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어린이 건강관리법(장염, 아토피성 피부염)

돈키호테200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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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복통 부르는 장염


보통 초겨울인 11월이나 12월에 발생하던 소아 장염환자들이 늦겨울인 2월 중순을 시작으로 급격히 늘면서 지금까지 줄지 않고 있다.


전염은 바이러스 장염 환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환자의 분비물에 오염된 손을 통해서 전파된다. 드물게 공기로도 전염되기도 한다.


바이러스 장염은 구토와 설사가 심해 단시간 내에 심한 탈수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치료를 위해 초기 6시간 동안은 수분공급이 가장 중요하다. 이후에는 미음.쌀죽.모유나 분유를 준다. 잣죽이나 깨죽은 지방이 많으므로 초기에는 적절치 않다. 스포츠음료나 일반 음료수는 당도가 높아 삼투압 설사를 일으키므로 오히려 해롭다.


가끔 장염 증상이 호전되었다가도 분유나 우유를 먹이면 바로 설사가 다시 생긴다. 이때는 유당이 없는 특수분유나 두유를 먹이면 도움이 된다. 바이러스 장염은 수분 섭취만 충분히 한다면 1주일 이내에 증상이 좋아진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는 탈수증을 바로 치료해 주지 않으면 사망할 수도 있다. 아기가 먹는 양이 줄거나 활발히 놀지 않거나 소변 양이 줄고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면 탈수의 징조이므로 곧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현재로선 예방주사가 없으므로 위생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 유아원의 아이들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한다. 분유는 끓인 물에 타서 주고, 우유 병을 잘 소독한다. 장염이 있는 아기의 기저귀 처리도 중요하다. 손에 변이 묻지 않도록 하고, 다른 빨래와 따로 세탁한다.

◇아토피 피부염


환절기의 건조한 날씨와 꽃가루.먼지 등으로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하기 쉽다. 물론 지나친 목욕이나 과다한 비누 사용, 심리적 긴장상태, 피부 감염, 땀과 고열, 음식물 등의 알레르기성 물질들도 상태를 나쁘게 한다.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려면 아이를 안을 때 모직이나 거친 섬유로 된 옷은 입지 않는 것이 좋다. 담요나 침대 커버도 모직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쓴다.

 

향료가 포함된 파우더나 비누, 세정제도 나쁘다. 집안의 지나치게 낮거나 높은 습도는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킨다. 애완동물, 담배연기와 집먼지 진드기 등도 멀리해야 한다.

 

또한 온도 변화가 매우 심한 환경에 어린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목욕할 때도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 하루에 한번 미지근한 물로 샤워한다.

 

먼저 물로 피부에 있는 먼지를 제거하고, 비누는 목욕 마지막에 사용한다. 억센 타월로 때를 밀지 말고, 색깔과 향이 없는 순한 비누를 쓰는 것이 좋다. 온천 목욕시에는 비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거품 목욕이나 강한 비누도 피한다.


목욕 후에는 곧바로 부드러운 순면 수건으로 찍어내듯 물기를 닦아낸 다음 전신에 3분 이내에 보습 연고나 크림을 발라 준다. 반면 로션은 대개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심하게 가려우면 학습 능률 및 작업 능률을 감소시킨다. 또한 여러 종류의 피부 및 눈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