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쌓여있는 그 사나이...자꾸 마음이 끌리네요..

김가희2006.12.20
조회246

 

저는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인데요...

학교성적은 그냥저냥 중간에서 상위권(자랑은 아니구요.^^ㅋ거북하게 듣지마세요 중간상위임 ㅋ)

이거등요?

근데 제가 중학교때는 학원을 안다녔었습니다.

그러다 고등학교 들어오니까 엄마가 새시대에 발맞춰나갈라면 곧죽어도 학원다니랍니다.

안다니면 용돈을 안주신다 하시니 그냥 어쩔수 없이 다니게 됐쬬..

친구들이랑 놀고도 싶고 뭐 공부 이정도하다 내가 놀거 다 놀면 맘 잡고 할건데..

왜 이렇게 억지로 시키시는지 억지로 하면 더 안되는데 말이에요 에휴~;;

어찌됐든 고등학교 올라와서 쭈욱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학원에서 옥스퍼드반(중간^^*)에 다녔습니다...

 

근데 제가 그때도 첫눈에 좀 호감이 가는 아이가 눈에 띈거에요..

외모가 왜 시원시원하고 머리도 까치머리 해갖고..

근데 왁스를 겁나 처발라논거 보고 약간 비호감적이긴 해도..

어찌됐든 눈에 딱 띈겁니다...

 

그래서 여차여차 그 학원에 계속 다니게 됐죠..

그러다가 그냥 학원에서도 친구를 좀 사귀면서 재미를 붙였죠..

근데 유독 말을 몇번 간접적으로 걸어보고 친해지려 해봐도..

진자 무뚝뚝 대박 추를 달아 10톤짜리 입을 가진 애더라구요..

애들이 걔가 수업하다 뭐라도 혹시 질문하면(거의 그럴일 없음)

"오!오! 대중이 입술 땠어..말해x2"

거의 이수준입니다..대충 이해가 가세요? 전 친해지고 싶은데 미치겠어요.

근데 왕따나 뭐 소심 그런건 전혀 아닌데 이상하게 말이 없어요.

근데 그렇게 진자 친해지려는 제 엄청난 눈물어린 노력에도 절대 넘어오지 않다가.

어느날..누가 학원에 또 들어온겁니다.

근데 걔가 그 애 친구래요 대중이란 애 친구요...ㅎㅎ 웃겨갖고.

근데 걔도 귀여운거에요.ㅎㅎ 친구를 뭐 골라사귀나 ㅋㅋ

 

 

근데 다행히 걔는 한 2주일정도 지날즈음에 완전 친해진거에요 저랑..

그래갖고 은근히 슬슬 떠봤죠 중간중간..

"근데 너 친구 좀 말 너무 없지 않아?"

"어?아~ 걔~? 친해지기까지 시간이 좀 오래걸려서 그렇지..친해지면 괜찮어..애는 좋아"

 

음..친구한테 이정도 말 나오는거 보니까 제 스타일이더라구요..

근데 진자 한학기를 그렇게 다 보내더라구요..제가 좀 좋아하는 티도 아주 약하게라도 냈었거든요

제가 한번은 쉬는시간인데 애들이 하나도 없는거에요..나가서 다른반 애들이랑 만나갖고..

막 매점에서 뭐 사먹고 노는데...(요즘 학원은 학원안에 매점이 있더라구요..음..ㅎㅎ)학교에도없는데

걔는 거진 다 쉬는시간도 교습서만 바라봅니다 -_-z

 

조용한 분위기에서 제가 그랬거든요..

 

"저기..야.."

그랬더니

응 하고 처다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막 떠봤습니다

"히히히히! 너는 쉬는 시간도 공부하는 척 하냐!? 앙!? 범생이야?!ㅋ"

그랬더니 얘 처음으로 막 말을 하는겁니다 보통..

응..아니..

뭐 빌려달라고 하면 알았어.. 라고 하고 그날 들을 말 다 들은겁니다..

근데 이 애 저한테 처음으로 문장말하는겁니다..그것도 웃으면서 (귀여웠음 꺄륵! ㅋ)

"하버드반 가고 싶어...쪽팔려"

 

학원실에 단둘이 있는데 정말 그 말 한마디에 행복해지는 저 미친X일까요?ㅋㅋ

그래서 제가 자꾸 말 걸었습니다..

"헤헤 너가 무슨 하버드야?! ㅋㅋ 그냥 여기서 눌러 살어ㅋㅋ"

 

그러니 다시 또 교습서 처다보고 묵묵부닥입니다..

뭐 언제나 그랬지만요..

 

그러다가 또 지루하디 지루하게...

시간이 흘러 1학기 기말시험을 보게 돼씁니다.

근데 시험점수가 이상하게 너무 잘 나온거에요 ^^* 꺄륵!~

그래서 하버드반으로 투입됬죠 ㅎㅎㅎ 제가 원래 좀 한다면 하거등요..

반을 하나 건너띄고 올라와서 애들이 뭐 컨닝이냐느니 난리가 난거에요 ㅎㅎ

그래갖고 하버드반으로 들어가게 된겁니다.겨우 커트라인에 걸렸지만요 ㅠ.ㅠ

그 애는 컴브리드반으로 들어간겁니다.한칸 올라온거죠 ^^z

그렇게 방학때즈음 제가 슬그머니 그 반에 잇는 친구랑 놀러가서 얘기하다가.

그 애 공부하는 책상 앞칸 의자에 앉아서 떠봤습니다.

 

"야 너 하버드반 간다며? 뭐했냐?ㅋㅋ잤어?"

그랬더니 그냥 웃고 말더라구요..ㅎㅎ

 

존심은 있어갖고 ㅎㅎ 어찌됐든 그렇게 다른반이 됐으니 더 섭섭하더라구요..

더 말이 없게된거죠.

쉬는시간만 되면 15 분동안 친구랑 얘기하러 가면서 보는게 다입니다.

정말 보고싶은데ㅎㅎ 제가 그냥 컴블반으로 갔으면 싶더라니깐여..

근데 2학기 기말시험을 보고 반 배정이 또 됬어요.

근데 저는 하버드반에서 하위중간으로 최하위에서 벗어났죠 ㅎㅎ순위가..

근데 중요한건 걔가 하버드반으로 들어오는거에요!! ㅎㅎ

 

그렇게 지금은 좀 얼굴 보고있는데.

저한테 마음이 있는건지.

제가 그동안 과자먹다가 은근히 과자주면서 손도 터치해보고..

제가 그 애 앞자리에 앉아있을때 장난치듯이..

"야, 나 좀 이쁜것 같지 않아? 나 어때?ㅋ"

이즤랄도 해봤구요 ㅠ.ㅠ그냥 웃더라구요?ㅋㅋ

왼만해선 여자들한테 입 안땐다네요..유명함..ㅎㅎ

정말 별별 많은걸했는데 지금 막 얘기하려니..

음..어찌됐든 ㅎㅎㅎ

 

그렇다고 제가 선수는 아니구요 저는 진자 순수한 호감이거등요?

근데 정말 베일에 쌓여진 아입니다..

친구도 그아이를 막 많이 알고있는 애들은 없어요 ㅎㅎ

그냥 다 그냥친구인것 같구요...

 

제가 어떻게 정보를 캐취해서 들은바로는..

집이 2층집이고 컴퓨터가 2대에 위로 누나하나 형하나 있고..

아버님은 ㅎㅎ 건축분야에 일하시는데 노가다는 아니고 사무실직원이랍니다..

어머니가 영양사이구요..

학교가면 그냥저냥 막 까불진 않아도 사교성도 나쁘지 않고..

근데 집에 가본애들은 하나도 없더랍니다.2층집도 뻥일지 모른다고 ㅎㅎ

여자친구도 안사겨봤을거라는데 그건 모르는 일이죠..ㅎㅎ

늑대의 속을 누가 알아요 ㅎㅎ근데 진심이 와닿긴 해요

존심쌔고 여자들하고 잘 안논다네요..

 

어쨌든 저 정말 그 아이에게 호감이 가는데..

정말 왜 사람들이 막 고백하면 지금보다 사이 안좋아질까봐 걱정한다잖아요.

정말 공감 100% 제가 딱 그래요...

제가 그렇게 막 내숭까는 성격은 아닌데요..

에혀~ 정말로 못하겠어요 고백을..

좀 좋아지게 만들고 싶은데..

제 생각엔 정말 힘들것 같습니다..

베일에 쌓여진 그 사나이...

 

마음이 자꾸 끌리는데..어떻게 할까요...?

 

그 애 저때문에 공부 빡시게 해서 하버드반 온건 아닐까요 ^^*꺄윽~~!

죄송해요...ㅜ.ㅜ

어쨋든 제 마음 누가 공감하는 살마 없나요?

이런 경험 있는 사람들 혹시 있으면 어떻게 하셨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저 그아이에 대해 모든걸 아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