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온달과 평강공주..? 자신없네요..(답변대기중)

평강공주2006.12.20
조회498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대학생이 되는 아직은 19살인 학생입니다.

어린게 뭐가 고민이냐며 나가시지 마시고 .. 한번쯤은 읽어주셔서

제 짧은 생각에 조언좀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요즘 제 가장 큰 고민은 제가 대학을 어디가는지가 아니라..남자친구 문제에요.

제 남자친구를 소개하자면..

같은학교입니다..

고3되서 사귀게 되었구요..

그리고 전문대..라고 말해둘게요 (혹시라도 이 글을 읽게되면..안되니까요~)

그리고 전 성적이 좋은건 아니지만..

왠만한 수도권 4년제 대학은 갈수있는 성적이구요..

처음엔 몰랐어요..

그저 좋았고..

괜히 헤어질 생각만 해도 눈물이 쏟아지고..

근데 ...

요즘은....모르겠어요.....

왠지 저한텐 모자른 남자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치만.. 내가 너무하는게 아닐까..

그리고 그 남자..

그 대학가면 정말 열심히해서 자기가 하고싶은 일 할꺼라고

걱정말라고 하는데..

........................

모르겠어요.......엄마도 자꾸 대학가면 남자많아~

미팅도 해야지? 이런식으로

자꾸 언젠간 헤어져야 된다는 직접적인 말은 안하지만

뭐 경험이라는 둥.....그런식으로 헤어질꺼라는 말을 해요..

저는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게 무서워요.

그냥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던 말던 신경쓰지 않지만

제가 그 아이를 ..  제 남자친구를 ... 제가 그렇게 생각할까봐..그게무섭네요..

혹시 나한테 모자른애가 아닐까..

대화하는것도 왜이렇게 안통하는것 같고 답답한것 같고..

그러면서도

날 이렇게 사랑해주고 나밖에 없는 애를..

이렇게 냉정하게 생각하는 내가 너무 밉고요..

그렇다고 오직 정으로만 사귀는건 아니지만..

사랑도 하지만.. 정이 차지하는 비율도.. 정말 크구요..

 

엄마가 그렇게 부정적인 말을 하실때마다

전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르는 제가 너무 두렵고..

그럴수록 엄마에게 조금은 심하게 반박하죠..

아니라고 그러다가 걔가 잘되면 어떡할꺼냐고

나 그렇게 잘해주는 남자가 어딨다고 그러냐고..

모자른애 아니라고..

 

엄마가 한번은 그러시더라고요

난 그냥 한말인데 넌 왜그렇게 민감하냐고

니가 걔를 모자르다고 생각하니까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거 아니냐고

찔리냐고....

 

정말 힘들더라고요....정말 그런거 같아서요....

 

그리고 그친구는 엄마가 그렇게 많이 신경써주는편이 아니거든요..

왜 가정에서 관심받고 사랑받고 그래야

정말 성적도 좋고 성격도 원만하고..

 

제가 .....그렇게 그아이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다른친구들이 그 아이랑 놀때 그아이는 리더역할을 한다기보다

좀 묻어가는 타입인것도 같고..

애들한테 무시당하는 것 같기도하고..

게임을 할때도 뭔가 이해못하면

저도모르게 말로 무시하게 되고..

그러면 .. 또 미안하고..

 

전 그럴때마다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라는 말을 되새기고 생각하거든요..

내가 정말 뒤에서 잘봐주고 챙겨주고

신경써주면.. 대학가서 성적도오르고

편입해서 정말 좋은대가서 성공하는게 아닐까..

그런생각.....

근데 너무 힘들어요...

제가 금전적으로 풍족해서

그애 학원을 보내줄수 있는것도아니고..

그렇다고 그 아이 부모님들도

살기 빠듯하니 .. 작은아들은 신경안써주시고..

...................

 

진짜.. 누구하나 내마음 알아주는 사람도없고..

이런말 친구들한테 하자니..

친구들도 내 남자친구 무시할것만 같고..

 

제 가장 친한 친구 남자친구는....

공부도 잘하고 잘생기고 키도 크고 성격도 좋거든요..

비교도 되고 넷이서 놀때는.....자꾸 무시하게만 되고..

그아이들도 제 남자친구를 안좋게 생각할까봐..

그런생각만 들어요...........................소심하게....

 

저 어떡해야되요..?

언젠간 헤어진다고 생각하고..

그냥 편하게 사귈까요?

아니면 대학가서 정말 잘하는지

그때까지 지켜볼까요....

아니면 뒷바라지라도 하면서

평강공주.....역할 해볼까요?..

 

괜히 그 아이 부모님이 원망스러워요...

 

이런말 감히 그 아이한테 하지도 못하구요..

 

도와주세요.........너무힘들어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 그렇다고 이 아이가

못생기고 못나고 성격도 모나고 그런애 아니구요^^;

얼굴도 반반하고 키도 제 이상형의 키고.. 친구들도 엄청많구요..

단지..성적...?

만약 지금 이런성격에 이런 태도에.... 단지 서울대 연고대 갔으면...

전 이런생각을 안했겠지요....

생각이 깊은 사람인데.... 잘모르고 이렇게 저혼자

오해하고 착각하는걸수도 있구요....

제가 위에 말한것처럼 그렇게 못난사람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