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동갑 사랑의 최후

뭐야~2006.12.30
조회1,947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글이 다소 기니깐 쫌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답답한 마음을 올려 본 거니깐 이왕 읽으시는 거면 성심성의 껏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그냥 조금 답답한 마음에 글로나마 표현하고자 한번 올려 봅니다.

 

저는 12살 차이가 나는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참고로 20살 이에요^^

 

저는 솔직히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아직 많이 살아 본 건 아니지만..)

 

남자를 사귈때 거의 제생각 제멋대로만 해왔었습니다.(지금도 철이 없다면 없지만 그땐 정말 최고 절정이었죠)

 

그러다가 대학교를 와서 그 오빠를 알 게 된 거에요.(학과 조교 선생님이거든요..)

 

처음에는 별 감정 없었는데,

 

어느날 부턴가 날 되게 잘 챙겨주고 다른 후배들 보다 절 잘 챙겨 주는 거에요

 

뭐 모임이 있어서 홍대앞에서 술마시고 있으면 술 다 먹고 연락 해라고 하고,

 

술 다 마시고 연락하면 집에 데려다주고 그랬거든요.

 

솔직히 그러면 저도 여잔데 여자이 직감이란게 있잖아요

 

아 이사람이 날 좋아하는가 이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전 그냥 긴가민가 이러고 지내고 있었는데

 

부쩍 연락도 잦게 되었고 생각 하는 시간도 길어지게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어느새 매일매일 생각이 나고 제 맘속으로 푹 들어 오게 된거죠

 

그러다가 저희는 여러 장벽이 있어서 쉽게 사귈 수가 없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여차저차 해서 잘 설득한 끝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 한 뒤

 

사귀는데 성공을 했죠

 

생전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선물을 해보았고 그쪽 입장에서 먼저 보게 되었고

 

노력을 많이 했었어요

 

정말 사귀면 더 난 행복한 사람이 될 것만 같았죠

 

그런데 사귀면서 행복하다기 보다는 옛날이 너무 그리워 지는거에요

 

이것저것 생각의 차이 날 사랑한다는 느낌보다는 날 가르친다는 기분

 

꼭 내가 죄인 같고 뭐 하는 것 마다 다 잘못 한 것 같고 그런 기분 있잖아요

 

그러다가 이런걸로 자주 싸우게 되었는데 그럴 때마다 헤어지자고 하는거에요

 

저희 솔직히 쉽게 사귄거 아니거든요 서로 생각해주고 많이 좋아 했던 기간이 한 세 네달 가량 이구요

 

그래서 그때마다 제가 많이 잡았죠

 

설득을 해가며 정말 저는 운명이라 생각했고 이사람이라면 결혼해도 괜찮겠다 이런 생각도 했었거든요

 

사람이 되게 됨됨이가 괜찮고 되게 자상했거든요 제 또래들과는 달리.. 생각이 깊다고나 할까

 

그런데 사귀고 나니 헤어지잔 소리도 자주하고 그러니깐 제가 힘들더라구요

 

그러다가 저는 성에 대해 개방적도 아니었는데 갑자기 그런 식의 말도 부쩍 늘더라구요..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런 말 하니깐 괜히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이사람이 날 이러려고 사귄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

 

전 제생각을 확실히 말했죠 뭐 혼전순결 저도 이런거 안지키거든요 그냥 전 사랑하면 확신이 있고 믿음이 있고 서로간의 신뢰가 있다면 저도 가능하다고 봐요

 

그런데 아직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그런 상황에서 그런말 하니깐 전 제생각을 말했을 뿐인데

 

그 뒤로 괜히 뚱하고 삐져있고 그런 것 같은거에요 그래서 거기에 전 정이떨어졌고

 

이런 저런 일로 자주 다투게 되었고 또 한번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그런지 연락 같은것도 자주 안하고 그걸로도 쫌 싸웠었는데,

 

자기는 원래 잘 안하는 스타일인데 날 만난 뒤부터 지금 노력 하고 있는다는데

 

전화는 아예 안해요 (전 이게 이해가 진짜안감 사랑한다면..과연 이럴수 있을까 이런생각도 들고 ㅋ)

 

문자를 쪼금씩 해도 별로 사귀는 사람 같지 않고 ㅋ 약간 날 비판한다는 느낌? 무슨 말도 잘 못하겠고  그런것 때문에 전 힘들었던 것 같네요 제가 아직 어려서 날 더 채워주고 싶어하는 건 알겠는데

 

말도 말 나름 아닌가요? 충고도 잘 돌리면 듣기 좋은 말이 될 수가 있잖아요 ㅋ

 

그런데 그걸 몰라 주는것 같았어요 자기도 자기만의 생각이 있으니깐 날 보면 많이 답답해 했던 것 같아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끝날 문제도 계속 서로 따져들다 보면 끝도 안보였고.. 그런게 많이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 오빤 생각이 많아서 그럴 수도 있죠 그런데 그런 생각 저한테는 쫌 양보 하면 안됐던 걸까요. 

 

전 제가 싸움이 더 길어지는게 싫고 헤어지기도 싫어서 미안하단 말을 많이 했어요..(그럴 때마다 뭐가 미안한지 계속 물어봐서 또 머릴 아프게..) 

 

저도 제가 다 잘했다고만은 생각 안해요 제가 더 부족했고 아직 미흡하고 어렸으니깐요

 

많이 맞춰갈려고 노력 했는데 난 아직 한참 어리니깐 오빤 그게 안 와닿았나봐요 ㅋ

 

그래서 전 할만큼 했고 잡을만큼 잡았기 때문에 더이상 잡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별을 받아 들이게 되었고 그런데 이상하게도..

 

제가 예전에 한창 철없을때 남자친구 사귈땐 헤어지고 나면 정말 슬프고 얼마 사귀지 않았더라도 많이 힘들고 그랬거든요 엄마 붙잡고 울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정말 이상하리만큼 너무 덤덤한거에요..

 

엄마한테 처음으로 보여준 사람이었고 내 마음을 다주다시피 줬고 제가 쫌 .. 흠이 있다면 속은 안그런데 괜히 겉 강한척 하려고 속마음을 표현을 잘 못해요..ㅠㅠ

 

하고 싶은데도 잘 못하겠더라구요.. 영화를 보면서도 손잡아야지 이생각을 두시간동안 계속 생각하다가 결국 실패하고 말죠 ㅠㅠ

 

오빠는 제가 표현해주길 바랬던 것 같은데 저는 내 마음을 알아 주길 바랬던거죠..

 

암튼 이런 거 저런 거 생각 차이 타이밍.. 많이 안 맞았던 것 같아요

 

같이 데이트를 하더라도 제가 잘 표현을 못하니깐 애인 사이 안같다며 그러는데 내 마음은 안그런데..

 

또 그게 표현을 잘 못하겠드라구요.. 소심해서 그런가..

 

그런데 많이 힘들었나 봐요 오빤

 

서로 더 힘들기 전에 그냥 이렇게 되는게 더 편할 것 같고 오빨 위해서도 좋은 것 같아서 헤어지게 되었는데..(자기가 먼저 힘들다고 저한테 그러더라구요..저도 충분히 이해했고, 제가 잘한 게 하나 없으니깐..)

 

왜이렇게 힘들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고.. 왜이럴까요

 

감정이 메마른걸까요, 전 지금 아무렇치 않은 제모습에 너무 화가납니다

 

정말 많이 좋아 했었거든요 지금은 아니지만..

 

참 사람 마음이란거 무섭습니다 그래서 이제 전 남자를 못믿기보단.. 저를 못믿겠습니다 .

 

 

그냥 다른 분들의 의견도 궁금해요. 저만 이런지 아니면 다른 분들도 이런 적 있는지..

 

정말 사랑했었고 최선을 다했는데도 헤어지고 나서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은거.. 이별을 항상 마음속에 생각하고 있어서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