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들들 볶는 영업사원들

열받음200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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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주적은 영업사원이다~'  전에 직장 여성의 애환 게시판에 어느 분이 덧글 단 겁니다. 저 그 얘기에 100% 공감해요. 정말 영업사원들, 짜증 왕창납니다.

 그들이 회사 매출을 책임지기 때문에, 전 관리부서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접고 들어가야하는데 하는 짓 볼때마다 정말 정이 뚝뚝 떨어집니다. 커피 심부름이나 잔심부름은 시키지 않는게 사장이 그런 걸 딱 싫어하기 때문에 하고 싶어도 못해요. 하지만 그 밖에 것이 되면... 으, 진상이에요. 영업사원 주업무가 매출과 수금이기는 하지만 우리 영업사원들은 말 그대로 물건 팔고 돈만 받아오면 땡입니다. 어디에 얼마 팔았는지 그때 거래명세표에 적고 그걸로 끝이에요. 며칠 지나면 자기가 어디에 어떤 물건을 얼마 팔았는지, 잔고가 얼마 있는지 기억 못합니다. 거래처에서 전화오면 사무실로 전화해서 닦달해요.  문제가 생기면 자기가 팔았음에도 불구하고 이건 왜 이러냐, 저건 왜 저러냐 사람을 들들 볶고, 사장이 수금 쪼면 사무실에 전화해서 잔고 묻고 이건 왜 이 금액이 나오냐, 저건 왜 저 금액이 나오냐.... 마침표없는 도돌이표 보는 거 같아요. 완전 무한반복입니다.  거기다 다들 자기 돈 챙길꺼는 얼마나 칼같이 챙기려는지... 연말 정산도 2월까지 신고들어가면 된다고 몇 번을 얘기하도 11월부터 연말 정산 타령을 불러제껴요. 신고 안 하는 것도 돈 떼먹고 안 주는 것도 아니고, 몇 백씩 되는 것도 아닌데 분기 마감하느라 정신없는 사람한테 열 댓명이 거의 매일꼴로 돌아가면서 묻습니다. 거기다 제가 기본적인 거 - 자신 신상 명세, 신용카드, 보험료 등은 직접 적어달라고 했더니만 그거 적는 법에 관해 하루에도 몇 번씩 묻습니다. 줬던 서류에 첨부서류가 무언지, 언제까지 신고서 달라는지 다 적어놨는데 한 번 훑어보지도 않아요. 바빠 죽겠는데 일일히 대답해주기도 정말 귀찮아요. 그리고 1년 지나면 매출, 수금과 관련해서 인센티브가 있는데 그것도 사람 볶아대요. 1월 2일 출근하고서 작년 자신 판매랑 수금들 뽑아 달라네요. 1월 2일에 그게 딱 될 수도 없거니와 아직 안 됐다고 하면 그게 왜 아직 안 됐냐고 화냅니다. 자신이 어디에 얼마 팔았는지도 모르는 판국인데 그걸 뒤치닥꺼리하는 관리부서에 1년 지났다고 그게 딱 나올 수 있나요? 거래명세표 갖고 며칠씩 갖고 있다 주기 일쑤고, 책상 뒤져보면 몇 주, 몇 달 지난 거래명세표들이 나오는 판국인데 화딱지 나요. 다 줬다고 발뺌하기 일쑤고, 출장비 정산같은 거 몇 달 지난 다음에 떡하니 서류 올리면서 정산 바로바로 안 해준다고 아침 저녁으로 얘기나오고, 결재서류 늦게 올리고서는 바로 안준다고 난리, 어디 접대비 바로 안 준다고 난리, 정산껀 확인해야한다고 얼른 확인하라면서 남 일하든 말든 뒤에 버티고 서서 있거나 왔다갔다 계속 이야기.... 남이 뭘 하든 남의 사정은 없고 오로지 자신의 입장만 존재해요. 그때문에 성질도 몇 번 부리고, 싸우기도 했지만  변한 건 없고 남은 건 제 성격 까칠하다는 뒷담화와 제 스트레스 뿐이에요. 정말 답답하고 화나고 속터지고 돈 얘기만 나오면 아주 진절머리 납니다. 정말 이 영업사원들, 어찌할까요.