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케때문인데요..조언좀 부탁합니다.

2003.04.02
조회148

저도 시집살이 해본경험에 의하면..

정말 한사람 말만 듣고 판단하면 안됩니다.

저희는 시아버님이 팔을 다치셔서 그핑계로 시누들(두명)에게

등떠밀려 억지로 억지로 시댁에 들어가게 되었거든요.

저는 애교도 없고 말주변도 없어서 시어머님 머 물어보시는 말에만 "네"

하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그게 시어머님은 불만이셨나봐요...

별일도 아닌데...가끔 시누들 시댁에 전화하면 "잘지내냐..시골에서 생활하는거 힘들지 안냐"

그정도 물어볼수도 있는데....내가 전화받으면 불만섞인 목소리로 "엄마있냐" 그걸로 끝입니다.

제가 그땐 나이도 어리고 (21살) 시댁도 완전 깡시골입니다.

젊디젊은애를 그 깡시골에 데려다 놨으니 저도 정말 사람이 사람같지가 안더라구요..인터넷도 안되고 유선도 안나오고 집도 100년된 집이라던데 다 쓰러지게 생겼습니다.

어머님 농사일하면 밥해다 바치고 저 시골에 사는 동안 어머님 놀러다니고 시누 산후조리 가고

산후조리를 한달을 해주고 오시더군요...

그런차에 애기아빠가 교통사고가 나서 차도 폐차시키고 하던일도 그만두게 됐어요.

모아논 돈도 없지...시골이라 일자리도 없지...시부모 은근히 우리가 그 농사 떠맡아서 하시길 바라셨지만 농사라는게 잘지어야 돈이지 힘들잔아요..

그래서 어케어케 해서 작은 아주버님 집에 한달만 신세 져서 월세라도 이사를 해야겠다 했어요.

근데 그말 나오자 마자 어머님 서운하다는둥 말시키면 시큰둥하게 대답한다는둥...

또 시누한테 전화해서 무슨소리를 하셨길래 시누 바로 전화왔더군요...

애기아빠랑 통화하는데 내용이 좀만 참고 기다려라 나가지 말고 머 그런내용이데요

답답해서 전화 바꿔달라고 해서 저랑 통화하는데..다짜고짜 소리를 지르데요..

싸가지가 없다느니 철이 없다느니....

진짜 철없는 사람 같으면 그러고 참고 살았겠어요...

애내팽게 치고 벌써 도망갔지....정말 할말이 없데요....

정말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가 더 밉다더니...

같이살면 ..백번잘해도 한번잘못하면 다 잘못한거되잔아요..

저 정말 그거 하나로 못된 며느리 낙인찍혀서 분가했습니다.

저도 시누 입장이지만...자기 부모한테 못하면 신경질 나죠..

그렇지만 며느리도 사람인데 남부모 모시는게 쉬운일이겠어여..

한쪽 말만 듣지 마시고 며느리분 입장도 한번 들어보셔야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