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친구의 소개로 소개팅을 했습니다. 2년전 군대 휴가때 소개팅 이후로 첨이었고 제가 서울로 올라와서 처음으로 하는 소개팅이라 설레임 반 긴장반이었습니다. 평소에 제가 소개팅좀 해달라고 노래를 불렀는데 막상 친구가 해준다고 하니까 긴장이 되더군요. (제가 덩치는산만한데 여자앞에서는 어찌나 작아지는지..혈액형은 0형인데 다들 A형같다고 합니다.) 이번엔 좀 잘해봐야겠다는 생각에 네이버 지식검색으로 장소를 알아보고 나름 계획을 짰습니다. 제가 회사가 서초동이라 평소가는곳이 강남역 주변이여서 그나마 아는곳이여서 그곳으로 잡고 계획을 짜고 괜찮나 싶어 회사 대리님께(여자분) 여쭈어 보니 강남역은 저녁시간에 사람많아 여자가 싫어 한다는둥 머 영화를 보라는둥..제가 계획에 오락실가는것도 넣어뒀는데(-_-;;) 처음만난사람이랑 뻘쭘하게 처음에 어떻게 오락실을 가냐는둥 ㅠ (전 그냥 어색한분위기에 그냥 같이 슈팅게임이나.. 머 인형뽑기나 머 그런거할려고했는데..) 그래서 다시 압구정쪽으로 알아보다 그쪽은제가 많이 안가보고 머 이것저것 따져보고 하다 다시 결국 강남역에서 하기로 결정하고 (중간에 약속장소 변경을 몇번했더니 친구가 어찌나 승질내던지 -.-; ) 식사장소와 머할지를 정하했습니다. 소개팅날이 되어 시간이 점점 까워질수록 심장박동수가 더욱 빠르게 올라가더군요. 약속장소에서 미리 기다리다 친구와 그분이 같이 들어오고 식사 주문하고 나서 친구가 간단히 소개하고나니 머리속이 텅비는듯하더군요.. 인삿말 건네고..간단한거 물어보고.. 그뒤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지도 못하고... 무슨이야기를해야할까 머리를 굴려도 아무생각도 안나 물만마시다 식사가 나와서 주문한 메뉴에대해 몇번 대화하고 ..그뒤로 먹기만 -,.-;; 친구도 같이 있었는데 친구는 어떻게 해서 어색한 분위기를 바꿔볼려고 노력을 하지만 서로 별말도 없고 (친구가 미리알려줬는데 그여자분도 낯을 심하게 많이 가린다 하더라구요, 또 전날에 생일이여서 많이 피곤하다 그러더군요) 침묵과 어색한기운이 감도는..정말 뻘쭘하더라구요.. 제가 재밌게 말을 해야하는데 평소에 유머도 잘 모르고 말도 많지도 않고..ㅠㅠ 이렇게 어색하게 밥을 먹고 장소이동을 했습니다. 친구는 보내고 2차로 원래 오락실이나 갈까했는데-_-;; 친구가 아침부터 여자분 많이 피곤하다 했으니 간단히 차마시고 보내주라하더군요. 그래서 전 미리 알아본(한번도 가본적은 없는) 바에가서 칵테일한잔하려고 찾아가는데.. 열심히 찾아가는데..안나오더군요..아..그때의 그 긴장감이란 정말 말로 표현못합니다.. 분위기까지 어색해졌는데 장소이동하는데 남자가 2차 장소 찾지도 못하고 허둥데는 모습을 보일생각하니 아찔해지기 까지 하더군요..(바가 안보였지만 애써 태연하게 걸어가고있었어요) 정말 식은땀 나는줄..갈라고 했던 바가 안보여서 열심히 주위를 둘러보니 근처에 다른 바가 있더라구요. 전 원래 이곳에 갈라고 했던것처럼 그곳으로 들어 갔죠 근데 분위기가 조금 이상하더라구요 손님이 거의 없고..그래서 전 아 시간이 좀 일러서 사람들이 없나보구나 했는데 앉아있는데 메뉴판도 안갖다 주더라구요.. 아 이상하다..이상하다..왜이러지 그러다 운터쪽을 보고 여기 메뉴판좀요 했더니 그쪽에서 자기들끼리 머라 쑥덕쑥덕 대고 종업원 한명이 오더니 오늘 바가 예약되어 일반손님은 안받는다고 죄송하다고 하시더군요.. 이런..정말 평소에 이런일겪었으면 별거 아니었는데 소개팅에 원래 가려던 장소도 못찾다 궁여지책으로 들어온 곳이 예약된곳이라니..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다시 나와서 입구를 봐도 예약됬다는 표지판도 없고.. 서로 더 뻘줌해지기만 하고.. 결국 까페에 가서 차를 마시러 가서 여자분이 드라마를 좀 본다 하셔서 할이야기가 없어 드라마 이야기만 -_-;; 전에 좀 웃기는 이야기나 공감톡중에 재밌는이야기도 좀 생각하고 갔는데.. 막상 써먹지도 못하고..어색한분위기만 계속 되어 허둥데기만 하고..ㅠㅠ 결국 그냥 그렇게 차마시고 집에 보내드렸습니다. 집에 와서 친구한테 반응좀 물어보랬더니.. 그 여자분께서 제가 너무 긴장해서 너무 부담스럽다고만,.. ㅠ.ㅠ (머 생긴게 안되는게 말도 잘못하니 맘에 안드는게 당연하지만..) 아..이러다 평생 혼자살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말 재밌게 하시는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 와 정말 자고 일어나 출근하고 확인하니 톡이됐네요 -.-;;;; 이거 월욜에 써서 솔직히 어제 됐을까 하고 기대했는데 안되서 아 역시 안됐구나 하고 오늘 출근하고 톡톡읽을려고 들어오니 어디서 많이 본 제목이 -_-;;; 리플좀 읽어보니 생일에 관한게 있던데 생일축하관련해서 말좀했는데 머 별로 길게 대화 연결은 안됬고 말하고 선물로 간단하게 커피교환권2장 드렸구요(ㅎㅎ;) 오락실은 머 오락실에가서 돈넣고 자판두드리는 그런거 말고 다트던저 풍선터트려 인형받는거나 총쏘는거 머 여러가지 있자나요 그런거 하면서 좀더 가까워질까 해서 갈려고 했던건데 머 유치할수도 있겠죠 -.-; 관심 감사합니다~
아..다들 처음만난 상대와 대화 잘이끌어나가시나요?
지난주 친구의 소개로 소개팅을 했습니다.
2년전 군대 휴가때 소개팅 이후로 첨이었고 제가 서울로 올라와서 처음으로 하는 소개팅이라 설레임
반 긴장반이었습니다.
평소에 제가 소개팅좀 해달라고 노래를 불렀는데 막상 친구가 해준다고 하니까 긴장이 되더군요.
(제가 덩치는산만한데 여자앞에서는 어찌나 작아지는지..혈액형은 0형인데 다들 A형같다고 합니다.)
이번엔 좀 잘해봐야겠다는 생각에 네이버 지식검색으로 장소를 알아보고 나름 계획을 짰습니다.
제가 회사가 서초동이라 평소가는곳이 강남역 주변이여서 그나마 아는곳이여서 그곳으로 잡고 계획을
짜고 괜찮나 싶어 회사 대리님께(여자분) 여쭈어 보니 강남역은 저녁시간에 사람많아 여자가 싫어
한다는둥 머 영화를 보라는둥..제가 계획에 오락실가는것도 넣어뒀는데(-_-;;) 처음만난사람이랑
뻘쭘하게 처음에 어떻게 오락실을 가냐는둥 ㅠ (전 그냥 어색한분위기에 그냥 같이 슈팅게임이나..
머 인형뽑기나 머 그런거할려고했는데..)
그래서 다시 압구정쪽으로 알아보다 그쪽은제가 많이 안가보고 머 이것저것 따져보고 하다
다시 결국 강남역에서 하기로 결정하고 (중간에 약속장소 변경을 몇번했더니 친구가 어찌나
승질내던지 -.-; ) 식사장소와 머할지를 정하했습니다.
소개팅날이 되어 시간이 점점 까워질수록 심장박동수가 더욱 빠르게 올라가더군요.
약속장소에서 미리 기다리다 친구와 그분이 같이 들어오고 식사 주문하고 나서 친구가 간단히
소개하고나니 머리속이 텅비는듯하더군요.. 인삿말 건네고..간단한거 물어보고..
그뒤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지도 못하고...
무슨이야기를해야할까 머리를 굴려도 아무생각도 안나 물만마시다
식사가 나와서 주문한 메뉴에대해 몇번 대화하고 ..그뒤로 먹기만 -,.-;;
친구도 같이 있었는데 친구는 어떻게 해서 어색한 분위기를 바꿔볼려고 노력을 하지만
서로 별말도 없고 (친구가 미리알려줬는데 그여자분도 낯을 심하게 많이 가린다 하더라구요, 또 전날에 생일이여서 많이 피곤하다 그러더군요)
침묵과 어색한기운이 감도는..정말 뻘쭘하더라구요..
제가 재밌게 말을 해야하는데 평소에 유머도 잘 모르고 말도 많지도 않고..ㅠㅠ
이렇게 어색하게 밥을 먹고 장소이동을 했습니다.
친구는 보내고 2차로 원래 오락실이나 갈까했는데-_-;;
친구가 아침부터 여자분 많이 피곤하다 했으니 간단히 차마시고 보내주라하더군요.
그래서 전 미리 알아본(한번도 가본적은 없는) 바에가서 칵테일한잔하려고 찾아가는데..
열심히 찾아가는데..안나오더군요..아..그때의 그 긴장감이란 정말 말로 표현못합니다..
분위기까지 어색해졌는데 장소이동하는데 남자가 2차 장소 찾지도 못하고 허둥데는 모습을
보일생각하니 아찔해지기 까지 하더군요..(바가 안보였지만 애써 태연하게 걸어가고있었어요)
정말 식은땀 나는줄..갈라고 했던 바가 안보여서 열심히 주위를 둘러보니 근처에 다른 바가
있더라구요. 전 원래 이곳에 갈라고 했던것처럼 그곳으로 들어 갔죠
근데 분위기가 조금 이상하더라구요 손님이 거의 없고..그래서 전 아 시간이 좀 일러서
사람들이 없나보구나 했는데 앉아있는데 메뉴판도 안갖다 주더라구요..
아 이상하다..이상하다..왜이러지 그러다 운터쪽을 보고 여기 메뉴판좀요 했더니
그쪽에서 자기들끼리 머라 쑥덕쑥덕 대고 종업원 한명이 오더니
오늘 바가 예약되어 일반손님은 안받는다고 죄송하다고 하시더군요..
이런..정말 평소에 이런일겪었으면 별거 아니었는데 소개팅에 원래 가려던 장소도 못찾다
궁여지책으로 들어온 곳이 예약된곳이라니..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다시 나와서 입구를 봐도 예약됬다는 표지판도 없고.. 서로 더 뻘줌해지기만 하고..
결국 까페에 가서 차를 마시러 가서 여자분이 드라마를 좀 본다 하셔서
할이야기가 없어 드라마 이야기만 -_-;;
전에 좀 웃기는 이야기나 공감톡중에 재밌는이야기도 좀 생각하고 갔는데..
막상 써먹지도 못하고..어색한분위기만 계속 되어 허둥데기만 하고..ㅠㅠ
결국 그냥 그렇게 차마시고 집에 보내드렸습니다.
집에 와서 친구한테 반응좀 물어보랬더니.. 그 여자분께서 제가 너무 긴장해서 너무 부담스럽다고만,..
ㅠ.ㅠ (머 생긴게 안되는게 말도 잘못하니 맘에 안드는게 당연하지만..)
아..이러다 평생 혼자살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말 재밌게 하시는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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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자고 일어나 출근하고 확인하니 톡이됐네요 -.-;;;;
이거 월욜에 써서 솔직히 어제 됐을까 하고 기대했는데 안되서 아 역시 안됐구나 하고
오늘 출근하고 톡톡읽을려고 들어오니 어디서 많이 본 제목이 -_-;;;
리플좀 읽어보니 생일에 관한게 있던데
생일축하관련해서 말좀했는데 머 별로 길게 대화 연결은 안됬고 말하고 선물로 간단하게 커피교환권2장 드렸구요(ㅎㅎ;)
오락실은 머 오락실에가서 돈넣고 자판두드리는 그런거 말고 다트던저 풍선터트려 인형받는거나 총쏘는거 머 여러가지 있자나요 그런거 하면서 좀더 가까워질까 해서 갈려고 했던건데 머 유치할수도 있겠죠 -.-;
관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