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플 정도로 봉사 했습니다.

도라에몽정2006.12.26
조회548

저는 여자친구와 6년째 사귀고 있습니다.

 

저는 지방에 있고 ~ 여친은 서울에 있습니다.

 

저희는 학교 CC 로 만나서 지금까지 만남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6년이란 만남, 길다면 길지만 ~여친이 취업해서 서울에 근무하고 있기때문에

 

2달에 한번 정도 보는 그런 사이 입니다.

 

2달에 한번 만나지만 만날때 마다 만남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전 회사에 근무 하고 있고 , 여친은 서비스업 (레져 스포츠)쪽에 종사 하고 있습니다.

 

저보다 돈은 더 많이 벌어요. 저도 미안한 마음에 열심히 저축해서 아파트 한채사서

 

프로포즈 하려고 지금도 경차 타고 다닙니다.

 

여친을 만나러 제가 서울에 올라갑니다.  경차를 타고 서울까지 올라가려면 허리가

 

끊어지는것 같습니다. 4시간쯤 걸리니 ㅠ  왔다 갔다 기름값에 ~ 고속도로 통행료 ㅠ

 

데이트 비용에 MT 가는 돈까지 ~ ㅠ 작은 부담이 아니지만 여친 본다는 생각에 2달에 한번은 꼭 갑니

 

다. 물론 여친도 돈을 씁니다. 하지만 제가 남자라서 ...괜한 자존심 그런게 있어서 제가 더 많이

 

씁니다.

 

문제는 여친의 성격입니다. 표현도 잘안하고 무뚝뚝하지만 절 좋아해주는 마음.... 그것만은 확신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근래 들어서 헤어지자는 말을 너무 쉽게 합니다. 물론 장난인줄 알지만

 

그런 말을 꺼리낌 없이 합니다. 

 

크리마스때 전 여친을 만나러 서울에 올라갔었습니다. 이번달에 모임도 많고 지출이 많아서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적금이다 보험이다 차 때고 포 때면 남는게 없었지만

 

여친을 보고 싶어서 ~ 쪼개고 쪼개서 서울에 올라갔습니다. 크리스마스니깐 옷 한벌 사주고

 

싶어서요. 아무 생각없이 얼굴만 보고싶다는 생각에 올라갔는데, 여친은 아무 계획없이

 

올라왔나면서 뭐 하냐면서 그렇게 따졌습니다. 전 서울에 살고있는 여친이 이 곳 지리에 밝기에

 

같이 상의해서 데이트 하면 좋겠다고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여친에 말에 너무 당황하고

 

따지는 여친을 보고 화가났습니다. 우리둘 많이 다퉜습니다. 아니 싸웠습니다.

 

근데 결정적 한마디 "개XX야 , 18 "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습니다. 이제가지 6년동안 욕 한 마디 안하던 이 친구가 

 

욕을 했습니다. 딴 사람에게도 아니고 저에게 ~ 그 실망감 , 휴 ~ 정말 남자였지만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울고 싶었습니다.  애써 태연한척 , 못들은 척 미안하다고 하고

 

얼버 무리면 상황을 마무리하고 ~ 내려왔습니다.

 

요즘은 너무 차가워진 그녀 대하기가 힘이 들어요. 이제 감당을 못할 것 같아요.

 

내려와서 여기 저기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해 보니깐 ~

 

헤어지라는 말이 대부분이였습니다. 그런데 헤어질 엄두가 나질않습니다.

 

엄청 힘들것 같고요. 욕한마디 때문에 이렇게 흔들리는건 아니고요. 그냥 이제까지

 

제가 그녀에게 최선을 다한 그 추억이... 그녀가 저에게 보여줬던 어색하지만 작은 표현들...

 

다 잊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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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아플 정도로 봉사했습니다. 이거 ㅠ ㅁ ㅜ 낚시질같아서 죄송합니다.

 

너무 답답해서요 ㅠ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요 ㅠ

 

정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