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혹시 물주였던건가?

.........2006.12.31
조회269

일단 그녀와의 만남은 10일전의 소개팅때로 넘어갑니다..

그녀와 소개팅을 하기전 소개팅을 햇었었는데..

잘안됐습니다;;

크리스마스는 누군가와 보내고 싶었는데.. 좀 좌절했었죠;;

 

 

근데 이 얘기를 들은 제 친구 2명이..

소개팅을 시켜준다는군요..

그래서 사진들을 몇개 보내주더군요..

보니깐 참 이쁜 애들도 있었고.. 걍 그저 그런애들도 있었고..

 

 

 

2명이 사진을 보내주는데..

한명은 좀 사진을 많이 보내주고..

한명은 사진을 1명만 보내줬습니다..

그 1명만 보낸 사진을 봤는데.. 좀 별로더군요..

그래서 내가 아 별로라고 했더니..

'너 눈 되게 높다'이러더군요.. 이건 누가 봐도 아닌데 말이죠;;

아니라기보단 걍 평범하달까;;

 

 

그랬더니.. 다른 친구가 그 여자애를 한번 봤었는데 말하길..

그때는 되게 못나온거고.. 지금은 예쁘다고 함;;

 

 

 

그래서 뭐 믿거나 말거나 싶은 마음으로

소개팅을 했습니다..

 

 

 

크게 기대를 안했다가..

얼굴을 봤는데.. 생각보단 이쁘더군요..

그래서 글케 카페에서 케잌같은거 먹고..

노래방 갔다가 술집가서 술 마시고..

글구 집에 데려다주고 왔습니다..

 

 

 

먼저 문자도 오더군요..

잘가라고..

글구 주선자도 너가 괜찮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이번엔 잘되겠지 싶었죠..

 

 

 

미리 크리스마스날 약속도 잡았구요..

 

 

 

그래서 24일날 크리스마스날 놀고..

25일도 크리스마스날 놀고..

.......

 

 

 

근데 애가 은근 돈을 낼 생각을 안하더군요..;;

물론 돈가지고 뭐라하면 쪼잔해보이니깐 제가 거의 다 내긴 했지만..;;

그치만 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죠;;

 

 

 

근데 애가 첨엔 봤을때하고 좀 느낌이 다르더군요..

첨엔 기대를 안하고 봐서 그런지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두번째 세번째 보니깐 걍 평범하다 생각이 들더군요..

 

 

 

암튼 어쨋거나 저쨋거나.

25일날 놀고.. 집으로 바래다 준후..

집으로 갈려는데..

차가 끊기더군요..ㅡㅡ;;

여기서 택시를 타면 택시비도 꽤 많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떻게 하지 하다가..

애한테 문자를 보냈습니다;;

 

 

 

뭐 3번밖에 안만났지만 애마음을 확인하고 싶었죠;;

 

 

 

나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전 피시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첫차타고 집으로 갈려고 했죠..

 

 

 

근데 애가 문자로 '근데 어디쯤 갔어?'

라고 보내길래.. 차 끊겨서 피시방에 있다가 첫차 탈려고..

라고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막 그러면서..

너 내가 첫차 탈때까지 문자 보내주고 그런다고 하더군요..

 

 

 

이거에 감동 먹었습니다;;

아 정말 착한애구나 싶어서

애같은 애면 좋아질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너 착하다고.. 너 좋아질거 같다고'

일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갸도 '내가 글케 좋아?' 뭐 이런식으로 문자 보내고;;

 

나중에 알고보니

이 여자애 보통 자는 시간이 4~7시였단거지만..ㅡㅡ;;

문자는 3000개까지 보낼수 있는거였던지라..

문자비도 부담 없었고;;

 

 

암튼..그러다가 제가 소개팅 얘기를 꺼냇습니다..

제 친구중에 모델일 하는 애가 하나 있는데..

그 모델일 하는 애가 여자를 좀 많이 사겨봤습니다..

저하고 베프인데.. 저보고 너 소개팅 잘되면

자기 소개팅좀 시켜달라고..

자기 주위엔 좀 많이 까진 여자들밖에 없어서..

좀 순수한 애를 만나고 싶다고.. [물론 당연히 얼굴은 따라줘야되구;;]

 

 

 

그래서 제가 30일날 약속을 잡았죠;;

그 여자애한테 그런애좀 소개시켜달라고 해서..

30일날 만났습니다..

근데 제가 딱 봤는데..ㅡㅡ;;

........진짜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제 친구 그때 화장실에 가있었는데..

그 여자애 얼굴 보고나서 표정이 완전..;;

 

 

 

하아 싶더군요..ㅡㅡ;;

이 일로 인해 앞으론 절대 남한테 부탁 안해야지 싶었죠;;

 

 

 

애가 정말 착하긴 착할거 같앴습니다..

근데 제 친구가 아직은 외모를 좀 따지는 편이라;;

 

 

 

 

아무튼 우린 둘로 찢어져서..

저희는 밥을 먹으러 갔죠..

 

 

밥을 먹으면서 얘기를 하는데..

정말 깬 그런게 있었습니다..

얘기를 하다가 문득 이런 주제가 나왓씁니다..

'사귀던 사람이 바람을 폈을경우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그랬더니 자기는 남친이 바람피면 자기도 맞바람 핀다고 하더군요..

 

뭐 그거야 그럴수도 있다 생각했죠..

근데 바로 그담 멘트가 아주 웃기더군요..

"근데 나는 남친이 바람 안펴도 내가 바람펴

전번에도 남친이 있었는데.. 사귀고 나서 몇일후에 바로 소개팅 했거든..

그래서 그 소개팅한 애하고 밤새 있었거든..

전번에 문자로 남친한테 나 지금 남자하고 있다 그랬더니 열받아하더라구.."

 

참 뭐 이런 여자애가 다 있나 생각했습니다..ㅡㅡ;;

 

"어떻게 한남자만 보고 살아.. 난 그런거 못해..

그래서 내가 독신주의자야"

 

 

뭐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애하고 사겨도 지는 바람 필거라는거야 뭐야?

아님 내가 싫다고 이 말듣고 떨어지라는거야 뭐야?

근데 제가 싫으면 지가 연락을 하질 않겠죠?

그럼 왠지 저하고 사겨도 바람 필거라는건지..ㅡㅡ;;

 

 

정말 앤 아니다 싶은 생각이 이때 들더군요..

여하튼 오늘이 마지막이다 싶고.. 걍 오늘은 아무일 없이

놀아주고.. 담부터 연락안함되겠지 싶었죠..

 

 

 

거기서 밥을 먹고.. 이제 아이스크림 먹을까 생각했습니다..

여자애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더군요..

그래서 너어디냐고 물어보더니..

지금 헤어졌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왜 벌써 헤어졌냐고 하니깐;;

뭐 번호 교환도 안하고.. 집으로도 안바래다줬다고;;

그래서 저한테 웃으면서 뭐라 하더군요..[웃으면서 하니깐 더 무서웠던..ㅡㅡ;]

일단은 아이스크림집으로 가긴 갔었는데..

참;; 그 침묵이란..

 

 

그래서 제가 애한테 전화좀 하고 와야겠다고 하고..

전화를 했죠..친구한테..

 

"야 왜 벌써 헤어졌냐;;"

"아 나 조낸 싫어..ㅡㅡ;; 아까도 막 밥먹고 돈계산하는데..

완전 가만 있더라.."

"그거야 뭐 둘째치고.. 여자애가 나보고 막 뭐라해..

니가 집에도 안바래다줬다고.."

"뭐? 지금이 어떤 시댄데.. 장난해? 아 더 열받네 내가 바꿔봐.."

"됐어;;뭐 암튼 있다가 전화할께;;"

 

 

 

글구 들어갔는데.. 여자애가.. 또 웃으면서..

"그 남자애가 뭐래?"

"아니 뭐 그냥;; 별로 맘에 안들었대;;"

"맘에 안들면 글케 매너없게 행동해도 되는거야?"

".....아니 뭐..-_-;;쩝;;"

 

 

글케 10분이 지나고;;

 

 

 

갑자기 노래방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노래방 가서 노래 부르고;;

물론 뭐 노래방도 밥도 커피도 제가 다 샀지요..-_-;;

아이스크림만 자기가 샀나..;;

 

 

 

글구 집에다 바래다 주고 왔습니다..

 

 

 

 

글구 바로 친구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야 나 그냥 이 여자애하고 연락 끊을랜다.. 애가 정말 개념이 없다"

"잘 생각했다..ㅡㅡ;; 솔직히 얼굴 보니깐 별로더구먼..;;"

"내가 아까 소개팅건도 넘 미안해서 커피값 내가 냈어.."

"뭐..ㅡㅡ? 개하고 같이 낸거 아냐?"

"아냐 돈 거의 내가 내잖아;;"

"너 개 만나면서 얼마 썻는데.."

"아마 오늘것까지 합치면 잘은 기억 안나지만 20만원 가까이 썻을껄;;

그 여자애는 2만원정도 썻나;; 밥한번 사고 아이스크림 샀으니깐;;"

"아 뭐야? 어떻게 글케 돈이 많이 써지냐? 장난도 아니고..ㅡㅡ;;"

"나야 뭐 나는 알바를 하고.. 애는 아니니깐.. 그렇겠다 싶어서 내가 냈지.."

"야 그건 별개 문제지.. 그건 아냐..-_-;; 야 당장 끊어.."

"뭐 암튼 그럴라고.. 말하는것도 좀 개념없고.. 좀 그렇더라;;;"

 

 

 

주위에서 니가 당한거라고..

걍 문자로 너한테 오늘 조낸 실망했다고..

앞으로 연락하지 말자..

라고 보내버리라고 했지만..

주선자 생각해서 그건 참았습니다..;;

우발적으로 행동했다가.. 잘된적도 없어서;;

걍 안보냈습니다만..

후우..-_-;;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