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끼는 후배녀석이랑 캐나다 배낭여행을 갔을때의 이야기입니다. 아무런 예약이나 여행에 관한 정보도 없이 무작정 젊음을 무기삼아 떠났습니다. 며칠은 이래저래 방을 잡아 벤쿠버 시내를 돌아다녔는데요. 그것도 지겹기 시작해서인지 록키투어나 하고자 여행사를 찾았습니다. 물런 한국인이 경영하는 여행사 였습니다.(영어도 서툴고해서^^:;) 출발했습니다.록키투어는 너무나 자연그대로의 보존이 잘되어있는지라.. 버스에서 내다보면 야생곰이나 무쓰등을 쉽게 볼수가 있습니다. 물런 원목으로 지어진 호텔밖으론 코요테나 늑대같은 짐승들의 울음소리도 가가이서 들을수 있구요. 어느날이였습니다. 창밖 초원에서 새끼곰들이 뛰어놀고 있었습니다.
당시 가이드의 왈: 여러분,검은곰은 안전합니다. 가까이서 사진 찍으셔도 괜찬습니다. 하지만 어미곰이 근처에 있을수도 있으니, 항상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붉은곰은 사람을 공격합니다. 절대로 근처에도 가지 마시길 당부 바랍니다. 자~나가셔도 좋습니다.
저희는 밖으로 나갔습니다. 대부분 어르신들이 투어에 함께 하셔서 저흰 심부름도 하고 궂은일도 자진하여 맡아서 하는 신세였죠. 검은 새끼곰이였습니다. 어르신들은 근처에서 사진도 찍으시고 만지기도 하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저흰 청춘이였습니다. 저멀리서 아주 큰 검은곰이 보였습니다. 별 걱정없이 서슴없이 다가갔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정말 큰 곰이였습니다. 저는 손으로 쓰다듬고 장난치기 시작했지요. 근데 뭔가 느낌이 쫌 이상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언덕사이 키큰 침엽수 사이로 햇살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그 큰 검은곰이..머리부터 서서히 갈색빛을 띤 붉은곰으로 변해가는게 아니겠습니까? 금방이라도 달려들 기세차람 느껴졌고 약간 벌어진 입에는 침이 흥건했습니다. 저는 순간이지만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죽은척을 해볼까..그냥 아무일 없다는듯 천천히 돌아갈까. 아님 뛰어갈까.. 정말 부모님도 친구들도 파노라마처럼 빠르게 지나간 순간이였습니다. 저는..결단을 내렸죠.. 이왕 도주할꺼 같음 곰의 시야를 흐리기 위해 눈을 한대 내리치고 도망가기로.. 이미 어르신들은 재빨리 피하신 후였습니다.어르신들 무릎이 않좋아서 어쩌고 저쩌고 하는말은 전부다 거짓말입니다. 정말 총알같은 속도로 뛰어가시더군요. 눈을 쳤습니다. 그리곤 뒤도 보지않고 달렸죠. 버스가 있는곳으로 정신없이 달리다가 뒤를 돌아봤습니다. 바로 제 뒤를 추적하진 않았지만 그 곰은..저를 향해 오고있음이 분명했습니다. 쪼금은 가파른 언덕으로 올라 도로가에 쳐진 철조망을 뛰어 올랐습니다. 넘어서고 나니 제몸은 상처자국과 찢어진 옷상태였습니다. 버스에 올라타니 모두가 저에게 박수를 보내더군요.
여러분.. 여러분이 저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하셨겠습니까.. 짧았지만 제 인생에서는 정말 최고로 아찔한 순간이였습니다.
사건후기: 제가 도망치던 순간을 사진으로 찍으신 가이드 및 관광객들의 노고로 인해.. 관광 가이드 일면에 저의 사진이 실렸다고 합니다. 노란색 삼각형안에 큰 느낌표 문형의 WANNING 이라는 경고문.. 곰때문에 도주하는 모습의 사진.. 이건 확인되진 않았지만.. 그 주인공이 저라고 하더군요.
집채만한 곰에게 쫒긴다면 여러분은?
제가 아끼는 후배녀석이랑 캐나다 배낭여행을 갔을때의 이야기입니다.
아무런 예약이나 여행에 관한 정보도 없이 무작정 젊음을 무기삼아 떠났습니다.
며칠은 이래저래 방을 잡아 벤쿠버 시내를 돌아다녔는데요.
그것도 지겹기 시작해서인지 록키투어나 하고자 여행사를 찾았습니다.
물런 한국인이 경영하는 여행사 였습니다.(영어도 서툴고해서^^:;)
출발했습니다.록키투어는 너무나 자연그대로의 보존이 잘되어있는지라..
버스에서 내다보면 야생곰이나 무쓰등을 쉽게 볼수가 있습니다.
물런 원목으로 지어진 호텔밖으론 코요테나 늑대같은 짐승들의 울음소리도 가가이서 들을수 있구요.
어느날이였습니다.
창밖 초원에서 새끼곰들이 뛰어놀고 있었습니다.
당시 가이드의 왈: 여러분,검은곰은 안전합니다.
가까이서 사진 찍으셔도 괜찬습니다.
하지만 어미곰이 근처에 있을수도 있으니, 항상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붉은곰은 사람을 공격합니다.
절대로 근처에도 가지 마시길 당부 바랍니다.
자~나가셔도 좋습니다.
저희는 밖으로 나갔습니다.
대부분 어르신들이 투어에 함께 하셔서 저흰 심부름도 하고 궂은일도 자진하여 맡아서 하는 신세였죠.
검은 새끼곰이였습니다. 어르신들은 근처에서 사진도 찍으시고 만지기도 하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저흰 청춘이였습니다.
저멀리서 아주 큰 검은곰이 보였습니다. 별 걱정없이 서슴없이 다가갔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정말 큰 곰이였습니다. 저는 손으로 쓰다듬고 장난치기 시작했지요.
근데 뭔가 느낌이 쫌 이상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언덕사이 키큰 침엽수 사이로 햇살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그 큰 검은곰이..머리부터 서서히 갈색빛을 띤 붉은곰으로 변해가는게 아니겠습니까?
금방이라도 달려들 기세차람 느껴졌고 약간 벌어진 입에는 침이 흥건했습니다.
저는 순간이지만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죽은척을 해볼까..그냥 아무일 없다는듯 천천히 돌아갈까.
아님 뛰어갈까..
정말 부모님도 친구들도 파노라마처럼 빠르게 지나간 순간이였습니다.
저는..결단을 내렸죠..
이왕 도주할꺼 같음 곰의 시야를 흐리기 위해 눈을 한대 내리치고 도망가기로..
이미 어르신들은 재빨리 피하신 후였습니다.어르신들 무릎이 않좋아서 어쩌고 저쩌고 하는말은
전부다 거짓말입니다. 정말 총알같은 속도로 뛰어가시더군요.
눈을 쳤습니다. 그리곤 뒤도 보지않고 달렸죠.
버스가 있는곳으로 정신없이 달리다가 뒤를 돌아봤습니다.
바로 제 뒤를 추적하진 않았지만 그 곰은..저를 향해 오고있음이 분명했습니다. 쪼금은 가파른 언덕으로 올라 도로가에 쳐진 철조망을 뛰어 올랐습니다.
넘어서고 나니 제몸은 상처자국과 찢어진 옷상태였습니다.
버스에 올라타니 모두가 저에게 박수를 보내더군요.
여러분..
여러분이 저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하셨겠습니까..
짧았지만 제 인생에서는 정말 최고로 아찔한 순간이였습니다.
사건후기: 제가 도망치던 순간을 사진으로 찍으신 가이드 및 관광객들의 노고로 인해..
관광 가이드 일면에 저의 사진이 실렸다고 합니다.
노란색 삼각형안에 큰 느낌표 문형의 WANNING 이라는 경고문..
곰때문에 도주하는 모습의 사진..
이건 확인되진 않았지만..
그 주인공이 저라고 하더군요.
베플님들...
너무 몰아세우지 마시고..
재밌게 읽으셨음 생활에 작은 활력소라도 되셨음 좋겠네요..
올해도 마무리 잘들 하자구여~^^
http://www.cyworld.com/jl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