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7차원에 살고있는 우리 학원 학생ㅠ 방법이 없을까요?

나를죽일셈이냐!!200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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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변두리에 있는 학원에서 근무하는 고등부 수학샘임니다ㅎ

중학생 리스닝 수업을 조금 맡고 있어서 중학생들과도 꽤 친한데요ㅡ

정말 저의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불가불능인 행동 투성이인 중학생(女)이 있거든요

그 문제의 여학생과 얽히고 섥힌 일화 하나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올여름, 방학기간에 학원에서 학생들을 데리고 강원도 홍천에 팬션을 하나 잡아서 놀러갔습니다~

금요일 오전수업 마치고 출발했지요(원장님 아무리 놀러가도 수업은 해야된다며..ㅋㅋ)

먼저 선발대로 , 원장님과 여선생님한분 그리고 저 이렇게 선생님 세분과 학생들 일곱이 출발했습니다

휴가철이라 차는 무지 막히고, 땀을 비오듯 흘려가며 개고생 끝에 팬션에 도착했지요ㅠ

애들은 신나서 막 방에서 뛰아다니고,, 짐풀고 라면을 끓이고, 팬션에서 옥수수를 미리 쪄 놓았더군요

라면과, 옥수수로 간단하게 요기 하고 다들 물놀이할 채비를 했습니다ㅋ

물에 들어가서, 물장난과~ 게임도 같이 하고 서로 서로 빠뜨리며 재미나게 놀았습니다,

다들 지치지도 않는지, 아님 평소에 선생님들한테 쌓인게 많은지.. 마구 달겨 들더군요ㅋ

강가라서 그런지 군데군데 깊은 곳이 있어서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낮은데서 다들 잘 놀았지요

한 두어시간쯤 놀았을까,,

갑자기 애들이 기겁을하며 소리치기 시작하면서 선생님을 찾기 시작하는 겁니다!

저는 깜짝 놀라 애들이 손으로 가리키는 곳을 보니,

저만치 깊은 곳 에서 학생 둘이 빠져서 살려달라고 소리치며 허우적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초를 다투는 상황인지라

애들이 눈앞에서 다죽어가는데, 

수영을 못하는 저이지만 그런건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냥 무작정 뛰어 들었습니다,

제일 가까이 있는 저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오는 여선생님이 애들쪽으로 향하는데

한 1미터가량 앞에서 잠깐 멈칫 하는데, 까치발을 든 상태에서도 물이 턱에서 찰랑찰랑 하더군요

눈을 딱 감고, 숨을 크게 한숨 먹고 앞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원래 맑은 물속에서 눈도 못뜨는데ㅡㅡ떠도 캄캄해서 보이지도 않겠지만..

눈을 질끈감고 앞을 헤짚었더니 뭔가 하나 큰게 덮썩 잡히는 겁니다,

다리였지요! 다리를 잡고 저만치 끌어다 앞으로 끌어다 놨습니다

수영못하는 제가할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습니다ㅠ

후에 들었지만,

그렇게 던져 놓은 다음부터 그 애는 수영을 하면서 유유히 뭍으로 갔다고 애들이 말해주더군요,,

한편 여선생님은 수영을 잘 하시는지 완벽한 100점짜리 수상구조요원 폼으로 학생을 구출하였구요, 아뿔싸 저는 이미 숨이 다한 상태라,, 가라앉지도 못하고 뜨지도 못하고 계속 물을 먹고 있었습니다.. 저는 억지로억지로 가라앉아서 땅을 박차고 뛰어올라 한숨먹고 다시 가라앉고를 반복하면서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나아갔지요,,,

겨우겨우 아까 까치발을 하고 물이 턱에 찰랑찰랑한 곳까지 다다랐습니다, !!

뭍에선, 주위에 사람들까지 몰려 저만을 응시하며 걱정스런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후..숨을 돌리고, 힘이 다 빠진 상태로 추욱 늘어져서 뭍에 도착했지요

또 나름대로 선생 체면 차리느라 제가 구한(?)학생에게 "XX야 괜찮니? 조심해야지"했더니

제말을 씹더군요ㅡㅡ

물에 빠지게 된 상황은,, 둘이 한창 수영을 배우고 있었나본데,

문제의 여학생이 같이 빠진 학생 슬리퍼를 빼앗아 도망가는 것을 쫓아가다가 둘이 같이 빠졌답니다, "고맙습니다" " 죄송합니다" 말을 듣고자 구한것도 아니지만서도 사람이라면 기본이 있어야 되는건데

물론 그 같이 빠진 학생은 여선생님한테, 인사를 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건진 학생은 그 다음날에야 한마디 하더군요,,,

 

" 선생님 뭐하러 왔어요?수영도 못하는게.."

하며 저한테 개 쪽을 주더군요,

후....할말을 잃고 나가서 담배만 뻐끔뻐끔 피웠지요..내가 전생에 쟤한테 무슨 죄를 지었길래,,ㅠㅠ

 

그 사건이 있기 한달전쯤에,,

수업중에 그 학생이 집중안하고 딴짓을 하길래

"XX야 집중하자,^^칠판봐~"하며 웃으면서 팔을 톡톡톡톡톡톡톡톡톡 했지요

허나, 그 학생은....저에게 크나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 짧은 몇초 안되는 순간에 필통에서 뭔가 뒤적뒤적 하더니 제 손에 확! 무언가를 대는 것 이었습니다

저는 따끔! 해서, 샤프겠거니 했는데 ,, 

그애 손에 들린것은 미술용 조각칼이었습니다.... 손에서는 이미 피가 손목을 타고 주르륵 흐르고있고

옆에 다른 학생들도 "미친거 아냐?"하며 손가락질하고 있는데도 혼자 유유히 또 딴짓을 하더군요,

정말 할말이 없더군요, 괜히 일을 크게 만들기 싫어서,,(학원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원장님께는 말씀드리지 않고 제 선에서 조용히 타일러 끝냈습니다만,,,

그 외에도,

선생님들 욕 엄청 써놓은 노트,,  선생님 매 밖에다 내 버리고ㅡㅡ

혼나고 나서 신발장 신발을 바닥에 모조리 내팽개치고 집에 간 사건

 

만화책을 유난히 좋아하는 그애,, 일본 만화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ㅡㅡ

커서 만화가가 되겠다는, 잘그리는것 같긴 합니다만,, 일본만화를 너무 많이 접해서

정신이 그쪽에 완전히 박혀 버린것 같습니다,,  커서 사회에 적응을 할수 있을런지,

너무 기본적인 것 조차 지키지 못하는 이런 아이,, 어떻해야 고칠수 있을까요,, 고쳐 지기나 할런지

이미 선생님들 다 포기 한 상태입니다,,

어떻해야 이런 성격 행동을 고칠수 있을까요,, ?

답이 안나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