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동기의 남자친구 칭찬 등등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을때.

 

삼각지에서 내렸습니다.

 

아침일찍 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1~2명 정도밖에 없구 휑 하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쉬야가 너무 마려운 것이였습니다..

 

삼각지에서 지금 타야지만 약속시간에 도착할수 있는데 말이죠..

 

참다참다가 고민 하던 끝에 삼각지에서 쉬야를 하고 가기로 결정을 하고 혹시나 몰라서

 

 

"넌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나 화장실 다녀 올게"

 

말을 하고 윗층 계단으로 뛰어 갔습니다.

 

화장실에 윗층에 있었나 봅니다...

 

올라 갔습니다.. 정말 사람 한명 없고 불은 왜그리 컴컴한지 겁이 나더군요..

 

순간 분홍구두인가 분홍신인가 하는 김혜수씨가 찍은 공포영화의 오프닝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전철 표 끊는 곳에 사람이 앉아 있길래

 

 

" 여기 화장실 어딨어요? " 라고 물으니 한칸을 더 올라 가야 한다고 합니다.

 

화장실 한번 갈려고... 그 높디높은 지하철.... ...내부를 2층이나 뛰어 올라 갔습니다..

 

아무도 없이 윙~윙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가..정말 무섭더군요...

 

 

 

 

미친듯이 뛰어 올라 갔습니다.

 

혹시 삼각지 역 자주 이용 하시는 분들 저의 상황을 아시리라 믿습니다..

 

문을 다 닫은 몇몇개의 상가들

 

몇개 켜져 있지 않은 조명 사람 1명도 없는 넓은 전철역

 

 

미친듯이 뛰었습니다. 굽 10센치 짜리 힐을 신고도

 

... 마치 말아톤의 초원이가 달리듯이 ... 미친듯이.. 정말 미친듯이 뛰어서 화장실에 도착 했습니다.

 

제가 평소에 겁이 엄청 많커든요 ..

 

화장실에 아무도 없어서 문을 열고 (문 열고 볼일 봤습니다 -_- 무서워서)후다닥 볼일을 보고

 

뛰었습니다.. 또 뛰었습니다.. 볼일을 보고 난 후 지퍼도 올리지 못한 채로..

 

지퍼는...뛰어 가면서 올리자는 심산으로 뛰었습니다..

 

그리고 2층을 더 내려 갔습니다....

 

 

전철을 막 들어 오길래.... 계단을 .. 4칸씩..5칸씩 점프를 해서 내려 갔습니다..

 

동기가 빨리 오라고 손짓을 합니다..

 

동기가 홀짝 타고 ....

 

저도 탈려는 찰나 문이 닫힙니다....

 

........

 

동기와 저는 영화를 찍었죠...

 

 

"아.. 어떻케.....이런일이..."

 

동기는 나를 타게 하려고 문이 열리면 전철이 출발을 안하니까 손가락을 문 사이에 끼워 넣고

 

저와 동기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서로 전철 창문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한없이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거긴 맨 앞칸 이였는데 갑자기

 

 

기관실에 문이 열리더니

 

 

" 이쪽으로 타시죠"

 

 

 

그래서 전 감사 합니다를 연발 하면서 기관실에 탑승을 하게 되었고....

 

 

 

"다음 역에서 내려서 다시 탈께요"

 

"안됩니다"

 

"헉..왜요?"

 

"직원들이 보면 안됩니다"

 

"... 아 그렇군요......."

 

"기관사도 공무원 이기 때문에 원래 태워주면 안됩니다"

 

"... 감사합니다. 죄송해요.."

 

"웃긴 이야기좀 해주시죠 운전 할려니까 졸려 죽겠네"

 

"...우..웃긴 이야기요?"

 

"... 네 .. 안그러면 졸음 운전 입니다."

 

 

 

좀 의외라서 망설이다가.. -_-

 

저 역시 붙임성이 좋았던 지라..(푼수 입니다 -_-)  언젠가 네이트에서 본 글을...

 

이야기 해주었고... 기관사 아저씨 께서는 잼있다고 피식 피식.. 웃으셧습니다...;;

 

(이때 해준 이야기는 대구 영대에 관한 이야깁니다..-_-.. 영대! 이래서 탔다가..

여자가 유괴당하는지 알고.. 울다가...뭐... 영대야 너 여자친구 왜 우노..? 하는 내용...)

 

 

 

한참 가고 있을때...

 

 

"연락처좀 알려 주시죠"

 

"네?"

 

"다음에 만나면 술이나 한잔 하게요"

 

"... 아 전 술안먹는데요"

 

"그럼 밥먹으면 되잖습니까? 연락처 알려 주십시요"

 

"... 적을 종이 있어요?"

 

"... 외우면 됩니다"

 

"외운다구요?"

 

"네"

 

"... 와 머리 좋으시네요..."

 

"공무원 입니다."

 

"011-9075-xxxx이요"

 

"외웠습니다"

 

"아 네..."

 

 

 

 

그때 였습니다.

 

 

 

저랑 엄청 친한 동생이... 동묘앞에서 갈아 탄다고 햇는데..

 

맨 앞칸에서 대기하면서 서있더라구요..

 

같이 일을 하러 가기루 해서요..

 

 

기관실에 앉아서 보니까

 

그 동생이 동묘앞에서 탈 준비를 하고 있는 겁니다..

 

여자이지만 키가 180이 넘는다는 -_-;;;키가 커서 눈에 확 들어 온거죠

 

 

그리고 몇초후도착한 문자

 

 

[ㅋㅋㅋㅋ 뭐야 언니 거기 왜있어?]

 

[...봤어?]

 

[응 ㅋㅋ 빨간 모자 ㅋㅋ 잘보이던데?]

 

[....-_- 내 의도가 아니였어....]

 

 

 

먼저 혼자 타게된 동기는 나에게 문자로 웃기다 미치겠다 언니 인생은 진짜

 

시트콤이다 이런 문자를 주고 받으며

 

드디어 안암역에 도착을 하고

 

 

 

 

"안녕히 가세요"

 

"네..감사 합니다... 은혜는 잊지 않을께요 ㅠ_ㅠ"

 

"대신에 다음에 밥한끼 먹으면 됩니다"

 

"네..ㅠ_ㅠ"

 

 

 

 

 

 

 

 

결국 30대 중반에 가까운 남자에게 전화번호를 넘기게 되고 ;;

 

종종 문자와 전화를 주고 받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

 

그날 이후로는 한번도 본적 없지만요... ㅎㅎ

 

 

 

혹시 기관실에 타보신분 계신가요...?

 

그런 영화속의 한장면 같은

 

파부 명품 티비 와이드에서.. 달리는 터널.. 그맛...

 

느껴 보신분....

 

 

지하철 기관실에 타버린 사건 ~!( 수 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