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온한 당신의 품안에서 >

oicuand200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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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온한 당신의 품안에서


고요하고 적막한 당신의 품속

 

포근하고 안온한 당신의 품속에

 

오늘도 안기어 일상을 떠나 봅니다.

 

바람도 새어들지 않는 숲 속

 

간간이 실 같은 햇살이 내리 비치는

 

산새도 잠을 자는지 새소리마저 잠들은

 

조용한 당신의 품속에서는

 

사랑이 머물고 간 자리에

 

이별의 아픔이 스치고 간 자리에

 

온갖 모습으로 갖가지 색깔로

 

사랑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당신은 품속에서 새 생명들을 움틔우고

 

그것들을 감싸 안아 바람막이 되어 주시고

 

당신의 품속에서 뛰어노는 생명들에게도

 

넉넉한 생명수를 내려 주시며

 

모든 생명들로 하여금

 

안온한 당신의 품속에서 자라게 하십니다.

 

잠시 일상을 잊은 나의 마음에도

 

평화와 행복이 감동으로 차올라

 

망각의 세계로 들게 하시며

 

모든 것에서부터 일탈하게 하십니다.

 

새 움이 트는 안온한 당신의 품속

 

백날을 머물러 있는 다고 싫어지겠습니까.

 

마음은 당신의 품속에 두고

 

당신의 사랑 가슴 가득 담고

 

오늘도 잠시의 이별을 합니다.

 

일상으로 돌아가기가 겁이 납니다..........

 

 


2003년 3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