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자는 그의 말에 나는....

고민녀2003.04.05
조회628

3일전 밤에 내 비위를 맞추기 힘들다는 이유로 전화로 헤어지자고 해놓고 내 전화 받지도 않고 만나자니 만나주지도 않았으연서 어제밤에 다시 전화했더라고요.. 울면서 너무 힘들어서 헤어졌는데 저 만난 3년 반보다 헤어진 3일이 더 힘들었다고요.... 사랑한다고.....다시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처음 일방적으로 헤어짐을 통보받았을땐 다시 전화오면 나도 똑같이 해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그의 울음섞인 목소리를 들었을땐 그가 너무 측은해서 차마 그럴수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만나자고 했지만 그때가 12시가 넘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제가 내일보자고 했어요

오늘 그를 만나기로 한 날인데 전 왠지 먼저 전화하기가 싫었습니다. 손이 전화기로 안가더군요..

무슨말을 먼저 해야할까 싶고....근데 그에게서 방금 전화가 왔습니다.

친척분이 위독하셔서 지방으로 가봐야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곤 (그는 한달에 두번 토요일마다 볼링모임을 합니다) 오늘 볼링모임있는 날이라고 하네요...자기가 간다고는 얘기 못하고 은근슬쩍 제가 보내주기 바라는 맘이었겠죠....전 힘없이 대답만 해버리고 끊었는데........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를 다시 만나야하나요?

헤어진 이유중에 하나가 그의 사회활동이 너무 바빠서이기도 합니다.

월~화요일은 야인시대 꼭 봐야되는사람이라 잘 만나지도 않지만 일찍 헤어져야 하구요..

그의 계모임도 3개나 있습니다. 2개는 한달에 한번! 나머지 한개는 볼링모임인데.. 그게 말만 한달에 두번이지 자주 번개를 가져서 일주일에 1~2번을 가요! 그래서 우린 주말엔 거의 못보죠~....

 

어떻게 해야할까요? 머리속이 너무 어지럽습니다. 그를 다시 만나야할까요? 아님 이대로 끝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