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게 부부인가..

허냐200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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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간 신랑과 냉전에 서로 집에서 말도 없이 살았네여..

그것도 안볼사람처럼..아기떔시 겨우 유지라는거였는데요..

어젠 돌지난 아기랑 저랑 침대서 자고 신랑은 또 바닥 매트서 10시부텀 잠을 자더이다..

우리 둘이 이제껏 쌓인 것들 저다 신랑 모두 지치고 힘든 상황이었네요..

11시 넘어서 SOS 다 보고선..아기 이불 덮어주고 신랑이불도 덮어주면서 신랑 얼굴을 봤네요..

어찌나 안쓰럽던지요..회사에서도 스트레스 많이 받을텐데..아내와도 불화니 말이에요..

그래서 신랑옆에 나란히 누워 곤히 자고 있는 신랑을 꼭 안아줬어요..

그랬더니 잠결에 신랑이 절 꼭 안아주고 머리도 만져주더군요..

이게 부부인가봐여..

그동안 얼음같았고 맘 꼭 닫았던 제 마음이 녹는 듯 싶었어요..

당장 내일 또 싸울지라도 잠시동안 행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