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을 앞둔 잔나비띠들에게

=^.^=200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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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을 앞둔 잔나비띠들에게

나는 아직도 늙다리 올시다.

뭐~ 거시기가 작다거나

스태미너가 부족해서거나, 호르몬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오.

다만, 여자라는 기능만 살아서 운직이는 본능에 환멸을 좀 가지고 있소.

뭐랄까?

어찌보면 '암컷'에 대한 굶주림과 동시에 이율배반적이게도

치마라거나 무지개색 속옷이 내걸린 빨랫줄에 반응을 보여야 할

괴력(?)의 청년시절을 방탕이 아닌 정신적인 방랑을 겪었소.

 

어찌보면, 개인의 창의성과 독창성을 실험하고 또 끊임없이 검증 받은세대가

1983년도 중학교 2학년생인 올해로 39인 '원숭이띠' 들이었소,

왜냐면 군사정부가 제일먼저 시행한 교복자율화의 참맛을 본것도 우리였고

두발자율화, 가방자율화가 바로 우리 39살이었기 때문이었소.

그러한 개인적인 자율과 타율 그리고 책임 그리고 창조력이 어느날 갑자기

불운처럼 우리들에게 압박하여 왔던것이었소.

 

문제는 내가 결혼을 못했던것은 창조적인 분야에 눈깔이 튀어 나와서였겠으나,

여자라고 보기에는 "서서 오줌누려하는"  간성(Freemartine)들의 허구를

자주 겪었기에 늦추다 보니...., 주위에 나를 추월하고 쾌속질주하던 주변인과

친구들의 광폭한 속도에 튕겨져 나와 너절한 흔적들을 자주 발견하고 또 확인하였소.

지금은 결혼이라는 의무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소.

길거리에 10시를 넘기면 여자라고 생각하는 13살짜리들의 은밀한 거래에서부터

30대후반의 조건들도 자주 목격하게 되오.

 

어떤이는 어린 아이를 남겨두고 떠난 아내를 그리워 한다거나 또는 미안하다거나가 아닌,

여자에대한 혐오를 말하곤 하오. 더욱이 결혼 자체에 대해 뼈저린 후회를 하였던 사람들이

육아와 교육문제로 월급수준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하였소.

 

다 같은 39 사람들중에는

남과 견주어 성실하고 사회를 빌려살며 또한 사회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도 있소.

그러나 대개가 막연한 두려움과 불확실성을 증대시키고 증폭시키며

스스로 좌절하는 모습을 자주 보오.

 

한권의 책을 권하오....."도덕경" 이라는 동양 고서요.

종교서적이 아닌, 생활서적이오.

3번정도 정독한다면 막연한 40대의 불혹을 충분히 견딜수 있을것이오.

또한, 큰부자는 아니더라도 원하는 만큼의 재력을 쌓는데 넓은 안목과 시야를 열어 줄거요.

단순히 돈을 벌게하는 책은 아니오.....다만, 부족해 보이지도 않는데 남과 비교하여

기가 죽고 위축되어 야간봉사까지도 등한시하는 예를 봤기에 그러하오.

자신의 건강한 팔과 다리와 아름다운 마음이 존재하는 한 자신이 바로

세상의 중심이라는것과 오고가는 기회가 어떠한 흐름으로 규정되고 판독되는지를

알려 줄것이오.

 

불혹이라는 말은 지난 살아온 경험과 지식이 자신의 몸에 내재되어

어떠한 흔들림과 유혹과 미혹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의미요.

 

모두 잔나비띠들 내년에는 건강과 행운이 깃드기를 바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