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저 며느리입니다. 결혼해서 신혼도 없이 6년여를 매일같이 얼굴 맞대며 어머니의 막말에 말대꾸도 못하고 꾹꾹 참고마는 한심한 며느리입니다. 어머니도 두 딸을 가지셨습니다. 저도 남의 집에서 하나밖에 없는 귀한 딸입니다 제자식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줄 알라고 했는데 어찌 어머니는 어머니 자식만 귀하고 남의 자식은 종년 취급입니까? 어머니 딸이 사위한테 맞았을때 어머니는 길길이 뛰며 이혼시킨다고 하셨습니다. 밤마다 딸네집 담벼락에 기대고 싸우나 안싸우나 엿듣고 오셨습니다. 사위한테 전화걸고 찾아가 따귀 날리고 사돈한테 전화걸어 으름장 놓으셨습니다. 천하에 못된놈이라며 사위를 욕하고 입에 담지도 못할 쌍말로 사돈영감을 욕하셨습니다. 며느리가 아들한테 맞았습니다. 처 맞을만 하니까 맞았겠지 하셨습니다. 남자가 화났을땐 여자가 도망갔다가 나중에 조근조근 말해야지 바락바락 대드니깐 너같이 맞는다고 하셨습니다. 너같이 말대꾸하는 며느리는 내아들 번듯한 직장만 있었어도 지금 당장 이혼시킨다고 못된년이라 하셨습니다. 대학때 과 친구들과 찍은 몇 안되는 기념사진 저 몰래 갖다 버리시고 외간남자와 찍은 사진 시집올때 들고오는 년은 너같은년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시집올때 집이 좁아 놓을데 없으니 혼수는 1년뒤 분가할때 해오라 하시고 1년은커녕 6년이 지나도 분가 안해주시며 때때로 천만원 짜리 방 얻어줄테니 너희 엄마한테 혼수 해오라고 으름장 놓으시는 어머니... 딸이 직장생활하느라고 몸도 약한 아이가 얼마나 힘들까 눈물짓지만 며느리는 식당일해도 네일이 뭐가 힘드냐고 핀잔주시는 어머니... 어머니 감사합니다. 아들놈 변변한 직업이 없어 마누라 팬티 한장 사준적 없고 로션한병 사주지 못하여 그것 어머니께서 다 사주시느라 얼마나 애쓰시는지요.. 딸은 철마다 새옷 장만해 입느라 카드로 몇십만원 긁어쓰면 "걔가 입을 옷이 없어서....못된놈 그거 하나 샀다고 돈많이 썼다고 지랄하는 나쁜놈,지는 명품만 골라 사입는 놈이.." 하며 사위 욕하십니다. 저 재작년에 남편하고 싸우고 나가 옷이 너무 없어서 만원짜리 면티하나 사입고 왔을때 돈쓰고 오냐고 나무라셨습니다. 결혼하고 한번도 화장품 산적 없는 제가 옆집 사람이 선물해준 스킨한병 2년여를 쓰고 다 떨어졌을때 어머니께서는" 웬 화장품을 그리 금방 쓰니? 넌 스킨을 몸뚱이에다 바르냐?" 하셨습니다. 아이낳고 몸이 너무 많이 불어 당장 입을옷이 없어 십오만원 카드로 옷샀다고 두고두고 통큰년이라고 살림 그따위로 하면 거지된다고 며느리 가르치시느라 힘드시지요? 교회 잘다니는 며느리 들어오라 그렇게도 간절히 빌었건만 어째 너같은 며느리 들어왔느냐고 저 타박주시는 어머니.. 저 억울합니다. 저 7살때부터 교회 얼심히 다녔고 저희 어머니도 어머니처럼 권사십니다. 물론 제 믿음이 그리 크지 않은건 알고 있지만 식당일하는데 일요일에 어떻게 교회 나갑니까? 주말에 손님이 더 많은 식당에서 일하는 며느리에게 그런말 하시면 어떡하십니까? 저 식당일하기 싫습니다. 이런 험한 막일 태어나서 처음 해봤습니다. 제발 어머니 아들에게 말해서 식당좀 때려치우라고 하세요. 장사도 안되는데 몇년동안이나 하려니 눈물 나네요. 저 식당일 관두고 살림하면 어머니가 꾸지람 안하셔도 집안일 깔끔하게 다 해놓고 아이도 잘 보살피겠습니다. 아침에 일나가서 밤중에 들어오는 저인데 어머니께선 뭐가 많이 못마땅하신지요? 며느리 잘못 들였다고 하실정도면 저에게 뭐가 큰 흠이 있다는 건데 저는 뭐가 그리 큰 흠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머니께 여쭤보고 싶지만 노발대발하실 어머니 얼굴이 선해서 그러지도 못하고 속만 태우는 이 며느리 어떻게 해야 할지요? 팔십이신 시할머니,할아버지 절대로 모시고 못사신다고 펄펄 뛰시는 어머니.. 할머니 성격이 유별나시다고 하지만 어머니하고 그냥저냥 비슷하세요.. 저보곤 천년만년 같이 살길 바라시면서 좀 모범좀 보여주셨으면 좋으시잖아요? 제가 외며느리이듯 어머니도 장남 며느리이신데 안모시고 사시면 어떡하세요.. 어머니..어머니 딸들이 잘나서 본받으라 하시는건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요리학원까지 다녀서 시집간 시누이들이 어째 간단한 만두하나도 빚을줄 모르나요..? 잘난 딸네들은 음식같은건 못해도 괜찮은건가 봐요? 저처럼 못난 계집이나 집안일 하는것이구요.. 동기간에 사이좋게 지내라..여자가 잘해야 동기간 의 안상한다고 누누이 말씀하시는 어머니.. 그런데 저한테 남동생이 하나 있다는건 잊으셨나봅니다 결혼하고 6년동안 친정간 횟수가 10손가락 안에 꼽히니 말입니다.. 아마 결혼할때 한번 들으시고 제가 얘길 안해서 동생이 하나 있다는건 잊으셨나봅니다.. 안그러면 의를 중히 여기는 어머니가 제동생하고 그리 왕래가 없는데 명절때 친정가란 소리를 한번도 안하실리가 없지요..그렇지요 어머니? 그런데 이건 제 생각이지만요 어머니계서 저한테 그러셨잖아요..남자가 바람안피우고 큰 잘못 없으면 여자가 참아야된다고요.. 제가 어머니 아들한테 맞았을때도,저혼자 가게에서 수없이 혼자 일했을때도 항상 그러셨잖아요. 그러니깐 시누이도 이혼시키지 마세요..여자가 참아야지요.. 바람도 한두번쯤은 남자가 다 피우니깐 여자가 참으면 다 가정으로 돌아온다면서요? 당신 딸에게도 그렇게 타이르시면 될것 같은데.. 어머니 할말은 정말 수두룩하게 많은데 시간이 없어 그만 적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말씀만 더.. 어머니 아들 편식 심한거 아시잖아요..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다, 결혼하면 여자말은 다 듣게 되어있다, 하시는데 편식이며 술 매일 소주 한병씩 마시는거 제가 아무리 잔소리해도 안고쳐져요.. 나물이며 생선 남편은 안주고 너만 처먹느냐고 괘씸하다고 하지 마시구요..어머니께서 따끔하게 한번만 말해주세요.. 제자식은 편식못하게 가르칠수 있겠는데 남편은 그게 잘 안되네요. 아무리 남편안챙겨서 바싹 마르게 했다고,얄밉다고 그러셔도 본인이 안먹는걸 어쩌겠어요.. 어머니 아들 저 처음 만날때보단 그래도 살 더 많이 쪘어요...너무 저 나무라지 마세요..어머니도 너무 단것만 드시지 마시구요.. 그럼 이만 다음에 또 쓸게요...그때까지 건강하세요. 우울증에 걸려 약먹는 며느리가...
시어머님 전 상서
어머니 저 며느리입니다.
결혼해서 신혼도 없이 6년여를 매일같이 얼굴 맞대며 어머니의 막말에 말대꾸도 못하고 꾹꾹 참고마는 한심한 며느리입니다.
어머니도 두 딸을 가지셨습니다.
저도 남의 집에서 하나밖에 없는 귀한 딸입니다
제자식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줄 알라고 했는데 어찌 어머니는 어머니 자식만 귀하고 남의 자식은 종년 취급입니까?
어머니 딸이 사위한테 맞았을때 어머니는 길길이 뛰며 이혼시킨다고 하셨습니다.
밤마다 딸네집 담벼락에 기대고 싸우나 안싸우나 엿듣고 오셨습니다.
사위한테 전화걸고 찾아가 따귀 날리고 사돈한테 전화걸어 으름장 놓으셨습니다.
천하에 못된놈이라며 사위를 욕하고 입에 담지도 못할 쌍말로 사돈영감을 욕하셨습니다.
며느리가 아들한테 맞았습니다.
처 맞을만 하니까 맞았겠지 하셨습니다.
남자가 화났을땐 여자가 도망갔다가 나중에 조근조근 말해야지 바락바락 대드니깐 너같이 맞는다고 하셨습니다.
너같이 말대꾸하는 며느리는 내아들 번듯한 직장만 있었어도 지금 당장 이혼시킨다고 못된년이라 하셨습니다.
대학때 과 친구들과 찍은 몇 안되는 기념사진 저 몰래 갖다 버리시고 외간남자와 찍은 사진 시집올때 들고오는 년은 너같은년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시집올때 집이 좁아 놓을데 없으니 혼수는 1년뒤 분가할때 해오라 하시고 1년은커녕 6년이 지나도 분가 안해주시며 때때로 천만원 짜리 방 얻어줄테니 너희 엄마한테 혼수 해오라고 으름장 놓으시는 어머니...
딸이 직장생활하느라고 몸도 약한 아이가 얼마나 힘들까 눈물짓지만 며느리는 식당일해도 네일이 뭐가 힘드냐고 핀잔주시는 어머니...
어머니 감사합니다.
아들놈 변변한 직업이 없어 마누라 팬티 한장 사준적 없고 로션한병 사주지 못하여 그것 어머니께서 다 사주시느라 얼마나 애쓰시는지요..
딸은 철마다 새옷 장만해 입느라 카드로 몇십만원 긁어쓰면
"걔가 입을 옷이 없어서....못된놈 그거 하나 샀다고 돈많이 썼다고 지랄하는 나쁜놈,지는 명품만 골라 사입는 놈이.."
하며 사위 욕하십니다.
저 재작년에 남편하고 싸우고 나가 옷이 너무 없어서 만원짜리 면티하나 사입고 왔을때 돈쓰고 오냐고 나무라셨습니다.
결혼하고 한번도 화장품 산적 없는 제가 옆집 사람이 선물해준 스킨한병 2년여를 쓰고 다 떨어졌을때 어머니께서는" 웬 화장품을 그리 금방 쓰니? 넌 스킨을 몸뚱이에다 바르냐?"
하셨습니다.
아이낳고 몸이 너무 많이 불어 당장 입을옷이 없어 십오만원 카드로 옷샀다고 두고두고 통큰년이라고 살림 그따위로 하면 거지된다고 며느리 가르치시느라 힘드시지요?
교회 잘다니는 며느리 들어오라 그렇게도 간절히 빌었건만 어째 너같은 며느리 들어왔느냐고 저 타박주시는 어머니..
저 억울합니다.
저 7살때부터 교회 얼심히 다녔고 저희 어머니도 어머니처럼 권사십니다.
물론 제 믿음이 그리 크지 않은건 알고 있지만 식당일하는데 일요일에 어떻게 교회 나갑니까?
주말에 손님이 더 많은 식당에서 일하는 며느리에게 그런말 하시면 어떡하십니까?
저 식당일하기 싫습니다.
이런 험한 막일 태어나서 처음 해봤습니다.
제발 어머니 아들에게 말해서 식당좀 때려치우라고 하세요.
장사도 안되는데 몇년동안이나 하려니 눈물 나네요.
저 식당일 관두고 살림하면 어머니가 꾸지람 안하셔도 집안일 깔끔하게 다 해놓고 아이도 잘 보살피겠습니다.
아침에 일나가서 밤중에 들어오는 저인데 어머니께선 뭐가 많이 못마땅하신지요?
며느리 잘못 들였다고 하실정도면 저에게 뭐가 큰 흠이 있다는 건데 저는 뭐가 그리 큰 흠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머니께 여쭤보고 싶지만 노발대발하실 어머니 얼굴이 선해서 그러지도 못하고 속만 태우는 이 며느리 어떻게 해야 할지요?
팔십이신 시할머니,할아버지 절대로 모시고 못사신다고 펄펄 뛰시는 어머니..
할머니 성격이 유별나시다고 하지만 어머니하고 그냥저냥 비슷하세요..
저보곤 천년만년 같이 살길 바라시면서 좀 모범좀 보여주셨으면 좋으시잖아요?
제가 외며느리이듯 어머니도 장남 며느리이신데 안모시고 사시면 어떡하세요..
어머니..어머니 딸들이 잘나서 본받으라 하시는건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요리학원까지 다녀서 시집간 시누이들이 어째 간단한 만두하나도 빚을줄 모르나요..?
잘난 딸네들은 음식같은건 못해도 괜찮은건가 봐요?
저처럼 못난 계집이나 집안일 하는것이구요..
동기간에 사이좋게 지내라..여자가 잘해야 동기간 의 안상한다고 누누이 말씀하시는 어머니..
그런데 저한테 남동생이 하나 있다는건 잊으셨나봅니다
결혼하고 6년동안 친정간 횟수가 10손가락 안에 꼽히니 말입니다..
아마 결혼할때 한번 들으시고 제가 얘길 안해서 동생이 하나 있다는건 잊으셨나봅니다..
안그러면 의를 중히 여기는 어머니가 제동생하고 그리 왕래가 없는데 명절때 친정가란 소리를 한번도 안하실리가 없지요..그렇지요 어머니?
그런데 이건 제 생각이지만요
어머니계서 저한테 그러셨잖아요..남자가 바람안피우고 큰 잘못 없으면 여자가 참아야된다고요..
제가 어머니 아들한테 맞았을때도,저혼자 가게에서 수없이 혼자 일했을때도 항상 그러셨잖아요.
그러니깐 시누이도 이혼시키지 마세요..여자가 참아야지요..
바람도 한두번쯤은 남자가 다 피우니깐 여자가 참으면 다 가정으로 돌아온다면서요?
당신 딸에게도 그렇게 타이르시면 될것 같은데..
어머니 할말은 정말 수두룩하게 많은데 시간이 없어 그만 적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말씀만 더..
어머니 아들 편식 심한거 아시잖아요..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다, 결혼하면 여자말은 다 듣게 되어있다, 하시는데 편식이며 술 매일 소주 한병씩 마시는거 제가 아무리 잔소리해도 안고쳐져요..
나물이며 생선 남편은 안주고 너만 처먹느냐고 괘씸하다고 하지 마시구요..어머니께서 따끔하게 한번만 말해주세요..
제자식은 편식못하게 가르칠수 있겠는데 남편은 그게 잘 안되네요.
아무리 남편안챙겨서 바싹 마르게 했다고,얄밉다고 그러셔도 본인이 안먹는걸 어쩌겠어요..
어머니 아들 저 처음 만날때보단 그래도 살 더 많이 쪘어요...너무 저 나무라지 마세요..어머니도 너무 단것만 드시지 마시구요..
그럼 이만 다음에 또 쓸게요...그때까지 건강하세요.
우울증에 걸려 약먹는 며느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