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동서 야속한 시엄니

예쁜달맘2006.12.31
조회1,842

아무리 생각해도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옵니다.

오년전 이혼한 후 자식 얼굴 한번 보러 온 적 없던 동서가 갑자기 돌아 온답니다.

오년 동안 시동생이나 동서나 시어른들께 지 아들 맡겨 놓고 애 교육비 한푼 안보탠 것들이 그래서 울 시엄니 남에 집 파출부 다니며 손주 학원비며 기타 양육비 부담했는데 이제 와서 한다는 말이 다시 돌아 올테니 아파트 하나 사달랍니다.

여지껏 아무말 없다가 얼마전 건물 하나 팔아서 어른들 돈 좀 있는 걸 알았거든요.

그래도 어른들 지 에미가 키우는게 나을 꺼라구 해 주신다고 했더니 이번엔 백화점 코너 하나 분양받는다고 보증금 해달래네요.

것두 지가 직접 찾아 뵙고 한게 아니라 지 신랑(시동생) 편에 전해달라구...

그리구 재결합하기로 했으면 자식 먼저 보고 싶은게 엄마 마음 아닌가요?

울 조카  지 엄마랑 통화라도 하고 싶은데 아빠한테 엄마가 전화번호 가르쳐 주지 말라고 했답니다.

이렇게 어이없는 동서도 밉지만, 전 시어머니가 더 야속하네요.

식당 차려서 삼년 넘게 죽어라 일한 맏며느리인 저한테는 집 팔고 나서도 십원은 커녕 그동안 고생했다고 말한마디 없더니 동서는 이혼하기 전에도 카드 줘가며 몇 백씩 만들어 주고 지금 요구하는것도 해줄 맘이더군요.

예전부터 큰 아들은 순해서 마누라 편하다고 제껴두고  작은 아들은 사고 뭉치라 마누라 고생  한다고 어지간히 챙기더만 동서가 그런 어른들을 참도 잘 이용하네요.

울 신랑 이번만은 못참는다지만 그다지 믿음도 안가고 그렇다고 어부지리로 얼마 생긴다 해도 참 꼴이 우습네요.

그동안  어른들 재산은 당연히 어른들 노후 자금이라고 마음을 비우고 살았던 제가 새삼 어리석고서글퍼 지네요 ㅜ.ㅜ

건물 팔리자마자 시동생이 사업 자금이라며 뜯어가고 차 바꾸고 하더니만 이젠 집나간 동서까지 한 밑천 잡자고 덤비니...

그 장단에 또 놀아나는 어른들을 보니 신경성 위장병에 제 속만 타들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