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 301호 남정네 -_-+ ▒▒▒▒

젝키사랑2003.04.03
조회1,938

웃대 희야님 글입니다..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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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바로 윗층.. 301호 -_-;;

에는... 골때리는 자식놈 하나가 살고있다.



그렇다고;;

내 자식은 아니고 -_-;;;;



천정을 사이에 두고.. 아래 위로 -_-

그놈의 뒤통수를 바라보고 잔 것이...

어느덧 5년째;;



이놈은 나이가 대충.. 23 정도 되었을 것이다..



정확한 나이는 아니고... 그놈의 부모님을 보고.. 대충;; 짐작한 나이이다.

그놈의 얼굴만 보고서는..

저.. 나이는 절대로 나올 수 없;;다;

아무리 적게봐도;; 서른은 부를껄???



그런 그놈과 나는....

상당히 사이가 좋질 않았다.



아랫층 윗층 이웃사촌 사이이지만..

술이란 놈이 무었인지..

그놈의 술땜에.. 우린;; 웬수지간이 되었다.



그 웬수를...

오늘 새벽.. 2시에;; 우리집 현관 앞에서 마주쳤다.



-_-;;



난.. 좀전에 인천에서 저녁 10시출발.. 대구행 버스를 탔다.

그래서... 2시가 조금 못되어 대구에 도착을 했고..

정확히... 새벽 2시에;; 우리집 현관에 도착;;



순간 흠짓 놀라고 말았다.

어둠속에서... 누군가가 있긴한데..



고개를 숙인채... 구부정하게;;

술을 많이 마셨는지.. 제대로 서있질 못했다.

흔들 흔들;;;



쓰러질듯 말듯했던 그는..

한 손으로 현관 문 손잡이를 잡고.. 나머지 한손으로...



꼼지락 꼼지락;;

지익;;;


지퍼를 내렸다.. -_-;;



[ 씨바.. 지금 울집 현관문에 쉬 할;;려고??? ]



순간 이런 판단이 들자..

말려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싸면.. -_- 누가 치워;; 씨바..



내가 다급하게 그에게로 다가가자..

천정에 있던..

전등은.... -_-;; 열 자동감지로 자동으로

퐉;;; 켜졌고..



아파트 복도는 환해졌다.



눈을 감은채;;

지퍼에 손을 넣고.. -_-

무언가를 끄집어 내려고 용 쓰고 있는 꼬라지를 보니..

기가 차서 말도 안나온다.



퍽;;


뒤통수를 내리쳤다.



* 희야 : " 어이;; 야!! 니 모하노 여기서 -_-? "

* 그놈 : " 씨바... 뭐야;; 오줌 마려운데;;; 씨바..씨바.. "

* 희야 : " 야!! 이놈!! 니 여기가 어딘 줄 알고 쉬할라카나?? "

* 그놈 : " 어어~ 이거이거[나에게 삿대질;;] 우리 밑에집 가스나 아이가;; "

* 희야 : " -_-;;; 가스나??? "



평소엔.. 말한마디 못하고.. 마주치면 얼굴 빨개져;;

고개 푹 숙이며 종종 걸음으로 도망치듯 달려가는 색히가... -_-

술만 먹으면 날더러 (밑에집;;가스나;;) 라 칸다.

것도... 나보다 나이가 세살이나(?) 어린걸로 추정되는 것이;; !!



술처먹고... 하는 행동은.. 담날에..

당연히 기억 즐.. -_-;; 이고...

점잖은 청년!! 이 되는 것이다.



난동부리면;;

내만 미친뇬 되는 거지;; -_-;;



* 희야 : " 술 좀.. 곱게 마시라;; -_-+ "

* 그놈 : " 어이~ 밑에집 가시나.. 니 왜 남의집 변소에서 찔라닥 거리노? "

* 희야 : " -_-+ 여기가 느그집 변소가??? "

* 그놈 : " 그라만... 느그집 변소가??? 우낀 가시나네;;; "

* 희야 : " 눈 좀 똑바로 뜨고;; 여기 한번 좀 둘러 볼래??? "

* 그놈 : " 그라자 ! "



그놈은... 눈커풀이 무거운지.

감은건지 뜬건지 구분도 가지 않을 정도로.. 실눈을 뜨고..

이리저리 멀뚱 멀뚱;; 살펴 보았다.



* 그놈 : " 우리집 변소 맞구만;; 씨이... "

* 희야 : " 눈 뜨고 똑바로 다시 봐라!!! 니 눈까리는 폼이가??? "

* 그놈 : " 가시나야 짹짹 대지말고 느그집 가라 고마;; "

* 희야 : " -_-+ 빠직;;;; "




말로는 도저히 안되는.. 그놈;;

결국 내 인내심을 ;;; 끊게 만들었다.



말끝마다 가시나 가시나..

내가 지 가시나가??? 씨발;; -_-;



현관 손잡이를 잡고 있던 그놈의 손등을..

꼬집었다. (-_-)c☞(__)



그놈은 아무렇지도 않은지.. 반응이 없었다.



* 희야 : " 에이씨.... ;; "

* 그놈 : " 야야;; 밑에집 가시나.. [핸드폰 시계를 확인하는듯;;] 새벽 2시가 넘었네;; "

* 희야 : " 어쩌라고 이놈아!! "

* 그놈 : " 가시나가... 새벽에 잘 싸돌아 댕긴다; 쯧쯧;;; 느그 엄마가 니 낳고 미역국 잘 드셨다 카드나??? "



-_-;; 그놈은 날 인신공격하기 시작했다.



안그래도 장거리 뛰고 와서;;

힘들어 디지겠;;는데;;

아침에 출근도 해야하는데;;



이놈이 남의집 앞에서 쌩쑈를 하는것도 모잘라..

내 승질을 박박.. 긁다 못해;;

울 부모님까지 걸고 넘어졌다.




* 희야 : " 씨발롬;; 니는??? 니는??? 앙?? 니네 엄마는 미역국 잘 드셨냐?? "

* 그놈 : " 내가 어때서 -_- ;; 내 정도면 장땡이지; "

* 희야 : " 술 처먹음 개놈 되는것이;; 야야; 그리고 술처먹음 제발 우리집앞에 있지마!! "

* 그놈 : " 개놈??? 가시나 니!! 말 다했나?? "

* 희야 : " 덜 했다; 이 개놈아!! "

* 그놈 : " -_- 씨바;;; 나이 처먹었음 시집이나 갈것이지;; 야밤에 싸돌아댕기기나하고;; 퉷;; "

* 희야 : " -_-;;;;;;;;;;;;;;;;;;; 이 씨발롬이!!! "




건들일 곳을 건들여야지;;

시집얘기에 졸라 민감;;한데;;

매를 자초한다 아주..



폭발한 나는..

들고있던 가방으로.. 휘둘러..

그놈의 면상을 후려쳤다.



악;;



복도를... 울려 퍼지는.. 그놈의 비명소리;;

그놈은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선..

우리집 현관에 뒤통수를 부딪히고선..

바닥에 주저 앉았다.



화가 덜 풀린 나는..



어린놈이.. 그래도 서너살 많은 나에게 막 대든것이 괘씸하기도하고.

술 처먹기만하면.. 우리집 벨 누르고 토끼는것도.. 그리고 나에게 밑에집 가시나..어쩌고;

하는것도.. 이참에 다 풀자 싶어;;



가방으로 쎄게는;; 말고;;

쪼메 살살;;; 내리쳤다.



그놈은..

몇대 맞더니..술이 좀 깨는지..

두팔로 머리를 막았다.


* 그놈 : " 저..저기;; 그만;; 그마안;;; T^T;; "



그 때

옆집...에서 사람이 나왔다.



* 옆집 : " 아이고;; 201호 처자;; 와카노??? 무슨일이고?? "

* 희야 : " -_-;; "

* 그놈 : " 살려주세요~ -_ㅜ;; "

* 옆집 : " 아쿠~! 301호 총각아이가;; "

* 희야 : " 이놈이 술만 먹으면 우리집에서 주정해요;;; 아씨;; "

* 옆집 : " 그래도... 처자가 이카면 안되지;;; "

* 희야 : " 곱게 처먹어야;;;;안카지;;; 아우;; 씨;; "



옆집 아주머니는..

날 잡고 계속 말리셨다.



이게 무슨 동네 망신이람;;;

울 부모님이 안깨신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 않아도...

처음 여기로 이사왔을때..

바로 아랫층에 호랑이 할매가 살고 계셨는데;;

그 할머니랑도 대적할 수 있는 사람은..

유일무이하게;; -_- 나 하나였던터라.

201호... 큰딸래미 승질 만만치 않다;;라고 소문 나 있었던터다



그놈은 주저 앉아서..

멍하게 있었다.



* 희야 : " 니... 한번만 더 술먹고 우리집 앞에서 이카면;;; 니 경찰서 델꼬 갈끼다; "

* 그놈 : " 네.... "

* 희야 : " 빨리 느그집에 가!!! "

* 옆집 : " 그래... 301호 총각.. 빨리 집에 가이소;; "



바지를 털며 일어나던 그놈은..

헝클어진 머리를... 정돈하며..

볼멘소리로..



* 그놈 : " 네... 죄송합니다... (__) 꾸벅; "


사과를 했다.



난 거만하게;; 그놈의 사과를 받아들였고..

아직도 분이 덜 풀려;; 사과하고 있는 그놈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번더.. 야리며 훑어 주었다.



그러다;; 발견한;; -_-;;


열려있는... 남대문;


그러고보니..

그놈 좀 전에 우리집 현관에 쉬하려다 나한테 딱 걸린 것이 생각났다.

둘 다 잊고 있었던게지..



* 옆집 : " 아이고;; 총각;; 남대문 열맀네;; 호호호;; "

* 희야 : " -_-;;;;;; "

* 그놈 : " =_=;;;;;; "



그놈은 부끄럽;; 당황;;;하며

잽싸게 지퍼를 올렸다..



피식;; 웃음이 나는건 어쩔 수가 없었는데..



이내;; 난.. 피식이..

푸식;;; -_- 이 되고 말았다.



씨발롬이..

술 덜깼;;나봐;;



뒤돌아.. 우리집 벨을 마구마구 누르면서;;



* 그놈 : " 엄마!! 문 열어!! 빨리 빨리!!! 빨리 문 열어!!! 엄마아~~"



쾅;;

쾅;;;

쾅;;;

쾅;;;

쾅;;

쾅;;;

쾅;;;

쾅;;;



-_-;;;;




덕분에;; 우리집 식구 다 깨고... -_-;;

부모님께;;

말만한 처녀가 새벽에 싸돌아 댕긴다고 욕먹고... -_-;

뽀나쓰로;; 등짝 한 대;;; 퍽;;



-_ㅜ;;; 색히... 끝까지;;; 지롤;;;



또 한번만 더 그랬다간;;

그땐;; 지하에 가둬둘테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