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여자번호땄다가 난감해진 친구와 나

아네2007.01.01
조회12,711

이건 워낙.. 창피한일이라 많은걸 밝히진 못하겠내요 ㅎㅎ

 

오늘 톡 올라온거 보고 생각나서 씁니다 ㅎ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는 항상 친구들 두명과 학교를 가곤했습니다

 

매일 타던 버스에서 어느센가 정말 아름다운여자분 한분이 타기시작하던게 작년 4월쯤

 

그분 정말 아름답습니다. 긴생머리에 몸매는 말할것도없고 제가 자주하던 게임에 요정을 닮았습니다.

 

사람한테 빛이나더군요...

 

그때 제친구들중 한명과 저는 그사람보며 와 정말 이쁘다 하며 매일 이야기를 하곤했습니다

 

그러다 친구랑 제가 우리한번 번호따볼까?? 이러고 장난끼 발동에

 

제가 먼저 번호를 따게되었습니다..(낚인거죠..)

 

"저기 맘에들어서 그러는데 번호좀 찍어주세요"

 

별 말 없이 찍어주시는...

 

그때까지 잘풀린다고 아 좋다 이러고있었는데

 

문자 내용인즉

 

"나이가 어떻게되세요?"

 

"x살이요"

 

"학교 어디세요?"

 

"xx학교요"(죄송;; 못말하겠어요 제친구들도 봐서ㅎ)

 

"오늘 오후에 시간있으세요?"

 

"....."

 

씹혔습니다..

 

그렇게 까인걸 알고.. 아뺸찌먹었구나.. 이러길 학교가는매일아침..

 

맨날 봅니다.. 어느센가 친구들과함께 오기 시작합니다..

 

가끔 저희쪽을보며 웃으시더라구요 아놔.. ㅠ

 

그렇게 얼마 안있다가 제친구 한명이 내가 해보겠다며 저에게 쪽팔림을 주겠다며

 

자신의능력 과시(?)해 보이겠다고 하며 ...

 

어쩄든 친구도 땄습니다

 

결국 저랑 내용이 같았다더군요..

 

그와중에 저번에 친구가 따가셨잖아요 이런이야기도 나왔데요

 

그렇게 8월달까지 거의 매일 보며 갔습니다.. 그렇게 보는게 무감각해져 갈때쯤

 

새로 만나게된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졌는데

 

그중 한친구가 번호땄던 여자분과 같은학교라는걸 알게됬고

 

이야기가 많이 오가다보니

 

그학교에 퀸카라는 사람이 바로 그 여자분이었다는걸 알게됬습니다..

 

그중에 한명이 너 xx학교지 xx학교 애들이 그애번호 따갔었다고 그거 누군지 혹시아냐고...

 

장난식으로 말했겠죠.. 근데...

 

저인거.. 제친구가 말했습니다.. 이런 개xx

 

그후로 그친구 못봤습니다.. 안본걸껍니다..

 

술자리에서 개난감때문에.. 조금 꺽다가 급한일 있다고 먼저가버렸죠..

 

그리고 몇일뒤에 친구랑 미련을 버리지못하고..

 

저기요 하고 몇마디 하다보니 그분 답장

 

"아 네"

 

이거뿐이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에 "저 싫으세요?"

 

"아 네" ............. 괜히 여자번호땄다가 난감해진 친구와 나

 

저도 "아 네" 하고 안습했습니다 ㅠㅠ

 

나름 그 여자분하는 말투 하면서 화낸것같아요 ㅎㅎ

 

그리고 얼마 안있다가 그여자분 남자친구 있어서 그랬다는거 알게됬어요

 

뭐 제가 못난탓도 있겠지만.. ㅎ

 

말주변도 없고 길기만해서 읽기 귀찮으셨을텐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7년 새해도 되서 이젠 이일 잊어보려구요

같이 땃던 친구와 안좋은 추억으로 남기며 이제 덮어야죠 ㅎㅎ

2006년에는 제 연애사가 다사다난했기때문에..

올해에는 꼭 좋은짝 만나고싶네요 ㅠㅠ

여러분도 2007년 행복한 한해 되시구요

번호따는거 생각 또 생각해봐야 할 일같아요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