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전 나이트에서 본 그녀.

나이트남아2007.01.01
조회863

친한 친구 한 놈과 저는 나이트를 자주 가는 편입니다.

근데 정말 저희는 부킹보다는 가서 춤 추면서 기분풀고 오는 재미로 가는 편이라

여자한테 찝쩍거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분들도 대부분 생각하시겠지만 나이트에서 만나는 인연은 왠지

어딘지 모르게 껄끄럽기도 하구요.

 

그런데 2일전에 나이트에서 진짜 맘에 드는 여자를 만났습니다.

나이트랑 안 어울리는 수수한 옷차림에 여자치고는 큰 키에 긴 머리.

그 날 처음으로 제가 직접가서 부킹도 해봤고..

처음으로 나이트에서 여자 전화번호를 따 보게 되었습니다.

좀 술이 취했던지라 가능했던 일이었지요. 저랑 4살 차이가 났던 그녀는

아니나 다를까 나이트가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내숭이 아닌 정말 수줍어서 고개는 제대로 들지도 못하고..큭..;;(이제 모든게 이뻐보이는..;)

이런저런 말을 하다가 용기내어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하고 생각보다 쉽게

받아냈습니다! 아 뭔가 다 잘 풀리는듯한 기분..(뭐 나이트에서 번호 오고가는거 허다하지만요.ㅋ)

번호를 받은 뒤에도 몇번 가서 그녀에게 말도 걸어보고..(이게 오바였습니다ㅠㅠ)

나중에 그녀가 하는 말이..

 

"그 쪽 별로거든요........별로 거든요...........그......쪽................별로.........ㅠㅠ"

그럼 왜 번호는 알려준거야..~!~!ㅉ@ㅃㄸㄹㅊㄸ  ㅏㅎ ㅣㅏ ㅗ (예의상인거 알지만..)

 

우선은 그렇게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전 그녀땜에 그날 제대로 놀지 못하고 제 친구놈 저땜에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연말이라 나이트 비쌌는데..ㅠㅠ

집에 오는길에 친구랑 얘기를 했습니다.

친구 말이 정말 니가 맘에 안들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니가 너무 선수처럼 굴어서 상대방이 꺼려했는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뭐 아무리 제가 안 그랬던 놈이라 해도 분명 그녀한텐 오바한게 사실이고,

나이트에 처음 온 그녀는 나이트란곳이 그리 좋게 느껴질 리는 없었을테고.

 

다음 날 일어나서 문자 몇개를 보냈지만 답장 안오더군요.

진짜 오랜만에 맘에 드는 여자를 만나서 번호까지 아는데..아무것도 못하는 저..

생각했습니다!!자꾸 문자하고 전화해서 귀찮게 하는거 보다.

간단명료하게 하기로. -_-^

3시 부평 분수대.(성격이 좀 막무가내인 편이라 그냥 제 식으로했습니다.)

나가서 기다렸지만 역시나 안나오데요 ^^;;나오는게 이상하지..

오늘 또 같은 내용의 문자를 보내고 가서 또 기다렸습니다.

영화 한 편 느긋하게 보면서 기다렸습니다. 1시간 기다렸지만 안 오데요. ㅋㅋ 당연한겁니다!

평일엔 일해서 안되겠고 주말마다 나가서 그냥 무작정 기다려 보려 합니다.

그녀에게 부담주는거 같아 많이 미안하지만 저도 정말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포기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10번이고 100번이고 찍어보렵니다.

많은 조언 좀 해주세요.

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는 작년 보다 모든게 나아지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