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는거 너무 너무 싫습니다.

.........200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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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88년 1월 생입니다.

 

그럭 저럭 괜찮은 학교의 유망있는 과에 들어갔지만 원채 공부에 관심을 멀리 했던 터라

 

성적은 바닥을 기어가고 있었습니다.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축제가 끝난후 아버지와 어머니 께서 자취방에 찾아오셨습니다.

 

전 한 친구놈이랑 술이 떡이되어 자고 있엇드렜죠.

 

아버지가 절 보시자 마자 " 군대 가라"

 

이렇게 말씀을 하시곤 바로 나가버리시는 겁니다.

 

그후 7월 달에 바로 지원을 했고 10월 9일날 해군으로 입소를 했습니다.

 

그럭 저럭 괜찮게 몇일을 보내던중 무릅이 너무 아픈것입니다.

 

파스라도 받아볼까 하는 심정으로 교관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의무대로 향하였는데 갑자기 엑스레이니 뭐니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군의관 님께서는 너는 여기 못있는다고 계속 말씀을 하시는겁니다.

 

그래도 저는 아버지의 무시 속에 사는 것이 더 싫기 때문에 남아있겟다고 어거지를 써보았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일 귀향 대상자에 포함이 되어버린것입니다.

 

참고로 저희 아버지께서는 해군에서 31년간 근무하시고 준위로 전역하신 직업군인이십니다.

 

어떻게든 남아보려했지만 결국은 집으로 귀향조치가 되버렸습니다.

 

그땐 이미 해군 훈련소에서 다 밀어버리는 0.1미리 삭발을 해버린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의 가입소 생활을 마치고 나온후

 

아버지의 무시와 냉대속에 병원비를 벌어야 했습니다.

 

군에서 나온 그 다음날 부터 주방에서 과일깍는 어느 작은 바에 실장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밤낮 생활이 바뀌고 피곤에 쩌드는 생활을 한지 근 세 달째 입니다.

 

무릎을 mri 찍어보니.. 연골 파열이 조금 있답니다.

 

보는 군의관에 따라 3급과 4급의 경계선이라고 하시더군요.

 

자기 의사 평생 처음으로 군대갈려고 진단서를 써준답니다.

 

할말이 없어서 진단서 쓰는게 더 어렵다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지금 정형외과에서만 문제점이 많습니다.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무릎연골 파열, 그리고 다른 문제는 제가 육지증이란 겁니다.

 

허리 같은경우는 똑바로 하늘을 보고 못누워 있고 무릎같은 경우도 쪼그려 앉게 되면 그 고통을 이루 말을 못합니다.

 

손이야 외형상 문제 말고는 없지만...

 

휴..

 

오죽하면 의사선생님이 다른과 가서 3급 나오는걸 모아보라는겁니다.

 

병역법이 바뀌어 같은과에서 3급이 3개면 현역대상자이지만

 

다른과에서 3급이 3개면 공익 근무를 한다는 것입니다.

 

확실히 지금 삼급인것은 정형외과와 안과입니다..

 

이렇게 되다보니 군대가 가기 싫습니다.

 

꼭 가서 제 몸을 다 버려놓을것만 같은 마음이 드네요

 

재입영 날자 이제 보름도 안남았네요..

 

아직 나이도 어리고 다음번에 몸 다 낳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차네요

 

오늘 아버지가 재입영 통지서를 보시더니 아침상에서 "또 다시 돌아와라 너 또 와라" 이런식으로

 

비아냥 거리시는겁니다.

 

이런 답답한 제 심정.. 어떻게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