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어가는...정거장 같은 사랑...//

조앤2003.04.04
조회252

사랑이란거...

아직도 믿니...?


그게 얼마나 가벼운건지 알면서...

훅하고 불면 날아가는 깃털처럼 말야...


절대 영원할 수 없다는 것도 알았으면서...

지독하게 앓다 낫는 열감기처럼...

혼을 빼놓고 사라지는 서커스단처럼...

그렇게...

순식간에 왔다 가버리는 거라는거...해봐서 알잖어...


우스워...

단 하나의 사랑이라고 믿었던...

잠 못이룬 채 달뜬 날들이...

정말이지 허무해...


그래도...

또 하게 될테지...


바보같은 사랑에...

빠지고 말테지...


그건 아마도...

사랑은 아닐게야...


아픈 사랑은...

한번이면 족하잖어...


혼자 가는 길...

외로움에 지쳐

잠시 쉬어가는 정거장 같은 걸거야...


또 다시...

홀로 떠나게 될거야...


알잖어...

잘 알잖어...

 

 

조앤...

P.S. 슬픈 꽃비가 나리던 날...

바람결 따라 바닥에서 뒹구는 꽃잎들을 보면서

사랑도 우정도 다 허무하게만 느껴집디다...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는거지요...


어떻게 맨날 밝을 수만 있겠어요...

사람인데...

것두...

잿빛정서가 바탕인 사람인데...


haidi님께서 신청하신 'April'도

함께 들어 보기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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