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봉투 누가 관리 하세요?

동감 여....200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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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정말 대단한겁니다. 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할것 같습니다. 저역시 그러했었고 저역시 취업이래 3년동안 모은돈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학자금융자와 제이름으로 집안에 생긴 빚을 갚느라 그랬습니다. 그렇다고 돈을 집에 안드리는건 안되지만 월급관리는 님이 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직장생활 하는것에 대한 동기부여도 안되고 사는게 지치기만 할 뿐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어려서 그나마 덜 하지만 나중에는 정말 집생각하면 짜증나고 원망되고 더 힘들어집니다. 가정적으로 끊임없이 돈이 들어가는 구조에서 성장한 사람은 집에 밑빠진 독에 물붓는 기분으로 돈이 계속 들어가게 됩니다. 매우 지치게 되조...나중에는 부모님한테 원망만 남게되조. 하지만 나를 키워준 부모와 동생을을 모른척 하는것 역시 마음에서 씻지못할 괴로움을 줍니다. 그렇기땜에 지금부터는 님도 님 자신을 위한 계획을 세우셔야합니다.

집에 일정한 돈을 주되 그 이상은 드리지 않도록 하십시오. 특히 직장을 갖게되면 님 자신을 위해 조금의 돈이라도 모으기 시작하셔야 합니다. 지금은 부모님이 이렇든 저렇든 서운한 생각많이 하시지만 그렇다고 님이 집에 평생 붙어 살수 없기에 님도 독립하고 결혼하고 그렇게 하려면 님을 위한 돈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게 딴주머니 차는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이 먹어 님이 결혼도 못하고 돈하나 없이 지금생활의 연장선으로 있게 되면 누구보다 님스스로가 가장 괴롭고 힘들어집니다. 저같은 경우는 집에 일정한 돈을 드리고 나머지는 집에서 돈이 필요로 해도 없다고 거절하고 안드렸습니다. 어렵고 괴로운 순간 정말 많았지만 그렇게 하다보면 부모님도 계속 돈달라는 말씀 더이상 안하십니다. 그렇게 해서 어렵게 저도 돈을 모았고 결국 모은돈으로 결혼할수 있었습니다.

만약....제가 처음처럼 계속 그렇게 부모님만 생각하면서 계속 용돈을 드리고 그랬다면 지금쯤 손에 쥐고있는 돈도 없고 결혼도 못하고 집에서 시집보내줄 형편도 안되고 저희 엄마도 괴롭고 저도 힘들었을테지만 저는 결국 집에 손 안벌리고 부족하게나마 결혼 할수 있었습니다.

본인이 잘되고 잘 살수 있게 되는게 자식입장에서의 효도입니다. 멀리봐라보세요. 지금 괴롭더라도 힘내세요~~~아마 부모님도 나중에는 장녀로써 고생하면서도 집에서 보태준거 없이 결혼하고 자기 갈길 간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실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