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작고 못생긴 남자친구

나#민2006.12.30
조회137,651

남자친구는 24살입니다. 저두 동갑이구요

솔직히 제 남자 친구 키작고 못생기고 피부까지 더럽고 외모상으로는 어디하나 내 세울때가 없는

사람입입니다.

하지만 집안은 좋죠..

주위에선 집안보고 학벌보고 사귄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100프로 아니다라고 대답 할 수는 없습니다.

착하고 예의바르고 똑똑한 그 모습에 눈이 멀어 모든게 좋아보였으니까요.

그러다가 집안을 알게 되었고 학벌까지 좋다는걸 알게 되니 더 끌리더군요

정말 절 사랑해 주던 남자였어요

저도 그런 남자친구가 너무 좋았구요

남자친구는 매일 너같이 예쁜애가 나같은 못생긴 사람이랑 사겨주는게 너무 고맙다구합니다.

신주단지 모시듯이 저를 대해줄때는 하루하루 공주가 되는 기분이였어요

하지만 150일이 넘어가고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은 300일 조금 넘게 사귀었지만 점점 이 남자가 싫어 집니다.

사귄지 100일쯤 넘었을때 친구들이 묻더군요

 

니 남친은 부자니깐 선물 좋은거 많이 해주겠다 그지?

 

아니요... 저도 남자한테 이것저것 받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선물 같은거에는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100일쯤 넘으니깐 핸드폰 줄 하나 받지 못한 제 자신이 초라해 보이더라구요

 

자신은 원래 부자였으니 왕자처럼 살아온게 당연할것입니다,

그래서 그 당연한 이야기를 저한테 합니다.

집에 뭘 샀다.... 어머니 옷사는데 따라갔다....500만원정도 하더라....

이런이야기는 어찌 보면 그 집상황에는 당연한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같이 평범한 여자가 보기엔 입이 떡떡 벌어지죠

 

하고 다니는 물건하나 옷하나 비싼것만 하고 다니는 남자가 장작 자신은 돈을 벌지 않는 다는 이유로

저에게 돈을 쓰질 않습니다.

사실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해도 이해가 안갑니다.

남자친구에게서 받은 선물이라곤 제가 계속 눈치주고 졸라서 얻은 수첩과 열쇠 고리 입니다.

열쇠고리도 길가다 산 3000원짜리 미키마우스 열쇠고리요..

물론 생일날 선물은 받았습니다.  생일날을 기억하기 조차 싫기 때문에 적지도 않겠습니다.

 

솔직히 너무 심하지 않나요? 무슨 선물 못받았다고 저러냐....라고 생각하실수 있겠지만

차라리 저게 전부라면 이러지도 않습니다.

 

처음 스퀸십할때는 어쩔줄 몰라하며 요동처던 심장소리마져 제 귀에 들릴정도로  순수한 남자친구였습니다.

하지만 이젠 면전에 대 놓고 섹스를 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미안하다고 하면 1주일 동안 삐집니다.

 

제 남자친구 물론 좋은 옷만 입습니다. 하지만 정말 센스가 없어서 5000원짜리 옷입은것 처럼 하고 다닙니다.

청바지에 아저씨들 입는 정장 잠바 같은거 입고 프라다 흰운동화신습니다.

키도 엄청 작습니다 저랑 거의 똑같습니다.

제가 165인데 저랑 똑같습니다.

 

센스가 없는 사람이라도 여자친구랑 데이트를 할때는 신경을 쓸것입니다.

하지만 이 남자 나오기 전에 거울도 안보고 나오나 봅니다.

콧털은 늘 삐져나아있고 촌스러운 패션을 보면 스킨십 할 맘이 뚝 떨어집니다.

몇번 이나 옷에 신경좀 써달라고 좋게 이야기를 해도 한귀로 듣고 흘리나 봅니다.

키작고 못생긴거야 원래 알고 사귄거라 사실 크게 뭐라 하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센스가 너무 없기에 요즘은 키작고 못생긴 얼굴이 너무 도드라져요..

그래서 볼때마다 짜증이 솟구칩니다.

 

이대로 만남을 유지한다는건 무리겠죠?

장작 남자 친구 자신은 맘 준것 외에 해준것 하나 없으면서 저에게 있어 가장 꺼려지고 큰

잠자리를 원합니다.

저보고 비정상이랍니다. 잠자리 하고싶다는 맘이 안드는 저보고 비정상이라고 하니 어이가 없어서

할 말이 없습니다.

어느 여자가 엉망징창의 스타일의 남자를 보고 잠자리를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겠습니까?

아저씨 같은 잠바 안어울린다고  젊어 보이는 옷 입고 다녔으면 좋겠다고 하니깐

어제는 정장풍 잔골지 곤색 골덴바지에 밤색 목티 밤색 주황색도널드가 그려진 잠바 입고 왔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야기 해야 스타일이변할까요??

도대체 어떻게 수를 써야 합니까

복잡하고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키작고 못생긴 남자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