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눈물로 적신 15번의 키스

이지원200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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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눈물로 적신 15번의 키스 등록일 : 2003년 04월 03일 한가인 눈물로 적신 15번의 키스 한가인 눈물로 적신 15번의 키스[굿데이] 이애경 기자 wasabi@hot.co.kr

한가인이 눈물의 키스신을 찍었다. KBS 1TV 일일연속극 <노란손수건>(극본 박정란·연출 김종창)에 선주 역으로 출연 중인 한가인은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가슴에 묻고 눈가가 촉촉히 젖은 채 상대역인 연정훈(태영 역)과 첫 키스신을 찍었다.

지난 29일 밤 12시부터 새벽까지 강화도의 한 폐교에서 진행된 키스신 촬영은 분위기가 엄숙해 스태프들도 모두 쥐 죽은 듯 조용히 두 주인공만 주시했다.
 
한가인은 처음에는 무척 부끄러움을 탔다. 첫 촬영 후 무릎에 얼굴을 묻고 고개를 들지 못하던 한가인은 촬영이 5번 정도 반복되자 그때부터 '얼굴에 철판을 깔고' 키스에 임했다. 앵글을 다양하게 잡으려는 감독의 계획에 따라 키스신은 무려 15번이나 계속돼 마지막에는 두 주인공 모두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연예계 데뷔 후 처음으로 키스신을 찍은 한가인은 "눈물의 키스신이라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감정이 몰입되고 나니 나중에는 부끄러움도 없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대역 연정훈은 "그동안 개그우먼 김숙, 개그맨 박준형과 기습 키스신을 찍은 적은 있지만 진짜 키스신은 처음이었다"며 "찍고 나서 서먹해지는 것 아닌가 했는데 괜찮았다"며 멋쩍어했다.
 
촬영이 끝난 후 연정훈에게 부러움의 눈길을 보내던 스태프는 "선남선녀들이라 드라마 사상 최고로 멋진 키스신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가인 눈물로 적신 15번의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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