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식'요정'알바..다들알고계세요?

이게뭐야2006.12.29
조회4,953

저는 스물네살을 3일을 앞두고 한정식이라는 식당에서 어떤일을 하는지에대해 처음알았습니다.

03학번으로 한번에 대학을 가서 휴학을 일년하고 내년3월에 4학년이 되는 학생인데요..

내년 일월부터 제 전공에 취직을 하기로 맘먹었습니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4학년때는 회사 서류를 학교에 내면 기본학점을 나오거든요)

근데 이번 연말은 애인도 없고 괜히 친구들이랑 놀면 돈만 많이쓰고 몸상하고

(딱히 한국문화.. 애인이 있든없든 거의 오후에는 영화나

콘서트같은데가겠지만 저녁엔  밤새고 술먹고 이러고 보내지 않습니까...) 

어째뜬,엄마아빠한테 더이상은 손벌리기 싫어서 여건되고 시간되는때에 조금이라도 돈 모아놓고

아껴쓰고 그러고 싶어서 취직하기전에 며칠이라도 단기알바를 하고싶었죠..

그래서 젤 찾기쉽고 알아보기쉬운 인터넷을 뒤졌더니..

한정식이란데에서 서빙을 하는데 당일로 일당 7만원을 준다더군요.

내가 갈비집 횟집 이런데서 홀서빙 힘들게 해봤지만

시급 4천원이라고해봐야 5시간이면 이만원밖에 안됬었거든요.

근데 조금 이상한 낌새가 있긴했지만 밑져야본전이니까 한번 면접이라도 가보자..

맘먹고 갔습니다. 근데 전화할때 민증만 갖고 오라고.. 딴건안보는데 외모는 본다더군요..

가서 사장이 설명을 하는데 이상한거아니라고

그냥 손님옆에서 앞에 놓여진 코스음식을 먹기좋게 덜어주는 서빙이라네요?

알고보니 뭐 '요정'이라나? 한복입고 그러는데..참.. 얼떨떨했어요..

사실.. 어떻게보면 룸이나 단란이나 노래방도우미같은 일보다는 아무래도 치마가 길고 한복이니까.. 그래서 조숙하긴하겠지만.. 여튼, 이왕온거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나갈생각으로 있어봤거든요?

내가 사실  보수적인 편인데요.. 거기 대기해있는 여자만해도 80명정도 족히되는 여자들이

한복입고 담배를 물고..자기네들끼리 씨x씨x하구...난리도 아니더군요. 첨엔 적응이 안됐어요.

저두 곰같이 착하구 그러질못해서 틱틱 쏘는말하고살긴하지만.. 여기서 그랬다간 내가 스스로

넘 싸보이는것같아서 혼자 가만히 있었죠.. -_-;; 

2차도 가는여자들이 많다던데.. 전 당연 안간댔더니..강요는안한다고..

2차안가는 손님이 오는방에 들어가니까 걱정말라더군요..

다들 손님들보면 40대 50대 손님인데다 차들은 bmw나 벤츠 외제차정도...

적어도 기업이사이상이래요.. 글고 재수가 좋으면 테이블에서는 다들 신사다우니까 별거없다고..

여튼, 손님들이 왔죠..

머.. 옆에 앉아있으면서 언니들 세명이 하는것보고 따라 접시에 음식갖다놓고..

뭐 그렇게 두시간정도?했나... 술주는거 한두잔정도 받아먹고..

그뒤로 뭐 가야금,판소리하는얘들불러놓고 방안에서 공연하고..

넘 신기하기도하고.. 뭐 그랬죠.. 그러고 나왔어요.. 그러고 돈받고 집에 왔죠..

진짜 7만원 현금으로 주더라구요..  아...근데 찝찝하네요...

내가 아직 경험이 없기도 없지만, 성격이 나름 보수적인편이라

이제껏 친구들이나 오빠들한테도 술 따라주고 그런거 잘 안하거든요..

오버서비스정신같은것두 잘 없고 애교도 없구요..

그래두 그냥 친구들 남자얘들 친구들이 많은편이예요.. 외모보면 천상여잔데 말만하면 남자라나?

까칠하기 그지없는 성격.. 어찌하여든, 내가 이런일한거... 잘 한건지.. 아니, 잘한건아니겠지요..

잘못하고있는건지... 괜찮은건지... 남친이 있었다면.. 이런일하는 여친 어떻하시겠습니까?

 

근데.. 내가 하루만 일해봐서 모르겠지만..

거기 그런식으로 일하다가 진상만나면 게임같은거 하다가 저고리정도는 벗는다던데..

또 취해서 만지려고하는사람도 당연있을것이고.. 많이는없겠지만..

여튼, 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해도.. 이런건 아닌것같은...자꾸그런생각이드네요...

제생각이 맞는거죠?

딱히 돈이 많이 필요하고.. 누구한테 강요당하며 일하는것도아니고... 

뭐 뒹굴고 부대끼진 않았지만 그래도 내스스로가 씁쓸하더라구요.. 후~

 

아무리 처음에는 아무일 없었다해도 다시 나갈곳은 못되는거겠죠?

근데 다들 이런일 다 알고 있었습니까?? 조금 다른세계를 본것같애요.. 근데 돈은 수북해졌다는...-_-

 

p.s 악플은 싫어요~~~ 충고의 리플은 받아들이겠지만 익명이라고 함부로 말은 자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