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뜬금없이 "잘지내" 라는 말 어떻게 해석을..?

21살女200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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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3일 남자친구와 사귄지 85일째 되는날.

 

저는 남자친구와 2006년 마지막 날에도 함께 보내지도 못했고

 

서로 보지못한 지 4일 째 되는 날, 어제. 2007년1월2일.

 

군대에서 휴가나온 후배가 있어서 술을 마신다고 합니다.

 

그러고 밤 11시가 넘은 시각.

 

택시타고 저희집쪽으로 오고 있다고 연락이 왔죠.

 

제 남자친구는 저보다 3살 많은 24살, 오빠랍니다.

 

솔직히 4일 못본거라면 그렇게 긴시간은 아닙니다.

 

1주일동안도 못본적이 있으니까요.

 

근데, 어제 만큼은 괜히 가슴이 쿵광쿵쾅 뛰는 거예요.

 

사실 만날때마다 설레임을 갖고 만났지만 어제는 유난히

 

더욱더 떨리더군요 ^ ^;

 

오빠를 만났습니다. 속풀으라고 집에서 라면을 끓여줬어요.

 

난 오빠가 자고 갈 줄은 몰랐는데, 자고 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같이 딱 누우니깐,

 

오빠 손이 자꾸 밑으로 내려가려는 거예요.

 

근데 어제는 여자들 한달에 한번하는 마법에 걸렸던 때라

 

완강히 거부했죠. 아 ~ 싫어~ 그런데도 계속 밑으로 내려가려고 해서

 

계속 싫다고 그랬죠. 그랬더니 "싫어? 머가 싫어?" 이러면서 약간

 

장난섞인 말투로 말하더라구요. (평소에 말할때도 장난스럽게 말함)

 

그러고선, 오빠가 정자세로 눕더니 하는 말.

 

"oo아~ 항상 잘지내. 넌 어디서든 잘 할꺼야"

 

이 말을 하는거예요. 갑자기 뜬금없이. 전 무슨말이냐고 물어봤죠.

 

그런데. "피곤하다" 이러고 고개를 돌리는 거예요.

 

저도 등돌려 생각을 했죠. 무슨뜻으로 말한건가.

 

꼭 다시는 안 볼 사람처럼 갑자기 잘지내라는 말은 왜 한걸까.

 

혹시나 헤어지자고 하는 건가.

 

하고 생각을 하며 닭똥같은 눈물을 흘렸죠.

 

그러고선 30분 정도?

 

오빠가 뒤에 안아주는 거예요. 그런데 또 다시 손이 밑으로 내려가길래,

 

마법에 걸렸다는 걸 직접적으로 얘기 않하고,

 

"오빠, 나 몸이 안좋다고."

 

이렇게 말했더니, 오빠도 이제서야 알았는지

 

"바보냐? 왜 말을 못해" 이러면서 한숨을 쉬며 등돌리는거예요.

 

할말이 없었죠..

 

그 때 저희가 언니는 방에서 자고 저흰 거실에서 자는데,

 

이불이 하나밖에 없어서 그냥 카페트 위에서 잤거든요.

 

저도 등돌리고 자고 있는데,

 

오빠가 갑자기 옷을 갈아입고, 집 밖으로 나가더군요.

 

따라 나가보니깐, 택시타고 집으로 가는 것 같았어요.

 

10분후에 전화를 했어요.

 

"어디예요?"

 

"집에 가고 있어"

 

"왜요?"

 

"추워서."

 

-솔직히 할말 없었음 - -;

 

"오빠,"

 

"왜?"

 

"아까, 잘 지내라는 말은 왜 한거예요?"

 

"내가 언제?"

 

"흐. 오빠가 아까 잘 지내라고 말했잖아요. 그 말 왜 한거냐구요"

 

"그게 먼소리야, 난 니가 무슨말 하는지 도통 모르겠네? 어이없다"

 

"또 어이없대."   <- 항상 싸우면 술 마셨을 때 싸우는데, 항상 하는 말 "어이없다"

 

"아니 말을 차근차근 해봐, 난 그 말 한 적없는것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오빠가 아까 그랬잖아요, 잘 지내라고, 넌 어디서든 잘 할꺼라고"

 

"근데 그걸 왜 오빠 가고 나서 말하는건데? 그때 물어보지? 도통이해가 안간다"

 

"(침묵) 기억안나요? 기억안나면 할 수 없구요. 아니예요, 잘가요"

 

 

이렇게 통화하고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그러고선 10분후에 문자가 오더군요.

 

(전화함부로 끊는법은 누구한테 배웠니? oo아~ 하고싶은말 있으면 연락바란다)

 

-오빤 어이없다고 하면 그만이잖아, 난 그냥 그말을 왜 했는지 궁금해서 물어본건데

먼 소리인지, 그 말 한적 없다고 하니깐 할말이 없네요.

 

(오빠가 기억력이 좀 안좋아~~근데 왜 갑자기 오빠가 간뒤로 말을 했을까?)

 

-난 분명히 그 말 할 당시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물어봤어요. 근데 피곤하다고.

기억이 안난다면 전 할말 없어요.

 

(그 말 할 당시면 언젠지? 도통모르겠구나?)

 

-그렇겠죠. 그 말 한 것조차 기억 안나니깐..

 

(그 당시에 해답을 찾지 못해서 나중에 전화했니?)

 

-왜 갔는지 궁금해서 전화했어요. 근데 추워서.. 근데, 지금 물어봐서 잘못 한거예요?

 

(아까와는 다른 주제에 조금은 당황스럽구나? 무슨잘못)

 

-무슨잘못? 지금 물어본게 잘못한거냐구요. 그 당시 해답을 찾지 이제와서 왜

물어보냐는거 아니예요?

 

 

이렇게 마지막으로 문자를 보냈는데, 답장이 없더라구요.

 

술 취해서 그냥 잠들었나보다. 하고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연상이랑 사귀는게 처음이예요.

 

근데, 동갑보다는 연상이 더욱더 잘 맞더라구요.

 

근데, 너무 어려워요. 솔직히 전, 오빠 많이 좋아하거든요.?

 

헤어지고 싶은 맘은 없는데,

 

항상 술 마시면 약간씩 티격태격하는데, 오빠는 항상 저에게 하는말

 

"어이없다"

 

그러고 맨날 쏘아붙이고는 그 다음날에는 미안하다면서 기억이 안난다고해요.

 

저번 술 마시고 지갑을 잃어버렸어요. 정말 속상해하고 있는데

 

비꼬듯이 "어이없다" .................. 정말; 지갑도 잃어버려서 속상해 하고 있는데

 

정말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면서 어이없다. 어이없다. 어이없다. 어이없다.

 

그 자리에는 오빠랑 가장친한 친구의 커플이 있었어요.

 

그 커플의 여자친구는 오빠랑 예전에 좋은감정으로 만났던 분이었구요.

 

사실 그 날, 오빠가 할말이 있다고 술마시자고 했는데, 그게,

 

저 여자친구가  예전에 좋은 감정으로 만났었던 사람이라고.

 

그 커플 만나기전에 얘기를 해줬죠. 솔직히 말 안한것이 더욱 속 편했을꺼예요.

 

근데 굳이 얘기를 해서 더욱더 신경쓰이게 만드는 거예요.

 

근데 그 자리에서 계속 "어이없다" 고 면박을 주니.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르더라구요.

 

그렇게 하고 그냥 집으로 가버렸는데, 그 다음 날.

 

또, 기억이 안난다는 겁니다.

 

 

 

 

 

솔직히. 지금 심정은, 오빠가 오늘 하루만 더 기억 안난다고 해줬음 좋겠어요.

 

연락이 먼저 안오면 하는 수 없겠지만요..

 

전 한번 사귀면, 정성껏 모두 다 해주거든요? 그냥 모든지 다 해주고 싶어요.

 

쉽게 정을 주는 스타일이죠. 그래서 한번 헤어지면 큰 충격에 헤어나오지 못해요.

 

 

 

근데, 항상 말을 해놓고 다음날에 기억안난다고 하는거,

 

어떻게 해야되죠? 그리고, 제가 뒤늦게 물어본게 잘못한건가요?

 

여러가지 생각을 했어요. 제가 스킨쉽을 거부해서 그냥 툭 튀어나온 말인가.

 

헤어질 작정을 하고 말한건가. 어떻게 해석을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남자친구, 뜬금없이 &quot;잘지내&quot; 라는 말 어떻게 해석을..?

 

 

 

말이 너무 많았죠? 죄송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