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25살.. 19살부터 시작해 24살 겨울에 끝난 나의 사랑이야기를... 여기에 끄적끄적하고, 더는 생각치 않으려 합니다.. 읽다가 지루하시면 패스하세요. 그는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이에요. 고등학교가서 연락이 끊겼다가 고3 여름때 인터넷동창회를 통해서 다시 연락이 되고 만나게 되었지요.. 2달여정도 짧게 사귀다가 헤어졌고.. 20살때 그의 적극적인 대쉬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랑이란것을 첨 하게되었고... 첫관계... 그사람과 모든게 처음이었습니다. 그사람은 나를 너무 사랑해 주었고, 그 사랑을 받으며 한없이 행복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경제적인문제가 생겨 남친집에서 2달간 생활을 했었지요.. 아들만 가진 어머니라서 그런지... 별 거부감없이 절 받아들이셨고, 그집에서 어머니 남친 남친형 저 이케 생활을 했지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요리를 하고, 아침에 남친을 위해 졸린눈 비비고 일어나 밥차려주고 그사람 방을 청소하고 피곤해하는 그를 세수시키고 머리감겨주고... 모든게 제 행복이었습니다. 그러다 문제가 생겼지요... 한참 여기저기서 카드 터질때... 남친어머니도 카드가 터지기 시작하시더라구요.. 어머니께서 저에게 돈을 빌리시더라구요.. 급한거만 막으면 담달에 돌려주시겠다고.. 저.. 회사그만두면서 마지막급여 받은거랑, 카드현금서비스 받아서 200정도 빌려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뒤로 그돈은 안주시더라구여... 그것때문에 남친과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어머니한테 도저히 모진말은 못하겠고... 카드사에선 독촉전화오고... 그 돈을 제가 갚으면서 생활이 쪼들리고... 결국 남친이 나중에 저에게 100만원정도 갚았고.. 전 그집에서 나와 따로 방을 얻었습니다. 정말 그때 여러생각 많이 들었지만, 저.. 남친 넘 사랑해서 만났습니다. 그러다 몇달후... 남친이 제가 사는집에 들어와 같이 살게되었어요.. 남친 어머니께서 카드가 터지자 사채를 쓰셨고 그 사채업자에게 쫓겨 지방으로 도망을 가신겁니다. 전셋방 보증금도 없이 쫓겨나다시피 집을 나온 남친을 보며 가슴이 미어졌어요. 둘이서 살면서 참 행복했습니다. 저나 남친이나 둘다 가진것없고 능력없었지만, 사랑하는 사람이랑 같이 있단 자체가 행복이었어요. 방구석에 박혀서 티비만 바도 행복했져... 그런데... 돈에 하두 구속을 받으니까 자꾸 싸우게 되더군요.. 첨엔 남친이 피씨방 알바를 했지만, 피씨방사장이 피씨방문을 닫으면서부터 남친을 백수생활은 시작되었고.... 그전에도 생활에 별 도움을 안줬었는데.. 그후엔 더 심해졌죠.. 제가 받은 월급으로 월세내고 각종공과금내고 저 회사다니는차비에... 남친은 자꾸 피씨방놀러가고싶다고 돈타가고... 남친 피씨방가는것땜에도 많이 싸웠었죠... 남친네 강아지... 걔도 제가 키웠습니다. 한달 100만원정도 밖에 못버는 제가 월세내고 뭐하고 강아지한테도 특별히 잘해준것도 없는거 같은데 한달 기본 10만원씩 나가고... 그래도 걔네 어머니.. 울집 한번씩 오시면.. 강아지한테 넘 신경을 안쓴다는둥.. 타박듣기 일쑤고... 정말 저 미쳐버릴것 같았습니다. 제 옷도 제대로 한벌 못사입고 그렇게 남친과 살았죠. 남친에게 화도 내보고 타일러도 보고 힘들다고 울기도 해봤지만... 그때마다 남친은 자신이 취직할 생각은 커녕 시골에 계신 아빠께 전화해서 20만원 입금해달라 요런 전화만 하더군요...(참고로 이혼하셔서 아빠는 시골에 계십니다.) 그때 금융사에 취직해 어머니 빚 조회를 해보니... 카드에 묶인것만 1억이 넘어섰더군요... 사채도 제가 아는것만 1억인데... 어머니는 제 남친과 통화만되면, 빨리 엄마 빚좀 갚아주고 호강시켜주라. 이런말씀하시고... 그러시면서 정작 본인은 본인빚 단 백만원도 안갚으셨고... 돈버시는거 다 치장하는데 쓰시고... 정말 답답했습니다. 효자인 남친이 더 답답했져... 그렇게 동거를 하다가 정말 지칠대로 지치고 힘들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때쯤 남친이 군대를 간다고 하더군요.. 사랑해서... 떨어져있어야한다는것이 너무너무 힘들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남친이 군대가면 정말 숨통 트일것 같았습니다. 남친이 군대를 갔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보고싶어서 울다 지쳐 잠들고.... 너무 보고싶으니 얼굴도 잘 떠올려지지 않더군요. 그러다 7개월가량 지나니 차츰 혼자인것에 적응이 되어가기 시작하고... 나름대로 저 자신에게 투자도 하고... 그러다 깨달았죠. 남친없이는 하루도 못살것 같았는데, 그래서 너무너무 힘들어도 남친이랑 못헤어졌는데, 없어도 내가 이만큼 사는구나... 이젠 남친없어도 내가 살만 하구나... 헤어지자 했습니다. 그래도 이따금씩 생각나기에... 3개월후에 소개팅을 했고.. 그 남자랑 20일 가량 사귀었죠... 계속 연락오는 남친에게 매몰차게 말했습니다. 남친생겼으니 연락하지 말라고... 제 남친.. 군대에 있으면서 가슴 천갈레 만갈레 찢어졌겠죠... 정말 다 잊어버리자고 만난 사람인데... 자꾸만 전 남친이 더 생각나고, 전 남친이 저에게 해줬던 행동들을 그사람이 해주길 바라고 있는 절 발견했을때.. 그소개팅남과 헤어졌습니다. 제 남친은 절 못잊는다고 계속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연락을 하게됐고... 그러다 다시 사귀게 되었지요... 다시 사귀면서... 제가 남친에게 줬던 상처들을 생각하며 더 잘해야겠다고 맘을 먹고 정말 나름 최선을 다했습니다. 올해에 남친 어머니께서 윤락업소에 다니신다는것을 알았지만...(남친은 모릅니다. 저만 눈치채고 말은 꺼내지 않았습니다.) 그것때문에 솔직히 남친과 사귀는거에 대해서 고민을 했었지만.... 이미 엄마에 대해 실망해 버린건 옛날이고... 그거 다 감안하고 내가 짊어지겠다 여기고 다시 시작한거라 그리 많이 고민하진 않았습니다. 제 남친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남은 군생활동안 오는전화 다 받고 소포보내고 면회가고 휴가나오면 옷한벌빼주고 맛있는거 사주고 용돈쥐어주고... 적게는 한달에 20만원... 많게는 50만원정도 들어갔죠.. 물론 물질적으로 해주는게 중요한게 아닌건 알지만, 군대에 있으니 이것저것 챙겨주느라 돈 좀 들대요.. 그러다 제대를 했고, 제대해서는 같이 살지 말자 서로 합의하에 남친과 저는 버스로 1시간 가량걸리는 경기도 다른시에서 생활했지요. 제대해서 한달간은 백수였고, 그후 취직을 했습니다.. 제 남친 군대 제대해서 옷도없고.. 돈도없고... 행여나 회사들어가서 옷못입고 돈없어서 기죽을까봐 옷 몇벌 사줬습니다. 남들에게 기죽지않게 이쁜옷 사줬구요... 신발에... 벨트에... 지갑에... 시계에... 데이트비용 제가 다 부담했고... 만났다 헤어질때면 많이는 아니지만.. 5만원씩 3만원씩 제 주머니 되는대로 차비 지갑에 넣어줬구요... 전화비 아끼라고 저한테 전화 자주 안해도 이해했구요.. 제가 먼저 전화했구요.. 처음 그 회사 들어갔을때만해도 저에게 다정다감했던 남친인데... 조금씩 멀어지대요... 전 바빠서 그럴게다 안심했고... 군대 제대해서 하고싶은거많고 나말고도 신경쓸데 많을 남친인데, 구속해서 답답하게 하고싶지 않았어요. 같은회사 다니는 한살어린 여자애에게 새벽에 전화가와 남친하고 사이가 안좋다는둥하는 하소연을 제 남친에게 하는거 알았지만, 새벽에 전화 안오게끔해라 라는 주의만 줬을뿐 문제삼지도 않았구요... 그 여자도 6년사귄 여친있는거 다 아니까... 제가 너무 믿었었나봅니다. 결국 저에게 헤어짐을 고하더군여.. 그 여자에게 흔들렸답니다.. 저에겐 정일뿐 더이상 사랑을 느낄순 없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우는건 왜 인지... 처음엔 시간을 달라고 했었어요... 혼란스럽다고... 그래서 전 그여자랑 연락을 끊고 만나지 않는 상황에서 저랑 시간을 갖자고 했죠. 저랑 시간갖느라 멀어진사이 그여자랑 가까이 지내는거 못참겠다고. 아무런 대답이 없대요.. 정말 하늘이 무너질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전 헤어짐을 결심했고...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그후 그 여자랑은 아무관계 아니고... 동생일뿐이라고... 잘해볼 생각도 없고... 그거랑 너랑 헤어지는건 별개라고 하더군요... 전 헤어지며 하는 마지막 부탁이라고 그 여자랑은 연락도 하지 말아달라고 했고... 그 약속을 지금 잘 지키는것 같습니다. 남친이 담배피우는여자 딱 질색하고 막나가는여자 취급하는데.... 같이 담배피우러 다니던 동료에게 끌렸다는게 좀 화도 났었고... 그 여자 얼굴도 실제 봤었는데, 잠깐이었지만 굉장히 닳을대로 닳은애로 보였었고... 나보다 잘날게 하나없는 여자라서 넘 화가 났었죠.. 한달 사람을 알고 6년을 버려버린남친이 원망도 됐었고... 난 너무 힘든데, 너무 잘 지내는거 같아 억울하기도 했었고... 돌아오라고 매달려볼까도 생각했었고... 그여자와 내남친이 사귄다면.. 그여자를 찾아가 우리 3년 동거한 사실 다 이야기 해버리겠다 맘먹기도 했었고... 제가 사준옷으로 멋내고 출근해서 여전히 제가 힘든시간에도 그여자랑 점심을 함께 하고있을 그가 미워 하루에 몇번씩 마음속으로 남친을 죽였는지 모릅니다. 남친이 제대하고 신경쓸곳도 많아 나에게 잠시 소흘한것이니 이해하자 하고 넘기며 연락없는 남친을 이해하면서도 내심 서운하고 힘들어했던.... 저는 안중에도 없이 제가 힘든동안... 아침에 일어나서 그여자와 통화하고 퇴근하고 통화하고... 그것도 용서가 안되네요... 그러면서 동생일뿐이라는 헤어질때의 그 말.. 네.. 동생이겠죠... 서로에게 호감갖고 연락하면서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는 동생이었겠져.. 제가 알게되고 제가 너무 아파하니까... 죄책감에 그여자는 그냥 동생으로 남기기로 맘먹었던거겠죠. 그리고.. 그 여자는 제 남친에게 그렇게까지 중요한 존재는 아니었을겝니다. 그여자가 아니라도 제 남친은 다른여자에게 흔들렸을 거에요... 하지만 그냥 잊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이미 예전부터 어긋나기 시작했고, 이번이 결정적 계기가 된것인것 뿐이니 말입니다... 어찌보면 제 앞날에 지금의 헤어짐이 잘된거라 여기고 있구요... 6년간 저만 봤다고... 저만 아는 해바라기 남친이라고 여겨왔었는데, 이번에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전 제 남친의 바람끼를 몰랐을뿐입니다. 처음에 만나고 얼마 되지않아 남친집이 많이 어려워졌고.... 그때 옆에서 힘이 되어준 사람이 나이고... 그래서 저에게 많이 기댔고... 다른사람 만날 엄두조차 낼수 없었고... 더군다나 백수라서 대인관계가 한정되어 있었고.. 그후 군대를 가서 남자들밖에 없었고.... 그러다 제대하고 2달만에 바람이 난게죠... 아들은 아빠 닮는다던데... 걔네엄마랑 아빠랑 이혼한이유도 아빠의 계속되는 바람때문이었거든요.. 남친 형은 솔직히 바람둥이인데... 제 남친은 아빠 안닮았나보다 했었는데... 다 잊어버리고 2007년부턴 새롭게 시작하렵니다. 사귀면서 성질부리고 못되게 군 저도 잘못있으니... 넘 억울하게만은 생각하지 않으렵니다.
6년의 세월을 잊어버리겠습니다
내년에 25살..
19살부터 시작해 24살 겨울에 끝난 나의 사랑이야기를...
여기에 끄적끄적하고, 더는 생각치 않으려 합니다..
읽다가 지루하시면 패스하세요.
그는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이에요.
고등학교가서 연락이 끊겼다가 고3 여름때 인터넷동창회를 통해서 다시 연락이 되고 만나게 되었지요..
2달여정도 짧게 사귀다가 헤어졌고.. 20살때 그의 적극적인 대쉬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랑이란것을 첨 하게되었고... 첫관계... 그사람과 모든게 처음이었습니다.
그사람은 나를 너무 사랑해 주었고, 그 사랑을 받으며 한없이 행복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경제적인문제가 생겨 남친집에서 2달간 생활을 했었지요..
아들만 가진 어머니라서 그런지... 별 거부감없이 절 받아들이셨고, 그집에서 어머니 남친 남친형 저 이케 생활을 했지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요리를 하고, 아침에 남친을 위해 졸린눈 비비고 일어나 밥차려주고 그사람 방을 청소하고 피곤해하는 그를 세수시키고 머리감겨주고...
모든게 제 행복이었습니다.
그러다 문제가 생겼지요...
한참 여기저기서 카드 터질때... 남친어머니도 카드가 터지기 시작하시더라구요..
어머니께서 저에게 돈을 빌리시더라구요.. 급한거만 막으면 담달에 돌려주시겠다고..
저.. 회사그만두면서 마지막급여 받은거랑, 카드현금서비스 받아서 200정도 빌려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뒤로 그돈은 안주시더라구여... 그것때문에 남친과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어머니한테 도저히 모진말은 못하겠고... 카드사에선 독촉전화오고... 그 돈을 제가 갚으면서 생활이 쪼들리고... 결국 남친이 나중에 저에게 100만원정도 갚았고.. 전 그집에서 나와 따로 방을 얻었습니다.
정말 그때 여러생각 많이 들었지만, 저.. 남친 넘 사랑해서 만났습니다.
그러다 몇달후... 남친이 제가 사는집에 들어와 같이 살게되었어요..
남친 어머니께서 카드가 터지자 사채를 쓰셨고 그 사채업자에게 쫓겨 지방으로 도망을 가신겁니다.
전셋방 보증금도 없이 쫓겨나다시피 집을 나온 남친을 보며 가슴이 미어졌어요.
둘이서 살면서 참 행복했습니다.
저나 남친이나 둘다 가진것없고 능력없었지만, 사랑하는 사람이랑 같이 있단 자체가 행복이었어요.
방구석에 박혀서 티비만 바도 행복했져...
그런데... 돈에 하두 구속을 받으니까 자꾸 싸우게 되더군요..
첨엔 남친이 피씨방 알바를 했지만, 피씨방사장이 피씨방문을 닫으면서부터 남친을 백수생활은 시작되었고.... 그전에도 생활에 별 도움을 안줬었는데.. 그후엔 더 심해졌죠..
제가 받은 월급으로 월세내고 각종공과금내고 저 회사다니는차비에... 남친은 자꾸 피씨방놀러가고싶다고 돈타가고... 남친 피씨방가는것땜에도 많이 싸웠었죠...
남친네 강아지... 걔도 제가 키웠습니다.
한달 100만원정도 밖에 못버는 제가 월세내고 뭐하고 강아지한테도 특별히 잘해준것도 없는거 같은데 한달 기본 10만원씩 나가고... 그래도 걔네 어머니.. 울집 한번씩 오시면.. 강아지한테 넘 신경을 안쓴다는둥.. 타박듣기 일쑤고...
정말 저 미쳐버릴것 같았습니다. 제 옷도 제대로 한벌 못사입고 그렇게 남친과 살았죠.
남친에게 화도 내보고 타일러도 보고 힘들다고 울기도 해봤지만...
그때마다 남친은 자신이 취직할 생각은 커녕 시골에 계신 아빠께 전화해서 20만원 입금해달라 요런 전화만 하더군요...(참고로 이혼하셔서 아빠는 시골에 계십니다.)
그때 금융사에 취직해 어머니 빚 조회를 해보니... 카드에 묶인것만 1억이 넘어섰더군요...
사채도 제가 아는것만 1억인데... 어머니는 제 남친과 통화만되면, 빨리 엄마 빚좀 갚아주고 호강시켜주라. 이런말씀하시고... 그러시면서 정작 본인은 본인빚 단 백만원도 안갚으셨고...
돈버시는거 다 치장하는데 쓰시고... 정말 답답했습니다. 효자인 남친이 더 답답했져...
그렇게 동거를 하다가 정말 지칠대로 지치고 힘들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때쯤 남친이 군대를 간다고 하더군요..
사랑해서... 떨어져있어야한다는것이 너무너무 힘들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남친이 군대가면 정말 숨통 트일것 같았습니다.
남친이 군대를 갔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보고싶어서 울다 지쳐 잠들고....
너무 보고싶으니 얼굴도 잘 떠올려지지 않더군요. 그러다 7개월가량 지나니 차츰 혼자인것에 적응이 되어가기 시작하고... 나름대로 저 자신에게 투자도 하고...
그러다 깨달았죠. 남친없이는 하루도 못살것 같았는데, 그래서 너무너무 힘들어도 남친이랑 못헤어졌는데, 없어도 내가 이만큼 사는구나... 이젠 남친없어도 내가 살만 하구나...
헤어지자 했습니다. 그래도 이따금씩 생각나기에... 3개월후에 소개팅을 했고..
그 남자랑 20일 가량 사귀었죠... 계속 연락오는 남친에게 매몰차게 말했습니다.
남친생겼으니 연락하지 말라고... 제 남친.. 군대에 있으면서 가슴 천갈레 만갈레 찢어졌겠죠...
정말 다 잊어버리자고 만난 사람인데... 자꾸만 전 남친이 더 생각나고, 전 남친이 저에게 해줬던 행동들을 그사람이 해주길 바라고 있는 절 발견했을때.. 그소개팅남과 헤어졌습니다.
제 남친은 절 못잊는다고 계속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연락을 하게됐고... 그러다 다시 사귀게 되었지요...
다시 사귀면서... 제가 남친에게 줬던 상처들을 생각하며 더 잘해야겠다고 맘을 먹고 정말 나름 최선을 다했습니다.
올해에 남친 어머니께서 윤락업소에 다니신다는것을 알았지만...(남친은 모릅니다. 저만 눈치채고 말은 꺼내지 않았습니다.) 그것때문에 솔직히 남친과 사귀는거에 대해서 고민을 했었지만....
이미 엄마에 대해 실망해 버린건 옛날이고... 그거 다 감안하고 내가 짊어지겠다 여기고 다시 시작한거라 그리 많이 고민하진 않았습니다.
제 남친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남은 군생활동안 오는전화 다 받고 소포보내고 면회가고 휴가나오면 옷한벌빼주고 맛있는거 사주고 용돈쥐어주고... 적게는 한달에 20만원... 많게는 50만원정도 들어갔죠..
물론 물질적으로 해주는게 중요한게 아닌건 알지만, 군대에 있으니 이것저것 챙겨주느라 돈 좀 들대요.. 그러다 제대를 했고, 제대해서는 같이 살지 말자 서로 합의하에 남친과 저는 버스로 1시간 가량걸리는 경기도 다른시에서 생활했지요.
제대해서 한달간은 백수였고, 그후 취직을 했습니다..
제 남친 군대 제대해서 옷도없고.. 돈도없고...
행여나 회사들어가서 옷못입고 돈없어서 기죽을까봐 옷 몇벌 사줬습니다.
남들에게 기죽지않게 이쁜옷 사줬구요... 신발에... 벨트에... 지갑에... 시계에...
데이트비용 제가 다 부담했고... 만났다 헤어질때면 많이는 아니지만.. 5만원씩 3만원씩 제 주머니 되는대로 차비 지갑에 넣어줬구요...
전화비 아끼라고 저한테 전화 자주 안해도 이해했구요.. 제가 먼저 전화했구요..
처음 그 회사 들어갔을때만해도 저에게 다정다감했던 남친인데...
조금씩 멀어지대요... 전 바빠서 그럴게다 안심했고... 군대 제대해서 하고싶은거많고 나말고도 신경쓸데 많을 남친인데, 구속해서 답답하게 하고싶지 않았어요.
같은회사 다니는 한살어린 여자애에게 새벽에 전화가와 남친하고 사이가 안좋다는둥하는 하소연을 제 남친에게 하는거 알았지만, 새벽에 전화 안오게끔해라 라는 주의만 줬을뿐 문제삼지도 않았구요...
그 여자도 6년사귄 여친있는거 다 아니까...
제가 너무 믿었었나봅니다.
결국 저에게 헤어짐을 고하더군여.. 그 여자에게 흔들렸답니다..
저에겐 정일뿐 더이상 사랑을 느낄순 없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우는건 왜 인지...
처음엔 시간을 달라고 했었어요... 혼란스럽다고... 그래서 전 그여자랑 연락을 끊고 만나지 않는 상황에서 저랑 시간을 갖자고 했죠. 저랑 시간갖느라 멀어진사이 그여자랑 가까이 지내는거 못참겠다고. 아무런 대답이 없대요.. 정말 하늘이 무너질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전 헤어짐을 결심했고...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그후 그 여자랑은 아무관계 아니고... 동생일뿐이라고... 잘해볼 생각도 없고...
그거랑 너랑 헤어지는건 별개라고 하더군요...
전 헤어지며 하는 마지막 부탁이라고 그 여자랑은 연락도 하지 말아달라고 했고... 그 약속을 지금 잘 지키는것 같습니다.
남친이 담배피우는여자 딱 질색하고 막나가는여자 취급하는데....
같이 담배피우러 다니던 동료에게 끌렸다는게 좀 화도 났었고... 그 여자 얼굴도 실제 봤었는데, 잠깐이었지만 굉장히 닳을대로 닳은애로 보였었고... 나보다 잘날게 하나없는 여자라서 넘 화가 났었죠..
한달 사람을 알고 6년을 버려버린남친이 원망도 됐었고... 난 너무 힘든데, 너무 잘 지내는거 같아 억울하기도 했었고... 돌아오라고 매달려볼까도 생각했었고...
그여자와 내남친이 사귄다면.. 그여자를 찾아가 우리 3년 동거한 사실 다 이야기 해버리겠다 맘먹기도 했었고...
제가 사준옷으로 멋내고 출근해서 여전히 제가 힘든시간에도 그여자랑 점심을 함께 하고있을 그가 미워 하루에 몇번씩 마음속으로 남친을 죽였는지 모릅니다.
남친이 제대하고 신경쓸곳도 많아 나에게 잠시 소흘한것이니 이해하자 하고 넘기며 연락없는 남친을 이해하면서도 내심 서운하고 힘들어했던....
저는 안중에도 없이 제가 힘든동안... 아침에 일어나서 그여자와 통화하고 퇴근하고 통화하고... 그것도 용서가 안되네요... 그러면서 동생일뿐이라는 헤어질때의 그 말..
네.. 동생이겠죠... 서로에게 호감갖고 연락하면서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는 동생이었겠져..
제가 알게되고 제가 너무 아파하니까... 죄책감에 그여자는 그냥 동생으로 남기기로 맘먹었던거겠죠.
그리고.. 그 여자는 제 남친에게 그렇게까지 중요한 존재는 아니었을겝니다.
그여자가 아니라도 제 남친은 다른여자에게 흔들렸을 거에요...
하지만 그냥 잊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이미 예전부터 어긋나기 시작했고, 이번이 결정적 계기가 된것인것 뿐이니 말입니다... 어찌보면 제 앞날에 지금의 헤어짐이 잘된거라 여기고 있구요...
6년간 저만 봤다고... 저만 아는 해바라기 남친이라고 여겨왔었는데, 이번에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전 제 남친의 바람끼를 몰랐을뿐입니다.
처음에 만나고 얼마 되지않아 남친집이 많이 어려워졌고.... 그때 옆에서 힘이 되어준 사람이 나이고... 그래서 저에게 많이 기댔고... 다른사람 만날 엄두조차 낼수 없었고... 더군다나 백수라서 대인관계가 한정되어 있었고.. 그후 군대를 가서 남자들밖에 없었고....
그러다 제대하고 2달만에 바람이 난게죠...
아들은 아빠 닮는다던데... 걔네엄마랑 아빠랑 이혼한이유도 아빠의 계속되는 바람때문이었거든요..
남친 형은 솔직히 바람둥이인데... 제 남친은 아빠 안닮았나보다 했었는데...
다 잊어버리고 2007년부턴 새롭게 시작하렵니다.
사귀면서 성질부리고 못되게 군 저도 잘못있으니... 넘 억울하게만은 생각하지 않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