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나무

아기별꽃200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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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은 아이는 밥나무 입니다

아가일 때는 식사 후

꼭 옷을 벗겨서 털어야 했지요

않그럼 세탁기에서 밥풀을 주워야 하니까요

시어머님 한날 제 툴툴거림에

우찌 그리 제 에빌 닮았냐며 내 밥나무 호칭에 아범도 그랬다 하심니다

누이들이 밥나무라 불렀다네요

 

그런데 그아이

한날 식탁서 갑자기 윗 옷을 벗는겁니다

나이먹은 누나 변태라며 웩~~~~~하지만

"엄마 나는 왜 밥풀이 배꼽에도 들어가 있죠?"합니다

너 예전 별명이 밥나무 였는데...아직도  밥풀이 그리 들어가냐고 며 웃었지요

수저가 서툴지도 않구먼 이해가 어렵지요

 

히틀러

회심의 미소

엄청 좋은가 봅니다

그리 닮은 모습에 발가락 닮음보다 더 좋은가 봅니다

그럼 늘 던지는 카드

사우나  같이 가자는 엄포

녀석 죽을려 합니다

별별토를 다 달지만

결국엔 꿀밤 수 없이 먹고 눈 붉어지며 따라 나서지요

 

한차례 소동뒤

남은 여자들 밥나무 고난 시대 라며 낄낄 웃네요

소아과 한창 다닐즘

어찌 그리 다들 닮은 모습인지 혼자서 짝찾기 놀이하던게 생각나네요

밥나무

군대가면 엄마 업구 뛰는 티비 프로그램 연습하느라

요 며칠 에미 열심히 업어 주네요

이리 삶은 흐르는 강물인가 봅니다

 

오늘은 고요한 돈강이 보고픔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