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누나의 등을 밀어주는 20살 남동생...

이오2006.12.29
조회272,394

지금부터 말씀 드리려는 제 친구는
정상적인 23살 여대생이구요ㅋ

다만 조금 특이한 점이 있다면...
꽤나 깔끔한 편이고,
스킨쉽에 꽤나 민감한 편이랍니다.(여자들끼리 팔짱끼는것도 굉장히 어색해하는..)

가족들도 전부 깔끔한데요,
어느정도냐면 언니의 운동화를 신었는데 흙이 묻으면 바로 지우개로 지우고,
가족이 먹은 컵으로 절대 다시 물을 마시지 않는.. 정도??


아무튼,
얼마전에 그런 친구에게 무척이나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집에서 목욕을 할 때면(목욕탕 가는 것도 좀 부끄러워 함ㅋ)
엄연히 언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20살의 남동생이 매번 등을 밀어준다는 겁니다.!!!!!!!!!

언니한테 밀어달라고 하면 짜증내고 대충 밀어주는데,
남동생은 불평 없이 시원하게 밀어주기 때문이라네요ㅋ

남동생은 성격이 완전 착하고 순해서
평소에도 누나말을 잘 듣는
순한 양같은 동생으로 친구들 사이에 유명해요.ㅋ

그래서 누나가 등을 밀어달라고 하면
두 말 없이 와서는 조용히 등만 밀고
군소리 없이 홀연히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전 그말을 듣고 너무 충격을 받아서
"미쳤나????!!!!!!!!!!!!!"
"등만 뚫린 옷이라도 입고 있나??????" 라며 경악을 했더니
그친구는  "뭐 어때?? 가족인데.... 뭐어때?? 등인데..."
라고 절 더러 이상하답니다.-ㅁ-

저도 21살 남동생이 있지만 전 정말... 상상도.. 못할 일이거든요,...
게다가 제 친구는 친구들앞에서는 옷도 잘 갈아입지 않고, 커튼 뒤에 숨어서 갈아입을 정도로
부끄러움도 많은 녀석인데 말이죠.ㅋ 

그리고 그 친구가 집에가서 자기 엄마한테
제가 놀란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저희 가족이 이상하다고 했다는 군요.......

그 얘기를 들으니 한순간 '내가 이상한건가..' 싶기도 하고.....-_-

몇몇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대부분은 경악을 하는데, 한두명 친구는 그럴수도 있을거 같다는 분위기.

그리고 우리끼리 내린 결론은
"니 몸이 너무 어린이 같아서, 니 동생이 아무 생각이 없는가보다ㅋㅋ"

하지만,
여전히 그 친구는 경악을 하고 어이없어하는 우리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아무리 누나라해도 혈기왕성한 20살 남자인데...

그래서 여러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23살 누나의 등을 밀어주는 20살 남동생,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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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이 되었네요.
리플들도 참 많이 달아주셨구요.
리플들을 하나 둘 읽으며, 처음에는 "말도 안된다."는 저의 생각이
점점 "그럴수도 있겠구나...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도 많구나.."
하며 조금은 이해를 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답니다.

그런데, 몇몇 오바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가족간 성적매력? 이라뇨?ㅋ
전 그저 친구들 사이에서 옷 갈아입는 것도 부끄러워하는 친구가 
남동생에게는 비록 뒷모습이지만 알몸을 보이는 것을 창피해하지 않는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충격적일 뿐이었습니다.ㅋ
지금 생각하니, 뭐 어릴적 부터 쭉 그래왔다면 가능할 것도 같지만요...

그리고, 제가 친구를 험담한다는 분들??
이 글을 올리기 전에 그 친구의 동의를 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
그 친구도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궁금해했거든요.
그 친구도 글을 올리자 마자 바로 확인했고,
톡이 된 것도 그 친구가 알려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